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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총회갔는데 담임샘이 공부안하죠라고...ㅠㅠ

........ 조회수 : 4,157
작성일 : 2018-09-07 09:17:38

중2인데 진짜 공부안하거든요

저는 원래 공부에는 마음을 내려놓고 공부가 최고가 아니라고는 생각하지만...

개별상담도 아니고 엄마들 5명 앉아있는데

개별상담없이 보내려니 좀 그랬는지 이러저러 이야기하다


**이는 어떻고

 %%이는 어떻고

그러더니 저보고는 웃으시며 @@이는 공부안하죠? ㅠㅠ

네...라고 답하는 순간,,,아,,,부끄러워서,,,,

내가 아무리 내려놨다지만 이렇게 대놓고 들으니.....ㅠㅠ


그러시다 좀 그랬는지...

그래도 우유봉사도 하고 책임감이 아주 강하다고

공부잘하고 인성이바닥이고 사회에 도움이 안되는거보다는

훨씬좋은거라고....위로아니 위로를


알긴알죠...제아들 임원아닌데 1학기때는 모범상도 받아오고 아직 제가아는선에는 착하고 나쁜아이는 아닌데


학교가니 공부못하는 엄마는 죄인이된기분이더군요 ㅠㅠ

IP : 211.250.xxx.4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8.9.7 9:20 AM (124.53.xxx.190)

    그 선생님 나빠요 흑흑ㅠ
    원글님 잊어버리세용^^

  • 2. ...
    '18.9.7 9:21 AM (211.252.xxx.104)

    아닙니다...아마 담임샘이 제일 예뻐하는 아이일수 있어요...아마 교과선생님들은 그런 모습을 볼 수없으니 모르겠지만요...학교에 있어봤을때 담임입장에서는 그런 애들이 예쁘고 의지가 되더라구요.

  • 3.
    '18.9.7 9:21 AM (118.47.xxx.98)

    그냥 하는 말 이예요
    뭔 말이라도 해야 분위기 덜 어색 해지니
    상처 받지 마세요
    1등 아니면 다 들러리 예요
    공부 안 하죠 하면
    네 선생님 그것만 아니면 최고인 데..ㅎㅎㅎ
    웃으시면 되요

  • 4. 교사들 참
    '18.9.7 9:22 AM (58.124.xxx.39)

    학생 성적이 안 좋고 공부 안하면
    선생인 자신이 부끄러워할 일이지

    참 이건 갑질도 아니고 뭔지.

  • 5. ...
    '18.9.7 9:23 AM (1.234.xxx.105) - 삭제된댓글

    잘키우신거에요..정말 요즘 애들 심한 애들 많아요. ㅠㅠ 원글님 아드님은 많이 예쁨 받으실거에요. 그런 친구들은 눈에 보여요^^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 6. 동감
    '18.9.7 9:25 AM (121.160.xxx.26)

    같은 상황을 겪은건 아니지만, 공감가는 상황이네요. 나도 알고 있는 사실을 선생님 통해 다시 확인받는거 그리 기분좋은 상황은 아니지요. 모든 학부모들의 마음이 학교생활 잘하고 더불어 공부까지 완벽하길 바라는데, 아침에 이 글을 보니, 맘이 짠하네요.

  • 7. ...
    '18.9.7 9:25 AM (220.78.xxx.14)

    전교 1등 엄마가 갑이긴해요

  • 8. 원글
    '18.9.7 9:40 AM (211.250.xxx.45)

    맞아요..다아는 사실을 공개석상에서 확인하는기분...ㅠㅠ

    게다가 거기 온 엄마의 아들들은 공부 상위권
    한엄마는 담임께 부탁이라고하는말이 아이가 책을 너무너무 읽어서 시험기간인데도 밤새 책읽는다고 그거좀 말려달라고 (이 아이 전교1등 ㅠㅠ)

    공부는 억지로 되는거 아니란거 알아서 그거 뭔가 즐겁고 행복하게 할수있는 일을 찾기를 바랄뿐이에요
    그거에 공부가 도움이 될수있으니 조금은 노력을 해줬으면 하는게 부모마음이죠

  • 9. 잉??
    '18.9.7 9:43 AM (180.230.xxx.96)

    공부 안하는 아이때문에
    학교 선생님이 부끄러워 해야 하는가요?ㅎ
    그건 아니죠

  • 10. 아예 다름
    '18.9.7 10:04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원래 중고는 검정비닐 들고 슬리퍼 신고와도 애가 공부만 잘하면 구름탄 손오공이고 에르메스 들고 벤츠 타고 와도 애가 공부 못하면 공양미 300석에 잡혀가는 심청이 모냥 눈치보고 가만히 있어야 해요.

  • 11. 아예 다름
    '18.9.7 10:08 AM (115.136.xxx.173)

    원래 중고는 검정비닐 들고 슬리퍼 신고와도 애가 공부만 잘하면 구름탄 손오공이고 에르메스 들고 벤츠 타고 와도 애가 공부 못하면 공양미 300석에 잡혀가는 심청이 모냥 눈치보고 가만히 있어야 해요.

    저는 극단적 성적의 자녀들로 인해 선생님들이 아는 체하며 잡고 늘어지는 손오공도 되어봤고 고개숙인 심청이도 되어봤는데요. 어차피 공부 잘하는 애들 엄마는 그들만의 리그라서 다른 사람 관심없어요. 순간적으로 부끄럽기는 하지만요.

  • 12. dlfjs
    '18.9.7 10:31 AM (125.177.xxx.43)

    이래서 학교 안가는 엄마들 많아요
    굳이 그런 말 안해도 다 아는데 ㅠㅠ

  • 13. 그렇궁요
    '18.9.7 10:55 AM (117.111.xxx.196)

    아예다름님 비유 넘 찰떡이네요 ㅋㅋㅋㅋㅋㅋ

  • 14. 맞아
    '18.9.7 10:57 AM (117.111.xxx.226) - 삭제된댓글

    선생이 할 말 안할 말 못가리는건데
    어른들이 하던 말이 학습돼서 나오는거겠지만
    그래도 성인인데 가릴건 가려야지 첫대면에 공부안하죠가 뭐예요

  • 15. 아예다름
    '18.9.7 11:03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근데 웃기는 얘기 해드릴까요?
    5년을 심청이 노릇 시키던 애가 지금 고 3인데 정신 차려가지고 잠도 줄이고 해서 지금 정시로 중상위권 대학 노립니다. 애가 착하고 성실해서 학원도 열심히 다녔는데 성적이 안 나왔거든요. 전문대 알아보다가 갑자기 손오공 될까봐 조마조마...

  • 16. 아예다름
    '18.9.7 11:05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근데 웃기는 얘기 해드릴까요?
    11년을 심청이 노릇 시키던 애가 지금 고 3인데 정신 차려가지고 잠도 줄이고 해서 지금 정시로 중상위권 대학 노립니다. 애가 착하고 성실해서 학원도 열심히 다녔는데 성적이 안 나왔거든요. 전문대 알아보다가 갑자기 손오공 될까봐 조마조마...별로였는데 군대갔다와서 의대 간다는 애도 있고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17. 원글
    '18.9.7 11:12 AM (211.250.xxx.45)

    여러글들 감사합니다...

    1학기때 가서는 아예 책상에 앉지도 않고 나왔답니다
    이번에는 본인딴에 할말을 찾다그러신듯해서

    그날 온 다른엄마 아이랑 제 아이가 절친이라 매일 게임도 같이하거든요
    다 알겠지만 딱히 그엄마랑 어울리고하는것도 아니고
    제아이가 누굴 때린것도 아니고
    순간 부끄럽긴했지만 뭐 어쩌겠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녀석에게 말하니 거봐...공부보다는 그런게 더 중요한거야
    내가 마음먹으면 더 잘할수있는데 지금 이렇게 안하고도 보통은 하니 난 괜찮은거야...라고

    이 낙천적인 철없는 ㅠㅠ

    저도 잠시라도 손오공되보고싶어요 ㅎㅎ

  • 18. 아예 다름
    '18.9.7 11:31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잘될거예요.
    보통 중고 학교 총회에 가보면 공중부양 손오공은 소수고요. 고개숙인 심청이 옆 칼찬 춘향이, 긴 머리로 얼굴 커텐친 처녀 귀신 등등 많이 계십니다. 웃프지만 모두 한 마음이지요.

  • 19. 아예 다름
    '18.9.7 11:32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잘될거예요.
    보통 중고 학교 총회에 가보면 공중부양 손오공은 소수고요. 고개숙인 심청이 옆에 목에 칼찬 듯한 춘향이, 긴 머리로 얼굴 커텐친 처녀 귀신 등등 많이 계십니다. 웃프지만 모두 한 마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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