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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다니는 친구들 후회안하나요?

과고 조회수 : 7,438
작성일 : 2018-09-06 14:45:35
과학특화형이고 연구원이 꿈이라. 과학고 지원했지만.
걱정이 있어서요^^;;;
시간지나면 명예와 부는 연구원보다 의사가 낫더라고
일반고갈껄 한탄한다네요??
과고가도. 명석한두뇌들 싸움이라. 내신빼기도 힘든데.
그냥 일반고 보낼걸 후회도 드네요 ㅎㅎ
IP : 58.122.xxx.4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6 2:55 PM (121.181.xxx.193)

    등떠밀려 간 경우 그렇겠죠

  • 2. ........
    '18.9.6 2:55 PM (183.109.xxx.87)

    세종이나 한성빼고는 대부분 후회하는거 같아요
    세종 한성은 그나마 해외 대학 체험도 가지만
    내신때문에 고생하고 그 외 과학고들은 제대로된
    과학실험을 하는것도 아니고 많이 실망들하더라구요
    멘탈 강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거 같아요

  • 3. 00
    '18.9.6 2:56 PM (58.122.xxx.41)

    등떠민다고 갈수있는곳이 아니라서요. 그냥 제마음이에요. 과고가게되면 아이가 많이 힘들어질까. 걱정되서요.

  • 4. 허상
    '18.9.6 2:56 PM (221.139.xxx.180)

    공부머리 부족하지만 꿈은 크고
    자기 의지만 믿고 가는 아이들중에 현실 파악하고 후회하는 경우 많아요
    내신안나오고 학년 올라갈수록 갈등 정점

  • 5. ..
    '18.9.6 2:59 PM (14.47.xxx.189)

    30대 후반인데요. 저희 때도 특목고는 치열했어요. 과학고, 외국어고 갔던 친구들 중 과학고는 일부는 졸업했지만 일부는 자퇴했고, 외국어고는 이과 가려는 애들은 일반고로 전학 왔었어요. 제 주변 한정이니 이 샘플이 전체를 반영한다고는 못하겠지만 의대가 최종 목표인 애들은 내신 때문에 계속 다니지 않더라구요. 과고 자퇴생은 검정고시로 서울대 공대 졸업하고 스카이 의대 학사편입으로 졸업해서 현재 의사 하구요. 외국어고에서 일반고 전학왔던 친구는 스카이 의대 졸업하고 의사합니다.

    어느 쪽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연구원이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의사가 잘 맞는 사람이 있죠. 연구원은 본인이 아주 특출나서 퇴직 후에도 어디 초빙 되거나 본인의 특허로 사업하지 않는 한 대개 65세에 정년을 맞이하죠. 자기 일만 잘 하면 되는 직업 중 하나고. 연구원 하다가 대학교수로 가는 경우도 많구요(대학교수는 만 65세 정년이고 업적을 인정받으면 명예교수로 강의는 계속 할 수 있지만 일부입니다). 의사는 정년이 사실 없죠. 퇴직 시기는 본인이 조정할 수 있어요. 제 주변에도 면허 갖고 노는 사람, 주3일만 출근하는 병원 나가는 사람, 대학병원에서 치열하게 사는 사람, 개인병원 운영하며 70대에도 원장하는 분 등 각양각색입니다. 사람 상대해야 하는 스트레스는 있지만 사회적으로 상당히 인정 받죠.

  • 6. ...
    '18.9.6 3:00 PM (112.186.xxx.8) - 삭제된댓글

    아들이 초등때부터 과고 가고 싶다고 노래 부르더니
    과고갔고 조기졸업해서 지금은 대학 다녀요.
    학교 다닐때 스트레스 받고 힘은 들었지만
    친구들이 너무 좋아서 다시 가라고해도 가겠대요

  • 7. 그렇군
    '18.9.6 3:08 P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저번에 과고3학년 엄마가 아들 의대 보낼려니 학교에서 원서 안써준다고 (추천서) 고민글 올라왔더라구요.
    과고는 의대 보내고 싶어도 수시로는 보내기가 어렵나봐요.(학교에서 추천서를 안써주니)
    정시로 가는 애들은 꽤 많아요.

  • 8. 애초에
    '18.9.6 3:11 PM (220.116.xxx.35)

    길이 다른데 의사가 목표라면 일반고 가야죠.

  • 9. 그다지
    '18.9.6 3:19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의사될 걸 이런 건 한 40 넘어야 후회해요.
    과고 재학 중에는 공부와 생활이 힘들어서 일반고가 더 쉬운 선택이었겠다 할 뿐이죠.
    의대로 목표 바꾼다면 어차피 과고 다니는 중인 10대에는 일반고 전학가면 되고,
    20대 초반 중반에는 휴학하고 반수나 재수 택해서 바꿀 수 있고요.
    30대에 의전 가는 연구원들도 있었고요.
    40대 되어서나 큰 결심하지 않는 한 가던 길을 바꾸기 쉽지 않아서 그때나 후회하면 모를까, 사실 이도 푸념일 뿐이고요.

  • 10.
    '18.9.6 3:21 PM (49.167.xxx.131)

    내신때문에 힘들고 자존감떨어진다고 사촌조카 ㅠ

  • 11. ...
    '18.9.6 3:34 P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과학고 갈수 있다해서 의대 갈수 있는 실력은 솔직히 아니지요
    그중에 몇몇만 가능하지 의대 갈 실력이 과학고 갔다고 하면 안되죠

    과학고 출신들 정시로 의대 힘들지요 재수하더라도요
    문제는 영어 와 국어 땜에요

    의대 갈 실력이면 어디서든지 의대갑니다
    학교탓 하지말고요

  • 12. ㅇㅇ
    '18.9.6 3:48 PM (165.194.xxx.102) - 삭제된댓글

    주변에 과학고 간 애들 많고 둘째도 과학고 준비하는데 의대 갈 실력은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수학 과학이 특화돼서 과학고가 유리하기 때문에 그 쪽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즘 이과 최상위권은 수학 과학 다들 잘 하기 때문에 국어로 판가름나고
    재수 삼수를 해도 극복이 잘 안 되는 게 사실 국어예요.
    국어 때문에 재수하고도 의대 갈 정시 성적은 커녕 논술 수능최저도 못 맞추는 경우를 더 많이 봤어요.

  • 13. ..
    '18.9.6 3:54 PM (168.131.xxx.68)

    의대 간다고 의사되는게 다는 아닌데 우리가 참 편협해요 오히려 의대 나와서 교수나 연구원되는게 훨씬 쉽죠. 의학쪽이 연구할 것도 많고 연구비도 넘치고 교수되기도 쉽고 의사하기 싫으면 할 거 많아요 하다못해 공무원도 의사 면허증 있으면 쉽죠 연구원이 꿈이라서 의대 갈 수 있는데 의대 안갔다는건 말도안됨

  • 14. ㅇㅇ
    '18.9.6 3:55 PM (165.194.xxx.10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요즘 의대 가려고 자사고나 일반고에 남는 명석한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과고 가면서 거기가 특별히 명석한 두뇌들끼리의 싸움이다 이런 생각 하시면 곤란해요.
    아이 둘 키우면서 보니까 수학 과학 특화됐어도 정말 명석한 애들은 대부분 영재고에 이미 다 갔어요.ㅠ

  • 15. 22
    '18.9.6 4:01 PM (121.139.xxx.97)

    세종, 한성 빼고 대부분 후회하다니^^ 어이상실이네요. 저희 아이 다니는 과학고뿐만 아니라 주위
    과학고 다니는 애들 대부분 만족 해 합니다. 물론 내신 나오기 힘든면도 있고 해서 몇몇은 전학가는 학생도 간간이 나오긴하고 하지만요.
    분위기 좋고 과학고 실험기구들 얼마나 좋은 지 아시나요?
    제대로 된 과학 실험을 안하다니요? 되려 서울대 들어가서는 고등학교때 하던 실험만도 못하다고
    실망하는 학생들 많답니다. 너무 실상을 모르시는 분이 쓰시는거 같아 답답한 마음에^^

  • 16. 제 아이
    '18.9.6 4:31 PM (58.127.xxx.89)

    과고에는 전국에서 몇대 없는 실험기구가 갖춰져있어서
    대입 면접 때 질문하던 교수님들이 놀라기도 한다더군요
    대학교에도 없는 장비가 너희 학교에 있냐고요
    그런데 그런걸 떠나 문제는
    어차피 과고도 졸업때 되면 좋은 대학 가는 게 당장의 목표인데
    요즘은 영재고 숫자 증가와 특기자 전형의 축소 등으로
    대학 입시가 많이 힘들어졌어요
    꼴지도 연고대 가던 시대가 아니거든요
    하위권은 수시로는 안 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정시 준비하기도 해요
    매년 재수 인원도 증가하는 추세고요
    들어가서 적어도 중위권 안에 들 자신이 없으면 일반고 가라고 권하고 싶어요
    과고 역시 내신이 갑인데 내신 경쟁 피말립니다

  • 17. ...........
    '18.9.6 4:33 PM (183.109.xxx.87)

    작년에 아이가 영재고 갔고 과고간 친구들 얘기 많이 듣고있어서
    실상을 모르고 쓴건 아닙니다
    윗님 자녀분이 대학생 혹은 졸업생인듯한데 그때와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 18. 세종 ,한성
    '18.9.6 4:37 PM (14.32.xxx.3)

    2곳중 한곳 재학중인 아이 엄마예요.
    대부분 아이들이 과학을 좋아해서 온 아이들이구 그쪽으로 정말 특출난 아이들이 많아요.
    시간이 지나며 진로가 의대쪽으로 바뀌는 아이도 있겠지만 그건 어디라도 있을수 있는거아닌가요??
    그런데 간혹 중학교때 골고루 잘해서 생각없이 과고로 온아이들두 있는데
    내신땜에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구 전학 가는 경우도 가끔있네요.
    전학결정 못하구 남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는 본인이 원하는 대학 못가면 재수하는 경우도 있구요.
    와서 보니 정말 상상 이상으로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우리 아이 하는 말이 아무리 잠안자구 공부해도 재네들 쫓아 갈수가 없다구 해요.
    다 열심히 하구 집중력들이 좋아서요.
    그만큼 분위기는 좋아요.
    일반고 갈걸 후회하는 아이들은 내신이 잘안나오면 그러겠죠.우리 아이처럼
    그렇치만 전학은 또 싫다구 해요.내신 경쟁만 빼면 다 좋대요.

  • 19. 덴버
    '18.9.6 4:44 PM (116.38.xxx.34)

    아까 충암중1이 서울과학고를 갔다고 헌수막이 붙었던데 중1이 형아들하고 어깨를 나란히 할수있다니 깜놀~~

  • 20.
    '18.9.6 4:52 PM (112.154.xxx.167)

    무조건 누구보다 잘하는게 목표인 사람들이 있죠
    내꿈이 뭔지 내가 하고픈게 뭔지보다 우선 남보다 잘난걸 과시해야만 정신승리를 하기 때문에
    죽어라 월 오백이 넘는돈 학원에 퍼부어 과고를 보내죠
    하지만 조기졸업에 카이스트 가보니 그냥 공부머리만 있었고 정말 카이스트에 걸맞는 연구에는 열정이
    없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래서 졸업후 다시 의전원 들어가고 아님 자퇴후 의대 도전하는 친구들 많습니다
    너무 안타깝죠 정말 본인이 뭘 원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들을 많이 가졌음 해요

  • 21. 진짜 영재
    '18.9.6 4:54 PM (14.32.xxx.3)

    1학년이 서울과고 간건 진짜 영재 인거죠~~
    정말 대단 하네요.
    서울 과학고는 이름만 과학고지 영재 학교 잖아요.

  • 22. 저 위에
    '18.9.6 5:37 PM (58.127.xxx.89)

    꿈님, 과고 보낼려고 월 오백 이상을 퍼붓는다고요?
    님 주변에 과고 간 애들이 그렇다 하던가요?
    제 아이 과고 다니지만 중학교 때 보통 애들이 들이는 학원비 이상은
    써 본 적이 없어요
    월 오백은커녕 백만원 근처도 안 써봤습니다
    학교 친구들도 대부분 그런 걸로 알고요
    주위 극히 일부의 얘기거나
    일단 뱉어놓고 나서 아님 말고~ 식의 잘못된 카더라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23. 애 성향이어떤지?
    '18.9.6 5:46 PM (188.29.xxx.137) - 삭제된댓글

    의사랑 연구원이 되는길이 너무 다른데요? 정말 애가 연구좋아하고 과학자의 길을 걷기를원하나요?
    물론 월급 명성이런걸따지면 의사가 나을지도 모르지만 일 자체와 수련과정은 너무나 다릅니다.
    남편이 이공계박사하고 연구원되었는데요. 당시 의대 갈수잇는 넉넉한 점수엿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후회안하고 아예 비교자체를 안합니다. 성격은 조용하고 개인주의적이며 자기세계가 분명하고 좀 더 넓은 세상에 관심이많고 여행 철학 역사 좋아해요. 박사, 포닥, 과정이힘든데 연구 자체를 좋아합니다.

  • 24. 어휴
    '18.9.6 7:39 PM (118.221.xxx.53) - 삭제된댓글

    그럼 전학가세요
    정말 연구하고 싶어서 과학고 지원한 학생 들어가게 해야죠
    과학고는 국가가 운영해요 막대한 세금 투자해서 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원 기르려구요.

    그 교육혜택은 누리면서 의무는 다하지 않겠다구요? 도둑심보나 다름없어요
    외고가서 어학 특기 안살리고 법대 가는거와 뭐가 달라요

  • 25. 현실
    '18.9.6 7:42 PM (61.253.xxx.47)

    아이 중학교때 전교에서 공부로 이름 날리던 친구들 중 유독 영재고 과고간 친구들 입결이 안좋아요
    그보다 더 못했던 친구들도 인서울 의대 다 진학했는데요
    그 중 절반 이상이 재수 또는 반수입니다
    중학교때 진로를 결정짓는건 좀 위험해보여요

  • 26. 어휴
    '18.9.6 7:48 PM (118.221.xxx.53)

    그럼 전학가세요
    정말 연구하고 싶어서 과학고 지원한 학생 들어가게 해야죠
    과학고는 국가가 운영해요 막대한 세금 투자해서 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원 기르려구요.

    그 교육혜택은 누리면서 의무는 다하지 않겠다구요? 도둑심보나 다름없어요
    외고가서 어학 특기 안살리고 스카이 가려는 거와 뭐가 달라요
    어학 특기자 만들겠다고 설립한 게 외곤데

  • 27. ㅡㅡ
    '18.9.7 12:49 AM (138.19.xxx.239) - 삭제된댓글

    남편 40초반이고 과학고 나왔는데 친구들은 대부분 교수들이에요.
    과학고에서도 아주 뛰어난 애들이 의대를 가요.
    과학고간다고 의대갈수 있는거 아닌걸로...
    남편집안이 의사라는 직업 별로 안좋아하고
    남편도 해외에서 더 큰 무대에서 일하고 싶어서
    의대특례되는거 안가고 서울공대가서 유학다녀왔어요.
    근데 30대초반에 회사다니며 의대안간걸 뼈저리게 후회했다고 하네요. 돈 버는게 힘들고 미래가 불분명하면 의사될껄 후회하는거 같아요.
    지금은 잘풀려서 잘버는 개업의정도 벌어서 후회안하는듯해요..
    의사란 직업은 안정적이고 적당한 부와 명예를 동시에 주지만 집안도 괜찮고 꿈도 큰 아이라면 고작 10대때 미래를 결정하는건 별로인거 같아요. 결국 본인 성향을 잘 알고 해야하는 선택인거죠.
    울 아기들 돌잡이에 청진기 넣으니까 남편이 의사 별로라고 확 빼버리더라구요ㅎㅎ

  • 28. 흠흠
    '18.9.7 12:52 AM (119.149.xxx.55)

    충암중1은 지역우발전형으로 뽑혔어요
    물론 우수한 아이 맞겠죠..
    그러나 서울과고는 예를 들면 예비합격자중 서울의 구중에서 합격자가 나오지 않으면 그 구에서 제일 잘한 아이를 지역우발로 합격시켜주죠..
    서울의 모든 구에서 합격자가 나오게요..
    서울대 지균과 비슷하다고 봐야 하나요

  • 29. ㅡㅡ
    '18.9.7 12:52 AM (138.19.xxx.239) - 삭제된댓글

    남편 40초반이고 과학고 나왔는데 친구들은 대부분 교수들이에요.
    과학고에서도 아주 뛰어난 애들이 의대를 가요.
    과학고간다고 의대갈수 있는거 아닌걸로...
    남편집안이 의사라는 직업 별로 안좋아하고
    남편도 해외에서 더 큰 무대에서 일하고 싶어서
    의대특례되는거 안가고 서울공대가서 유학다녀왔어요.
    근데 30대초반에 회사다니며 의대안간걸 뼈저리게 후회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잘풀려서 잘버는 개업의정도 벌어서 후회안하는듯해요..
    의사란 직업은 안정적이고 적당한 부와 명예를 동시에 주지만 집안도 괜찮고 좀 어그레시브하면서 꿈도 큰 아이라면 고작 10대때 미래를 결정하는건 별로인거 같아요. 좀 내성적인 아이들이나 이상주의적이기보단 세속적인데 만족하는 스타일은 잘 맞을거같고. 결국 본인 성향을 잘 알고 리스크도 고려해서 해야하는 선택인거죠.
    울 아기들 돌잡이에 청진기 넣으니까 남편이 의사 별로라고 확 빼버리더라구요ㅎㅎ

  • 30. ㅡㅡ
    '18.9.7 12:55 AM (138.19.xxx.239)

    남편 40초반이고 과학고 나왔는데 친구들은 대부분 교수들이에요.
    과학고에서도 아주 뛰어난 애들이 의대를 가요.
    과학고간다고 의대갈수 있는거 아닌걸로...
    남편집안이 의사라는 직업 별로 안좋아하고
    남편도 해외에서 더 큰 무대에서 일하고 싶어서
    의대특례되는거 안가고 서울공대가서 유학다녀왔어요.
    근데 30대초반에 회사다니며 의대안간걸 뼈저리게 후회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잘풀려서 잘버는 개업의정도 벌어서 후회안하는듯해요..
    의사란 직업은 안정적이고 적당한 부와 명예를 동시에 주지만 집안도 괜찮고 좀 어그레시브하면서 꿈도 큰 아이라면 고작 10대때 미래를 결정하는건 별로인거 같아요. 저도 가족이 의사라 알지만 의사라는직업이 삶의 경험이 아주 좁고 한정될수 밖에 없거든요. 이상주의적이기보단 세속적인데 만족하는 스타일은 잘 맞을거같고. 결국 본인 성향을 잘 알고 리스크도 고려해서 해야하는 선택인거죠.
    울 아기들 돌잡이에 청진기 넣으니까 남편이 의사 별로라고 확 빼버리더라구요ㅎㅎ

  • 31. ㅎㅎ
    '18.9.7 5:48 A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살다살다 과고애들이 의대갈 실력 안된다는 말은 첨 듣네요.
    과고영재 애들이 수과분야에 특화된 거라면
    의대갈 애들은 외우는 것에 특화된 애들이죠.
    잘 외우는 게 공부 잘 하는 건지?

    요즘 과고생은 다방면에 재능있는 애들 엄청 많아요.국어영어 예체능인문..박학다식하던데.

    본인들 주관으로 공대 선택이지 의대 몰라서 안 가는 거 아니고요.
    돈 많이 벌고 세속적 지위 대접받고..사실 요즘 의대는 어느정도 속물적 기준으로 선택하는 거 아닌가요? 사명감이니 생명에 대한 존중이니 하는 미사여구로 생기부는 채워놓겠지만..

    진료실에 갇혀 평생 돈이나 벌면서 가족 부모 어깨 힘들어가게 할 순 있겠지만 한번뿐인 삶 그렇게 좁게 마무리하라고 하고 싶지 않더군요.

  • 32. 에공
    '18.9.7 10:44 AM (110.70.xxx.140) - 삭제된댓글

    일단 과학고는 의대 진학에는 절대적으로 불리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상위는 결국 의대 진학합니다.
    아이가 서울권 과고 조기졸업하고 카이스트 갔지만
    제 생각엔 솔직히 요즘 의대 갈 성적은 안 나왔을 거 같아요.
    꿈이 의사가 아니니 선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면 의대 갈만한 애들이 과학고에 없는 건 아닌데
    요즘 의대가 워낙 가기 어려워져서 과학고 애들 모두가 맘 먹으면 의대 갈 정도인 건 절대 아니에요.
    의사의 삶을 동경하는 건 아니지만 저는 윗님과는 달리 요즘 의대 가는 애들 대단하다 생각해요.
    외우는 것만 잘 해서 이과 내신 1.0 근접하게 받기도 어렵고 수능 만점 가깝게 받기도 어렵죠.
    원글님 경우 후회가 남을 것 같으면 전국자사고 지원하게 할 걸 그랬나 싶네요.
    아이 친구 보니 전사고가 여러 가지 선택이 가능해서 전과목 잘 하면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의대에서도 영재고 한두 곳 좋아하는 건 있지만 과고보다 전사고 훨씬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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