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오늘 기일이시네요. 작년이 첫 기일인데 집에 잔치가 있음 안한다고 해서 명절에 차례만 지냈었지요. 이번 기일엔 %%와 %%아범 모두 올수 없어 저만 가서 어머니 도와드렸어요. 전도 부치고 어머니와 점심도 사먹고..나물 무치고 생선만 구우면 된다시길래 앞치마 곱게 개고 거실 한 번 더 걸레로 훔치고, 어머니 안 보실 때 아버님 영정에 절하고 나왔습니다.
저더러 인사를 하네마네 하는 시아주버님 안보려고요. 제가 이렇게 속이 좁습니다. 나이 오십에 시숙,형님에게 인사를 안했다고 까일 만큼 막 사는 사람 아닙니다. 출장 잦은 둘째아들, 안 오는 큰며느리..가족 통틀어 제가 젤 제사 많이 참석한 다른 성씨 인 것 같네요. 암튼 맞벌이 하면서도 단 한 번 제사, 명절 안빠진 제가 오늘 제사 빠집니다. 인격자이신 아버님은 이해해주시겠죠?
저 좋아서 만든 음식 맛나게 드시고 가세요. 그립습니다.
아버님, 죄송해요. 그리고 보고 싶습니다
기도 조회수 : 1,952
작성일 : 2018-09-07 19:01:06
IP : 39.7.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18.9.7 7:11 PM (116.37.xxx.94)저도 시아버님은 그리울것 같아요
2. ㅠㅠ
'18.9.7 7:45 PM (218.239.xxx.245)마음이쁜 며느님이시네요.
3. 아버님
'18.9.7 11:07 PM (121.128.xxx.86)좋으신 분이었나봐요.
좋은 곳에서 오늘 어머니 도와드리는 것 보고 흐믓하셨을 거예요.4. 00
'18.9.8 7:59 PM (182.221.xxx.82)글을 참 잘쓰시네요. 간결하면서도 전달하려는 내용이 다 들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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