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젠 51살 밖에 안된 사촌오빠가 하늘나라에 갔대요..ㅠㅠ

... 조회수 : 7,868
작성일 : 2018-09-05 17:43:55
저랑은 띠동갑을 넘어서서 나이차이 많이 나는 오빠지만... 제가 이모집 근처에서 애기때부터 살아서 그런지 
오빠 총각때부터 다 기억나거든요... 
오빠 결혼하고는 남자 사촌이라서 그런지 연락이 많이 뜸하게 되더라구요... 
항상 잘산다는 소식만 듣고 싶지 이렇게 슬픈 소식은 진짜 안듣고 싶은데..ㅠㅠ 
머리속이 하얗게 되면서.. ㅠㅠ 우리가 참 짧게 세상 살다가 갈수도 있구나 싶네요 
아직 이모부는 살아계시거든요.. 아들이 아버지 보다 더 일찍 가서 그런지 오빠도 오빠지만 
이모부가 참 ㅠㅠ 이모는 10년전에 돌아가셔서 아들마져 먼저 앞에 가니까 
그소식 듣자마자 이모부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좀 있다가 남동생 퇴근하면  병원 갈건데 ...ㅠ
2-3년전에 만나고 오늘 만나는게 영정사진 앞이라니..ㅠㅠ
그리고 드는 생각이 이렇게 짧게 살다가 가는 인생 너무 아둥바둥할 필요도 없는것 같아요...




IP : 222.236.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5 5:45 PM (14.36.xxx.96)

    저도 똑같은 경우를 겪었어요. 큰아들 먼저 보낸 큰아버지, 큰어머니께서 죄인이라며 너무 힘들어하셨어요.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충격이에요

  • 2. ..
    '18.9.5 5:46 PM (27.1.xxx.155)

    제 남자조카는 31살 새신랑인데..교통사고로 그자리에서...
    아..정말 무슨정신으로 장례식장을 갔는지..
    결혼사진때 턱시도 차림이 영정사진으로 있는데....말이 안나오더라구요..
    다른 방은 다들 호상이라고..그러는데..너무 젊은 우리 조카는..에휴..
    저도 이 일을 겪으면서 인생관이 많이 바뀌더군요..

  • 3. ..
    '18.9.5 5:58 PM (115.90.xxx.250)

    저도 이렇게 짧게 살다가 가는 인생 너무 아둥바둥할 필요도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셔서 함께 울어드리고 위로도 해드리세요

  • 4. 제 마음이
    '18.9.5 6:51 PM (210.105.xxx.53) - 삭제된댓글

    제 마음이 다 아리네요.
    님 이모부 마음이 어떠실지...
    전 제 친구가 꽃다운 30대 초반에 귀여운 애 둘 두고 멀리 떠났어요.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였는데 애키우고 일하느라 전화통화만 하고
    언제 한 번 얼굴 보자 하면서 지냈었는데...
    문자로 뜬 부고를 보고 그자리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근무중이었는데도요.
    친구야. 지금도 보고싶다.

  • 5. ..
    '18.9.5 6:59 PM (211.36.xxx.177)

    진짜 아둥바둥 이렇게 사는게 뭔가 그럴때 생각해보게 되죠 ㅠ

  • 6. 제 사촌은 45에
    '18.9.5 7:48 PM (119.149.xxx.138)

    애를 넷이나 두고 암으로 급하게도 갔어요. 부모님 다 건강히 살아계시는데... 항상 최고의 길만 걸어오던 애고 온 집안의 자랑이었는데ㅜ
    지금도 안 믿어져요. 세상의 주인같던 애가 그렇게 허무하게 사라진게

  • 7.
    '18.9.5 8:07 PM (175.223.xxx.174) - 삭제된댓글

    작년과 올해 가까운 사람 셋이 죽었어요. 둘은 심장마비고 하나는 일하다 추락해서 죽었어요. 셋다 삽십대 초중반이라 더 충격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9458 무서운드라마 못보는데요 2 ㅇㅇ 2018/11/02 1,578
869457 육아 30개월차쯤 되니 육아로 인해 체력이 늘지 않던가요 3 보석 2018/11/02 1,677
869456 내가 가난하게 살 팔자라서 11 ㅆㅆ 2018/11/02 6,559
869455 등본 안믿으면 뭘보고 집을 사란 얘긴가요? 14 세상에 이런.. 2018/11/02 5,226
869454 아침 10시, 김혜경소환조사 엄청 중요하답니다. 2 ㅇㅇ 2018/11/02 2,149
869453 울 남편 지방 발령 받으면 원이 없겠네요 7 ... 2018/11/02 7,422
869452 손더 게스트 우와~~ 34 2018/11/01 7,157
869451 한국 언론, 사실보단 정치인·재벌과 더 가까워 2 참기자 2018/11/01 652
869450 요즘 부천.일산쪽 아파트 오르던데 이유가뭔가요? 9 ... 2018/11/01 3,912
869449 위메프 50프로 적립쿠폰다운 아무리 기다려도 이젠 안되네요ㅠ 3 .. 2018/11/01 1,249
869448 파자마 입는 초고나 중딩은 없나요? ㅎㅎㅎ 7 ... 2018/11/01 1,362
869447 오늘 문대통령 국회연설 6 바젤 2018/11/01 893
869446 도와주세요..외고 1학년 독일어 관련 진로 희망사항 12 독일 2018/11/01 2,660
869445 미스터션샤인이요.... 일상생활이 힘드네요 10 2018/11/01 5,251
869444 친정엄마보험문제 1 sany 2018/11/01 930
869443 솜씨 없으면서 음식 장사 하는분들 참 그러네요 8 .. 2018/11/01 3,797
869442 일억개의 별 너무 재밌어요 미스테리 멜로 6 82스파게티.. 2018/11/01 2,920
869441 정치...뭐가 진실일까요. 41 ... 2018/11/01 3,179
869440 일생중 가장 힘들었던일 79 ㅇㅡㅁ 2018/11/01 18,478
869439 손 더 게스트.뭘까요? 5 .. 2018/11/01 2,501
869438 서브웨이 샌드위치 8 .. 2018/11/01 4,174
869437 결국, 쌍둥이 반 반장도 조사 받아야 하는건가요? 12 .... 2018/11/01 6,729
869436 함안댁 나오네요 3 술집 2018/11/01 2,099
869435 서울관악고용복지 센터, 소액대출 등 금융업무 개시 GGG 2018/11/01 626
869434 백진희는 진짜 무슨 빽이 있는건지 62 ㅇㅇ 2018/11/01 27,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