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자꾸 여동생에게 화를 냅니다.

ㄱㅇ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18-09-06 17:40:36
서소한 일로 너무 화를 크게 내요.
제가 감정적인건 맞는데 동생한테 유독 조절이 안돼요
엄마가 저를 썩 좋아하시진 않는데
엄마가 어느날 제가 예민한 부분을 가지고 놀리더군요
정말 감정이 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부분을 동생이 전한 거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동생한테 왜 그걸 장난식으로 말하냐고 추궁했습니다
동생은 자긴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고 정말로 걱정하는 의도로 말한것이라 했죠. 제가 그부분에 대해 정말 둘이서 그걸로 내얘기 하면서 장난친게 아니냐고 한 두어번 연거푸 물었더니, (왜 그걸 장난식으로 말하냐고 전 몰아붙였고 동생은 그게 아니라고 설명하는 중에 동생이 열받은것같습니다)
아니라거 하면서 키보드키를 꽝꽝 내려치는 겁니다(밖이고 상황상 둘이 노트북으로 얘기중이었어요)
너무너무 화가나더군요. 내가 볼아붙인건 맞는데 화가나는 사항이고 여러번 물었다고 키보드를 꽝꽝 내려치니까요. 동생한테 그렇게 내가 짜증나는데 나랑 왜 붙어 사냐 그냥 꺼지라고 막말했습니다.
동생은 남들한탠 엄청 친절하고 너긋나긋해요. 저한테는 짜증을 필터링을 안한다는 느낌?이 드니까 감정조절이 안돼요. 그리고 짜증나면 그만 물어보라고 말로 하든가.. 남들한텐 그리 상냥상냥 하면서요.

저번엔 동생 생일이라 간장 게장집에 갔는데 다 먹어가는 중에 제가 게장 살코기 하나를 밥에 올려줬어요. 그러니까 인상을 확 쓰는겁니다. 자기 배부른데 왜 주냐구요. 제가 독심술사도 아니고 배가 부른지 안부른지 어떻게 압니까? 게장이 비싸고 몇개 안나와서 남들 먹기 전에 먹으라고 준건데..
회사에서 회식할때는 남들이 주는거 상냥하게 웃으면서 거절 못해서 꾸역꾸역 다먹고 배탈났어요. 확 열받아서 그날 하루종일 얘기 안했습니다.
써놓고 보니 진짜 별일 아니네요. 근데 저도 왤케 화가나는지.. 심리치료라도 받아야할까 고민입니다
IP : 73.109.xxx.1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8.9.6 5:47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동생이 남들한텐 친절하다고 하는데 그건 원글님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원글님은 남들에게도 동생 에게 하듯 자주 화를 내나요?

  • 2. 동생이
    '18.9.6 5:55 PM (223.63.xxx.66)

    만만해서 그래요.

  • 3. 성질머리
    '18.9.6 6:27 PM (223.62.xxx.41)

    ㅉ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405 소고기 무국은 어떻게 끓여야 맛있나요? 11 모모 2018/09/06 3,492
853404 오늘 청와대 소속사 사진들이예요. 7 000 2018/09/06 1,316
853403 곰보배추먹고 비염 고치신분 계세요? 8 비염 2018/09/06 1,768
853402 경희대 공대와 인하대 공대 선택 10 ㅇㅇ 2018/09/06 3,720
853401 오늘 저녁 9시반, 이정렬의 품격시대 4 ... 2018/09/06 408
853400 현재 미국산 소고기 30개월 미만만 수입인가요? 10 ..... 2018/09/06 1,808
853399 행주 삶을때요 2 괜찮을까? 2018/09/06 1,287
853398 냄비째 냉장고에 넣으니 7 ㅈㅂㅈㅅㅈ 2018/09/06 5,561
853397 이영자는 지방흡입술을 받았다는 걸 공개해야 했을까요? 27 oo 2018/09/06 13,167
853396 회사 점심이 정말 싫은데요... 12 수딩젤 2018/09/06 3,813
853395 청와대 로고 도용 민원건 접수되었답니다 31 인생은 실전.. 2018/09/06 996
853394 아오~~~ 오늘 제사인데 저녁먹고온다는 남편!! 20 .. 2018/09/06 4,636
853393 추석 상차림 쉽게하는법좀 알려주세요.. 9 맏며느리 2018/09/06 1,437
853392 급질)길이 어중간한 셔츠원피스 속에 어떤거입어야되나요? 2 ㅜㅜ 2018/09/06 783
853391 쉬운 간장게장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8 초보 2018/09/06 1,297
853390 제주도 날씨 어때요? 2 00 2018/09/06 514
853389 [풀영상] 북한 조선중앙TV, 대북특사단 방북 현장 공개 23 ㅇㅇㅇ 2018/09/06 832
853388 우리 애 담임은 교과만 선호하네요 7 고민 2018/09/06 2,520
853387 카이스트교수중 주식하신분 어디서 찾을수있나요? 5 주식부자 2018/09/06 1,600
853386 반포는 집값이 왜이리 비싼가요. 16 반포 2018/09/06 7,138
853385 우와 오늘 LA 공연 serendipity 지민 영상 올라왔는데.. 15 공연가고 싶.. 2018/09/06 2,157
853384 교인들 특유의 말투 어우 8 닭살 2018/09/06 4,713
853383 60년대 한국 공포영화 찾고있어요 10 2018/09/06 800
853382 화장대를 치워야겠죠? 3 중딩맘 2018/09/06 1,482
853381 미운세살 어떻게 해야하나요? ... 2018/09/06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