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한 일로 너무 화를 크게 내요.
제가 감정적인건 맞는데 동생한테 유독 조절이 안돼요
엄마가 저를 썩 좋아하시진 않는데
엄마가 어느날 제가 예민한 부분을 가지고 놀리더군요
정말 감정이 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부분을 동생이 전한 거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동생한테 왜 그걸 장난식으로 말하냐고 추궁했습니다
동생은 자긴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고 정말로 걱정하는 의도로 말한것이라 했죠. 제가 그부분에 대해 정말 둘이서 그걸로 내얘기 하면서 장난친게 아니냐고 한 두어번 연거푸 물었더니, (왜 그걸 장난식으로 말하냐고 전 몰아붙였고 동생은 그게 아니라고 설명하는 중에 동생이 열받은것같습니다)
아니라거 하면서 키보드키를 꽝꽝 내려치는 겁니다(밖이고 상황상 둘이 노트북으로 얘기중이었어요)
너무너무 화가나더군요. 내가 볼아붙인건 맞는데 화가나는 사항이고 여러번 물었다고 키보드를 꽝꽝 내려치니까요. 동생한테 그렇게 내가 짜증나는데 나랑 왜 붙어 사냐 그냥 꺼지라고 막말했습니다.
동생은 남들한탠 엄청 친절하고 너긋나긋해요. 저한테는 짜증을 필터링을 안한다는 느낌?이 드니까 감정조절이 안돼요. 그리고 짜증나면 그만 물어보라고 말로 하든가.. 남들한텐 그리 상냥상냥 하면서요.
저번엔 동생 생일이라 간장 게장집에 갔는데 다 먹어가는 중에 제가 게장 살코기 하나를 밥에 올려줬어요. 그러니까 인상을 확 쓰는겁니다. 자기 배부른데 왜 주냐구요. 제가 독심술사도 아니고 배가 부른지 안부른지 어떻게 압니까? 게장이 비싸고 몇개 안나와서 남들 먹기 전에 먹으라고 준건데..
회사에서 회식할때는 남들이 주는거 상냥하게 웃으면서 거절 못해서 꾸역꾸역 다먹고 배탈났어요. 확 열받아서 그날 하루종일 얘기 안했습니다.
써놓고 보니 진짜 별일 아니네요. 근데 저도 왤케 화가나는지.. 심리치료라도 받아야할까 고민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자꾸 여동생에게 화를 냅니다.
ㄱㅇ 조회수 : 1,570
작성일 : 2018-09-06 17:40:36
IP : 73.109.xxx.1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근데
'18.9.6 5:47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동생이 남들한텐 친절하다고 하는데 그건 원글님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원글님은 남들에게도 동생 에게 하듯 자주 화를 내나요?2. 동생이
'18.9.6 5:55 PM (223.63.xxx.66)만만해서 그래요.
3. 성질머리
'18.9.6 6:27 PM (223.62.xxx.41)ㅉ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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