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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밤에 맴맴 매미 소리..

맴맴 조회수 : 638
작성일 : 2018-09-05 23:58:31
날이 선선해졌어요
창을 열면 바람이 솔솔 불어 시원해요

그런데 창밖에서 맴맴 매미 소리가 들려요
소리가 엄청 크네요

살펴보니 우리집 방충망에 붙어있지는 않네요
윗집인지 아랫집인지 감이 안잡혀요

너무 소리가 커서 창문을 닫았어요
이런, 창문을 닫아도 맴맴 소리가 들리네요

맛있는 음식 생각하며 소리를 신경쓰지 않으려하지만 쉽지 않아요

어찌해야 할까
긴 우산을 창밖으로 내어 휘저어 볼까
허공을 향해 모기약 스프레이를 뿌려볼까

으아, 맴맴 소리 정말 신경쓰이네요
위아래집 역시 창문 닫아도 매미 소리가 들릴터인데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걸까

인터넷에 매미퇴치방법을 검색해봅니다
벌레가 싫어하는 주파수 소리로 벌레퇴치하는 방법이 있네요

유튜브에서 벌레퇴치소리를 찾아 창밖에 대고 틀었어요
으으~ 사람이 듣기 괴로운 돌고래 소리가 납니다

헉, 신기하게 맴맴 매미소리가 멈췄어요
5분 10분... 30분 기다려봐도 창밖은 조용해요

매미야 어디갔음?
우는걸 멈췄나 아님 멀리 날아갔나

하여간 조용하니 이제 살 것 같아요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IP : 1.238.xxx.2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6 12:11 AM (46.101.xxx.176) - 삭제된댓글

    그 멀리서 들리는 매미 소리가
    방충망에 딱 붙어서 어쩔댄 이틀씩 매달려 있을때도 있음

    근데 요즘 매미는 크기도 왜 이렇게 커요?
    어릴 때 잠자리채로 잡던 그 매미 크기가 아님.

    방충망에 붙어 왕왕 울어대면 방 안에 울림 소리가 진짜 장난 아닙니다 (밤엔 안울어요 낮에만)

    전 안 내쫓고 걍 놔둬요. 소음이라 생각이 안들고
    또 산을 끼고 사는 묘미기도 하고요.

    때론.. 혹시 나랑 과거 인연이 깊었던 사람이 매미가 돼 나를 찾아온게 아닐까
    그래서 저렇게 안 날라가고 오래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 들기도 해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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