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 진짜 갖고 싶다

...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18-09-05 14:31:40

저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가 넘나 신경이 쓰여서
정작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해요...

점심 메뉴 같은 것도 직장 동료들이 대다수 선택하는 걸로 그냥 해버리고
전날 배탈이 나서 꼭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도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그냥 대세를 따라서 또 먹고

특히 긴장되는 건 회의 땐데요.
목소리가 떨려서 나와요 ㅠㅠㅠ

이런 소심함 때문인지 요즘에는 미래에 대해서 비관적인 생각도 많이 들구요. 
불교는 아니지만...평정심이란 걸 좀 갖고 싶어서
어제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이란 책도 주문했네요....쩝

그런데 얼마 전에 제 옆자리로 오게 된 신입사원이 하나 있는데
이 친구는 좀 혼나도
그 기분이 오래 유지되지 않고 금방 전환이 되는 게 눈에 보여요.
물론 신입이라 업무 능력은 저보다 한참 떨어지는데도
묘하게 자신감이 있어요...
모르면 배우면 되지 뭐?? 신입이니까 모르는 게 당연하지 뭐??
약간 이런 느낌?

건방지게 보는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전 그게 참 좋아 보이더라구요.

82님들도 멘탈을 단련하는 지혜 있으시면 하나씩 나눠주시면
신경성 위염과 기타 질병에 시달리는 제게..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P : 1.215.xxx.1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ㆍㆍ
    '18.9.5 2:33 PM (1.241.xxx.152)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2. ㅇㅇ
    '18.9.5 2:55 PM (125.132.xxx.174)

    저는 예전에 “여자가 싸울 수도 있지.. 여자가 실수할 수도 있지..” 이런 말 듣고 엄청 편해졌어요. 지인이 농담처럼 하시는 이야기였는데 그 말을 듣고 나니까 나는 왜 그 오랜시간 그렇게 작은 실수따위에 밤잠을 설치며 괴로워했나 싶더라구요.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 것을 말이예요.
    실수하고 혼나고 깨지고 싸우고 이 모든 과정은 원글님 인생을 찾아가는 아주 작은 가지일뿐입니다. 여태까지 사회에서 살아온 본인을 좀 더 대견하게 여겨주세요. 실제로 그러니까요.

  • 3. 아기사자
    '18.9.5 3:15 PM (115.140.xxx.169)

    신경끄기의 기술이라는 책...한번읽어보세요..
    저도 많이 배려하고 싫은 소리 못하고..
    여튼 너무 힘들었는데
    이책읽고 많이나아졌어요..

    전 요즘 바빠서 제대로 읽지는 못하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읽었는데도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힘내세요! ^^

  • 4. ...
    '18.9.6 10:48 AM (1.215.xxx.106)

    답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ㅠㅠ 복받으실 거예요!!! 저는 실제로 메모해놓고 모니터 옆에 붙여둘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120 휴대폰 사고 중고거래 쏠쏠하네요... 3 2018/09/06 1,404
852119 화장솜으로 꾹 누르면 스킨(토너)이 올라오는 제품 어디서 파나요.. 5 궁금 2018/09/06 1,470
852118 아침대신 식빵2장 버터에 34 다요트 2018/09/06 9,439
852117 반포 사평역 근처 아파트 동네 아시는 분 계신가요? 10 00 2018/09/06 2,184
852116 수미네 반찬보면서 간장게장 .. 10 .... 2018/09/06 3,063
852115 생기부별로인 중3 국제고포기할까요? 19 tjuo 2018/09/06 2,456
852114 에어컨 난감~ 3 eden 2018/09/06 1,220
852113 bts 공연 밤샘 줄 4 ... 2018/09/06 1,544
852112 키톡의 단술 11 소심 2018/09/06 1,614
852111 갑자기 얼굴 한쪽이 벌겋게 되면서 가려운데요.. 3 지금 2018/09/06 971
852110 안현수 다시 돌아왔네요 14 .. 2018/09/06 6,732
852109 도대체 왜 재개발은 죽어도 허용안하는 걸까요? 38 .... 2018/09/06 3,014
852108 청원~법무부는 왜 삼성편을? 8 아야어여오요.. 2018/09/06 376
852107 방금 전철에서 4 방금 2018/09/06 1,655
852106 이과생 사회가8등급인데요. 6 고등 2018/09/06 1,031
852105 팟빵들으시는분~소리배속 1 팟빵 2018/09/06 500
852104 일말 부부, 주말 부부, 월말 부부, 연말 부부? 3 oo 2018/09/06 2,605
852103 스팀다리미 추천 부탁드려요 2 1234 2018/09/06 1,459
852102 주52시간제 두 달, 심야영업 실종.gisa 7 써글기레기 2018/09/06 1,576
852101 이재명) 인권위 권고사항을 지가 자발적으로 한것처럼 자랑질하는 .. 16 언플대마왕 2018/09/06 740
852100 나무하나 신발어떤가요? 4 모모 2018/09/06 2,644
852099 타이어 교환요.. 5 @@ 2018/09/06 801
852098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26 ... 2018/09/06 1,221
852097 나라경제이야기...파리가....두 출연자 근황 3 답글로그인 2018/09/06 1,631
852096 또 다스뵈이다 영업 엄청 하겠네 49 .... 2018/09/06 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