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 아침에 차례대로 나가서 세번 밥차리고. 들어올때 차례대로 들어오니 밥세번 차립니다.
아침엔 괜찮은데 오후에 제가 하는 일이 있어요. 집에서 하는 일이지만.
그 일은 안하면 안되는 일이고 오후에만 가능합니다.
일하다 말고 밥차리고 하는게 싫으네요.
짜증내면 안되지만 한번쯤은 야근도 하고 한번쯤은 약속도 하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안움직이면 아무데도 안움직이는 식구들이 힘드네오.
심지어 주말에도 제가 일이 있으면 화를 냅니다. 남편의 경우는 혼자서는 산책도 안가는데 혼자 어딜 가면 여기저기 퍽퍽 치고 거칠게 닫고 이러면서 심경이 좋지않다는 표시를 냅니다.
운동을 한번 같이 한적 있는데 절대 혼자 안가구요.
저랑 가면 제 뒤에만 서있어요. 제가 걸으면 옆에서 걷고 제가 스퀏하면 옆에서 스퀏하는척하구요.
이 남자의 제일 불만은 제가 동네 여자들하고 안 친해서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고 맨날 같이 노는거를 못하니까 불만이라고 하네요
모든게 저 때문이에요
그냥 넉두리입니다.
열심히 해야죠. 제가 하는게 밥하는 일인데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좀 한번에 먹었으면.
내 일이지만 조회수 : 1,491
작성일 : 2018-09-05 17:17:08
IP : 223.38.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9.5 5:20 PM (220.116.xxx.21)원글님 애써 오셔서 가정이 그래도 유지된 거겠죠.
너무 완벽하게 하려 하시지 마시고
사 드시고, 적당히 하시고
식구들이 꺼내 먹을 수 있게 유도하세요.
이 없으면 잇몸으로 다 살더라고요.2. ..
'18.9.5 6:00 PM (116.127.xxx.250)저도 방학땐 그랬는데 개학하니 그나마 나으네요 방학땐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3. ᆢ
'18.9.5 6:03 PM (175.117.xxx.158)원래 밥하는거 종살이가 따로 없네요 시간맞춰 대기 ᆢ밥지옥
4. ...
'18.9.5 6:45 PM (117.111.xxx.254)님남편 하는짓은 애기네요
성인맞는지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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