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수미네 반찬 보다 울었..;;

sa 조회수 : 17,191
작성일 : 2018-09-05 22:44:14
이거 예능프로 아닌가요
근데 왜 보다가 목이 메이고 눈물이 고이는지

남들 밥먹은거 보다가 갑자기 버젓이 살아계신.. 며칠전에도 반찬싸주신
엄마생각이 났어요..
15년전 유학했을때도.. 그때 잠깐 한국 들어오면
가기 며칠전부터 종이에 먹고싶은 반찬 빼곡히 써놓고..
집에 돌아와선 정말 하루 다섯끼씩 엄마가 차려주는 밥 게걸스럽게 먹었거든요

세월이 흘러 엄마반찬을 받아먹다보니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았네요

세상에 딱 하나뿐인 엄마의 맛..
일본편에서 밥먹으러 오신분들.. 그런 엄마맛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어 오신거겠죠?
IP : 175.223.xxx.1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9.5 10:48 PM (59.15.xxx.36)

    보다가 울었...
    늙으니 눈물이 많아져서...
    전 엄마가 요리 솜씨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김치는 커녕 반찬도 못얻어먹었는데
    그냥 울컥하더라구요.

  • 2. .....
    '18.9.5 10:48 PM (211.36.xxx.12)

    저도 울었어요 이게 뭔데 왜 ㅠ 눈물이나지
    돌아가신 우리엄마는 반찬을 해준적도 없고 맛도 없었는데 왜 눈물이나지 ㅠㅠ 그러며 계속 눈물이 났어요
    마음이 뭉클했어요 ㅠ

  • 3. 아..!
    '18.9.5 10:52 PM (1.237.xxx.156)

    미국에서 대학다닌 딸이 너무 재밌게 보길래 저는 오며가며,뭐가 그리 재밌어,어 남진이 다 나오네 그런 소리만 했는데 ..딸이 보는 수미네 식당은 특별했겠네요..ㅠㅠ
    운동간 딸 오면 수미네 얘기 다시 나눠봐야겠어요.

  • 4. 젊은이들이
    '18.9.5 10:57 PM (119.149.xxx.20)

    남진씨 못알아봐서 너무 웃겼어요.
    어디가서 그런 대접 받으실 분이 아닌데
    새치기하지 말라고.... ㅋㅋㅋ

  • 5. ㅇㅇ
    '18.9.5 11:03 PM (125.176.xxx.65)

    저도 좋았어요
    근데 선물한다고 몇개씩 쟁여가는 사람들
    좀 별로였네요
    불편러인지 모르겠지만

  • 6.
    '18.9.5 11:05 PM (211.209.xxx.39)

    유학생딸도 방학해서 들어오기 전에 매일매일 먹고싶은거 한가득 써서 와요.
    그리고 매일 몇개씩 해달래서 다 먹구가요.
    외가로 원정도 가서 먹고 ㅎㅎ

  • 7. ㅇㅇ
    '18.9.5 11:44 PM (58.232.xxx.65)

    저는 원글님 글 읽으면서 눈물 쏟네요..
    저번주 해외출장가며 비행기안에서 이병헌 주연 그것만이 내 세상 보면서 어찌나 울었는지..
    그 먼나라 출장 혼자 또 간다며..울먹이시는데..
    비지니석 타고 다녀 하나도 안 힘들다고 해도 항상 걱정이시네요..
    늙어가시고 건강이 예전만 못한시건 보면 너무너무 속상하고 ..이 밤에 원글님 보며 또 눈물 바람이네요.

  • 8. 저도
    '18.9.6 12:24 AM (220.79.xxx.75)

    어디 포인트인지 알겠어요.
    그냥 집중안하고 틀어만 놨는데 눈물 핑 돌더라구요.

  • 9. . . .
    '18.9.6 5:25 PM (58.232.xxx.2)

    방송이 궁금해서 짧게 편집한 동영상 몇개 보는데
    참. . . 밥 먹는 모습에 이상하게 눈물이 나네요.
    우리딸, 남편에게 내가 차려주는 밥상이 어떤 의미일지
    다시금 되새기게 되네요. 반성하면서 더 열심히 정성을 다해 밥 차려줘야겠다 다짐했어요.

  • 10. 승승
    '18.9.6 5:38 PM (125.140.xxx.192)

    제가 글 올리고 싶었어요
    정말 감동이네요.
    입덧하신다는 손님 맛있게 드시는데
    엄마맘으로 보게 되고 보기 좋아서 또 울컥 ...

  • 11. 코댁
    '18.9.6 6:44 PM (175.223.xxx.211)

    저도 감동적이었어요. 타국에사니 얼마나 그립겠어요. 근데 ㅅ나 선물할거야 10개줘. 라며 맡겨둔거.찾아가는듯 말하던 에자는 반찬 동나도록 길게 줄서는 사람들보기 민망하지도않았나봐요. 불편하더라고요

  • 12.
    '18.9.6 9:50 PM (223.38.xxx.234)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 오네요
    그리고
    1인 1찬으로
    제한하면
    많은 사람들이
    반찬을 맛볼수있겠는데
    다음에는 잘정리되서
    다 잘됐음 좋겠어요

  • 13. ......
    '18.9.6 10:25 PM (79.184.xxx.253)

    너무 마음이 앞섰어요 반찬가게 반찬만 팔면 편했는데 구지 드실 것 까지 설겆이 써빙 힘들어요

  • 14. ......
    '18.9.6 10:31 PM (79.184.xxx.253)

    교회에 갑자기 꽈리고추가 선물로 들어왔어요 어마무시 3일 동안 혼자서 끙끙거리며 했어요 기도했어요 화내지말고 할 수 있는 만큼 천천히 하자 그리고 반드시 이 일을 통해 좋은 것을 발견 할 것이다 후후 역시 우리 엄마가 꽈리고추 사용하지 않아 전 몰랐어요 농사짓기 때문에 어린고추를 사용했지 일을 하다가 너무 배가 고파 평소와는 달리 지치고 힘들어 간장 참기름 물 물엿 넣고 금방 끓여서 먹었어요 저 쓰러짐 너무 편하고 너무 맛있어요 역시 하나님 멋져 평소 수미네반찬을 즐겨보는 저로써 그 장면을 몸이 기억했나봐요 그리고 더 더 좋은 것도 알게 되었어요 수미엄마 하나님 모두 감사합니다 꽈리고추조림 넘 행복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543 강남미인 우영선배집요 8 2018/09/07 3,085
852542 세입자가 귀찮게 하니 이래서 내가 집사기 싫었다는 남편 1 2018/09/07 2,040
852541 강남미인 도경석 캐릭터 15 ... 2018/09/07 4,059
852540 임진각에 입장료가 있나요? 5 통일 2018/09/07 1,116
852539 가을은 버스처럼. 2 오렌지빛하늘.. 2018/09/07 1,134
852538 술 끊은 지 6일째.. 1 절망 2018/09/07 1,538
852537 "그림이 안 나오잖아요”소방관에게 호통치는 기자들.jp.. 12 핵폐기물기레.. 2018/09/07 3,676
852536 어느순간 대한민국은 이상한 나라가 되었다. 25 어느순간 2018/09/07 4,197
852535 최고 시집장가잘간사람을 보니 3 ㅇㅇ 2018/09/07 5,464
852534 중1 아이랑 냉전중 4 속상 2018/09/07 1,724
852533 유럽여행 캐리어 추천 8 햇살 2018/09/07 3,102
852532 혜경궁김씨 만행 8 잊지말자 2018/09/07 1,030
852531 일 자꾸 미루는 사람 뇌가 다르다 19 저 부르셨나.. 2018/09/07 5,689
852530 동네에 사기 사건이 일어났더라고요.. 7 ㅠㅠ 2018/09/07 4,645
852529 합격예측 논술이 네장 정도되는데 해볼가요?.. 4 .. 2018/09/07 1,288
852528 집값 따라 전셋값도 덩달아 껑충... 세입자 조마조마 5 ... 2018/09/07 1,710
852527 넌 어느 별에서 왔니~ 2 야옹 2018/09/07 743
852526 김반장 트윗(여론조사에 관해) 20 ㅇㅇ 2018/09/07 1,192
852525 교사추천서는 어떻게 되나요?대입에서요 6 2018/09/07 1,291
852524 나이어린상사 왜 저한테만 존칭이 씨라고 할까요 3 ... 2018/09/07 2,255
852523 국회의원들 전화번호 목록 모음 4 000 2018/09/07 7,651
852522 미션_ 김희성과 모리 대좌의 게이샤 술집 장면 3 엘레베이트 2018/09/07 2,828
852521 (펌)심근경색 보험금 지급 거부하려던 보험사, 소송 냈다가 패소.. 2 ,,,, 2018/09/07 1,795
852520 온라인 옷 좀 괜찮은곳 추천해주세요 2 옷가게 2018/09/07 1,638
852519 나이꽉찬 미혼이 이혼남 소개로 만나는거요 11 가을 2018/09/07 5,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