나머지 멤버들은 나와 다르긴해도 그냥 좋을때도 있고 이해가능한 수준의 작은 일들이고 그들역시 내 맘같을테니 이 인연을 계속하고싶어요. 가끔 모여서 점심먹고 차마시는 모임이요. 지역적 특징으로 이 멤버들은 거의 평생 이 곳에 살거 같은데요. 그 중 한 멤버는 처음부터 좀 나랑 안맞는다 싶더니 일년넘게 봐오는데 정말 특이하다.. 괜히 인연 맺었다 (저랑 직접 사귀게 된건 아니고 다른 멤버 통해서 나중에 알게 됨) 싶은 사람이 있어요. 자세히 쓰면 알수도 있어서...
근데 저도 적은 나이 아니고 마흔넘으니 인간관계가 참 어려운 일이다 싶고요. 그래서 나랑 안맞는 사람 괜히 내가 맞춰가며 스트레스 받아가며 인연 이어갈 필요 없는거 같더라구요.
좋은 사람들만 만나며 즐겁게 살기에도 짧은 인생인데..
저번에 언젠가 약속잡다가 그 분 스케줄에 이래저래 맞춰 보다가 안되겠다고 자긴 시간안된다고 우리끼리 보라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 우여곡절끝에 나머지 사람들끼리 만났는데 우연히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그 분 좀 특이하다 하는 얘기가 잠시 나오긴 했어요.
그때 나만 그리 생각하는건 아니구나 확인?은 잠시 했네요. 하지만 다들 어른이니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니 그러고 말았구요.
전 사실 다른 멤버들은 좋지만 그 분때문에 그 모임 나가기 조차 싫어요.
이럴때 계속 핑계대고 안나가는것도 한계가 있을거 같은데 어째야되나요? 그냥 나만 사라지면 되는건가요? 다른 멈버들한테 일체의 언급도 없이 그냥...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명 모임에서
모임 조회수 : 1,075
작성일 : 2018-09-09 00:33:08
IP : 71.128.xxx.1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9.9 1:32 AM (14.138.xxx.136)그냥 서서히 만남을 줄이세요 뭐라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지만 굳이 누가 먼저 나서서 뭐라 할리도 없고,
만나고나서 원글님 마음이 불편한게 남아 있다면 정리하는게 맞을거에요.
다른 사람들 아무리 좋아도 한 사람이 불편하면 참기 힘들고
그들도 나를 도와주진 않아요2. 그냥
'18.9.9 2:12 AM (118.46.xxx.200)딱 끊으면 얼마나 맘편하고 좋은지 알게될꺼예요
8년 지속된 모임 정말 불편한 사람 때문에
고민하다 탈퇴했는데 진짜 넘넘 좋아요
제가 편한사람ㆍ좋은사람들과 관계가 좋지 이렇게
맘 불편하면서 만날필요가 있나 싶고 이제 나이드니
진짜 좋아하는 사람만 보고싶네요
우선 핑계를 만드세요ㆍ가정에 일이있다 부모님이
아프시다 등ㆍ그리고 단톡방에다 일이있어 지속하기 힘들다는 글을 올리고 나오시는게 좋죠
무작정 나가버리는것도 말이 많고 보기도 안좋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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