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숙 교수가 지역.학교.성별 균형 할당하는 국민통합입시를 제안했어요.
아직 생소하고 정확하게 이해는 안되지만, 시도 자체는 좋아 보여요.
입시생 자녀를 겪어보지 못한지라 실효성 여부도 감이 안 와요.
친척 아이 중 목동 사는 고1이 자기 주변이 기본 대학준비기간이 고교 3년이 아닌 4년이라 한다는 거 보고 이거 정말 미쳤구나 싶긴 했어요. 부모의 재력과 능력이 고교입학은 물론 대학입학까지 결정하는 현시스템도 문제고요. 그렇다고 여러가지 배려요소를 넣으면 역차별이라고 할테고요. 대대적 교육 정책 수정 및 안착이 필요하긴 한데, 100%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을 만족시킬 만한 방안이 있을까요? 조기숙의 국민통합입시가 대안이 될까요? 일단 만명 발의자를 모집하고 20만명 청원될 때가지 한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가능성이 있을까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위해 국민통합입시를 도입한다면 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모든 지역과 학교로부터 일정 비율의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성적 경쟁이 완화되면서 1)입시 사교육비는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취미, 적성교육에 더 많이 투자될 것입니다. 2)부모에 의해 키워지지 않은 저소득층, 소외 지역 학생들의 재능이 계발되고 다양한 학생으로부터 서로 배우는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대학교육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3)특목.자사고 폐지 없이도 고교 입시 경쟁이 획기적으로 완화되기에 학생들은 보다 큰 선택권을 갖게 될 것입니다. 4)부모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특정지역으로 이주하지 않아도 되고 각 지역은 지역인재를 양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유명 학원가의 부동산이 급등하는 문제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양극화 문제도 일거에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 5)고등학교까지는 기초를 다지고 마음껏 경험하고 놀고 꿈을 키우고, 공부는 대학에서 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창의성 교육과 혁신경제가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6) 장기적으로 이 제도는 학벌을 완화시킴으로써 학벌이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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