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미네 반찬 보다 울었..;;
근데 왜 보다가 목이 메이고 눈물이 고이는지
남들 밥먹은거 보다가 갑자기 버젓이 살아계신.. 며칠전에도 반찬싸주신
엄마생각이 났어요..
15년전 유학했을때도.. 그때 잠깐 한국 들어오면
가기 며칠전부터 종이에 먹고싶은 반찬 빼곡히 써놓고..
집에 돌아와선 정말 하루 다섯끼씩 엄마가 차려주는 밥 게걸스럽게 먹었거든요
세월이 흘러 엄마반찬을 받아먹다보니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았네요
세상에 딱 하나뿐인 엄마의 맛..
일본편에서 밥먹으러 오신분들.. 그런 엄마맛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어 오신거겠죠?
1. 저도
'18.9.5 10:48 PM (59.15.xxx.36)보다가 울었...
늙으니 눈물이 많아져서...
전 엄마가 요리 솜씨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김치는 커녕 반찬도 못얻어먹었는데
그냥 울컥하더라구요.2. .....
'18.9.5 10:48 PM (211.36.xxx.12)저도 울었어요 이게 뭔데 왜 ㅠ 눈물이나지
돌아가신 우리엄마는 반찬을 해준적도 없고 맛도 없었는데 왜 눈물이나지 ㅠㅠ 그러며 계속 눈물이 났어요
마음이 뭉클했어요 ㅠ3. 아..!
'18.9.5 10:52 PM (1.237.xxx.156)미국에서 대학다닌 딸이 너무 재밌게 보길래 저는 오며가며,뭐가 그리 재밌어,어 남진이 다 나오네 그런 소리만 했는데 ..딸이 보는 수미네 식당은 특별했겠네요..ㅠㅠ
운동간 딸 오면 수미네 얘기 다시 나눠봐야겠어요.4. 젊은이들이
'18.9.5 10:57 PM (119.149.xxx.20)남진씨 못알아봐서 너무 웃겼어요.
어디가서 그런 대접 받으실 분이 아닌데
새치기하지 말라고.... ㅋㅋㅋ5. ㅇㅇ
'18.9.5 11:03 PM (125.176.xxx.65)저도 좋았어요
근데 선물한다고 몇개씩 쟁여가는 사람들
좀 별로였네요
불편러인지 모르겠지만6. 레
'18.9.5 11:05 PM (211.209.xxx.39)유학생딸도 방학해서 들어오기 전에 매일매일 먹고싶은거 한가득 써서 와요.
그리고 매일 몇개씩 해달래서 다 먹구가요.
외가로 원정도 가서 먹고 ㅎㅎ7. ㅇㅇ
'18.9.5 11:44 PM (58.232.xxx.65)저는 원글님 글 읽으면서 눈물 쏟네요..
저번주 해외출장가며 비행기안에서 이병헌 주연 그것만이 내 세상 보면서 어찌나 울었는지..
그 먼나라 출장 혼자 또 간다며..울먹이시는데..
비지니석 타고 다녀 하나도 안 힘들다고 해도 항상 걱정이시네요..
늙어가시고 건강이 예전만 못한시건 보면 너무너무 속상하고 ..이 밤에 원글님 보며 또 눈물 바람이네요.8. 저도
'18.9.6 12:24 AM (220.79.xxx.75)어디 포인트인지 알겠어요.
그냥 집중안하고 틀어만 놨는데 눈물 핑 돌더라구요.9. . . .
'18.9.6 5:25 PM (58.232.xxx.2)방송이 궁금해서 짧게 편집한 동영상 몇개 보는데
참. . . 밥 먹는 모습에 이상하게 눈물이 나네요.
우리딸, 남편에게 내가 차려주는 밥상이 어떤 의미일지
다시금 되새기게 되네요. 반성하면서 더 열심히 정성을 다해 밥 차려줘야겠다 다짐했어요.10. 승승
'18.9.6 5:38 PM (125.140.xxx.192)제가 글 올리고 싶었어요
정말 감동이네요.
입덧하신다는 손님 맛있게 드시는데
엄마맘으로 보게 되고 보기 좋아서 또 울컥 ...11. 코댁
'18.9.6 6:44 PM (175.223.xxx.211)저도 감동적이었어요. 타국에사니 얼마나 그립겠어요. 근데 ㅅ나 선물할거야 10개줘. 라며 맡겨둔거.찾아가는듯 말하던 에자는 반찬 동나도록 길게 줄서는 사람들보기 민망하지도않았나봐요. 불편하더라고요
12. ᆢ
'18.9.6 9:50 PM (223.38.xxx.234)보면서 마음이
따뜻해 오네요
그리고
1인 1찬으로
제한하면
많은 사람들이
반찬을 맛볼수있겠는데
다음에는 잘정리되서
다 잘됐음 좋겠어요13. ......
'18.9.6 10:25 PM (79.184.xxx.253)너무 마음이 앞섰어요 반찬가게 반찬만 팔면 편했는데 구지 드실 것 까지 설겆이 써빙 힘들어요
14. ......
'18.9.6 10:31 PM (79.184.xxx.253)교회에 갑자기 꽈리고추가 선물로 들어왔어요 어마무시 3일 동안 혼자서 끙끙거리며 했어요 기도했어요 화내지말고 할 수 있는 만큼 천천히 하자 그리고 반드시 이 일을 통해 좋은 것을 발견 할 것이다 후후 역시 우리 엄마가 꽈리고추 사용하지 않아 전 몰랐어요 농사짓기 때문에 어린고추를 사용했지 일을 하다가 너무 배가 고파 평소와는 달리 지치고 힘들어 간장 참기름 물 물엿 넣고 금방 끓여서 먹었어요 저 쓰러짐 너무 편하고 너무 맛있어요 역시 하나님 멋져 평소 수미네반찬을 즐겨보는 저로써 그 장면을 몸이 기억했나봐요 그리고 더 더 좋은 것도 알게 되었어요 수미엄마 하나님 모두 감사합니다 꽈리고추조림 넘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