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가 넘나 신경이 쓰여서
정작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해요...
점심 메뉴 같은 것도 직장 동료들이 대다수 선택하는 걸로 그냥 해버리고
전날 배탈이 나서 꼭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도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그냥 대세를 따라서 또 먹고
특히 긴장되는 건 회의 땐데요.
목소리가 떨려서 나와요 ㅠㅠㅠ
이런 소심함 때문인지 요즘에는 미래에 대해서 비관적인 생각도 많이 들구요.
불교는 아니지만...평정심이란 걸 좀 갖고 싶어서
어제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이란 책도 주문했네요....쩝
그런데 얼마 전에 제 옆자리로 오게 된 신입사원이 하나 있는데
이 친구는 좀 혼나도
그 기분이 오래 유지되지 않고 금방 전환이 되는 게 눈에 보여요.
물론 신입이라 업무 능력은 저보다 한참 떨어지는데도
묘하게 자신감이 있어요...
모르면 배우면 되지 뭐?? 신입이니까 모르는 게 당연하지 뭐??
약간 이런 느낌?
건방지게 보는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전 그게 참 좋아 보이더라구요.
82님들도 멘탈을 단련하는 지혜 있으시면 하나씩 나눠주시면
신경성 위염과 기타 질병에 시달리는 제게..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