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이랑 냉전중
출발하고 나서 신호등 걸렸을때 가는중이라고 문자 보냈어요.
학교앞에 도착후 문자를 보니 아이는 버스정류장 도착후
가는중이라는 저의 문자를 보고 그 뒤에 버스탔다고
문자가 와 있는 거에요.
데리러 가는거 뻐히 알면서 버스탔다는 생각에 너무 짜증이
나서 문자로 일단 다다다 보냈구요.
집에 와서 있으니 한참뒤에 들어오더라구요.
서로 모른 척 있다가 불러내서 얘기하다 싸움이 되었는데요.
저는 왜 엄마를 무시하냐..아이는 무시한적 없고
버스정류장에 갔는데 버스가 와서 탔을 뿐이라는 거에요.
별일 없으면 매일 차로 하교시켜주는데요.
간다는 문자 보고도 버스탔다는 사실에 제가 짜증이 폭발했어요.
애는 왜 별거 아닌 걸로 짜증내냐고 더 버럭거리구요.
제가 화날 상황 아닌가요?
1. ㅡㅡ
'18.9.7 11:17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특별한 때 아니면
매일 버스타고 다니게 냅두세요
그시간에 엄마는 엄마 인생 사시구요2. ㅜㅜ
'18.9.7 11:21 PM (124.54.xxx.46) - 삭제된댓글중1아들 키우는데.. 왜 데리러가시나요? 학원 때문에? 멀어서? 버스타고 멀쩡히 올 수 있는데...
학교에 중학생 애들 부모님 오는 거 싫어해서 학기초 총회 때나 엄마들 조금 오고, 저녁늦게 교육때나 오지...학교 공개수업때 전멸이에요. 아무도 안 와요. 중학생 애들 엄마가 학교 오면 싫어해요.3. 원글
'18.9.7 11:25 PM (124.195.xxx.42)차로 7~8분 걸리는데
버스는 기다리는 시간 합쳐 1시간 정도 걸리거든요.4. 첫아이
'18.9.7 11:51 PM (175.119.xxx.82)첫째 아이죠?
큰 애가 처음 그러기 시작하면 좀 서운하죠~?
저희 큰 애도 6학년때인 가족끼리 영화보러 가는데 보이콧을 하고 안따라오더라구요..
자긴 그런거 재미없다구..
순했던 아이라 더 놀랬구요. 처음에는 괜히 맘이 허전해서 눈물도 나고..
제가 밖에 나올 일 있어 데리러 간다 하면 저희 아이도 버스탔어요.
자기 음악들으면서 혼자 오고 싶다고..
이제 슬슬 엄마한테서 벗어나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거예요.
그렇게 조금씩..하나씩..부모한테서 독립하은거구요.5. 첫아이2
'18.9.7 11:53 PM (175.119.xxx.82)지금 중3인데~
제가 가끔 늦어서 간식 챙겨 먹으라고 하면
예~~!! 하고 대놓고 그래요~ㅋㅋ
오늘도 그러더군요~^^6. ...
'18.9.8 1:04 AM (49.166.xxx.118)그냥 싸우지 마시고 이제부터 데리러가지 마세요..
아이가 그 시간 만이라도 혼자있고 싶나본데..
어쩌겠나요 매번 바람맞을수도 없고...
급할때만 연락하라고 하시던지요7. ..
'18.9.8 9:34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중 1이 한 시간 아낀다고 생산적인 걸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는 길에 뿌려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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