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며 기적을 경험해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 조회수 : 2,334
작성일 : 2018-09-05 13:55:58




기적이라는 표현에는 노력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기적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정말 간절하게 죽을듯 노력중이예요..

과연 기적이 있을까요..?
살며 기적이라도 과언이 아닐 것들을 마주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기적이 있다면.. 꼭 있다면 좋겠습니다..








IP : 112.144.xxx.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적
    '18.9.5 2:01 PM (211.108.xxx.4)

    이걸 기적이라 표현해도 될지는 모르겠어요
    저희는 기적적으로라고 표현하며 살고는 있습니다
    국민학교 3학년때 엄마가 자주 집을 비우셨어요
    집에서 살림만 하던 전업이셨는데 시골 할머니가 와서 밥해주시구요

    뭔가 큰일이 난것 같은데 말은 안해주고..엄마는 자주 집에 안계셨구요

    집에 계실때는 소독약 냄새가 났구요
    한참후에 부모님 두분이서 전화통화 하는걸 들었거든요
    아빠가 어디 문의하시고 엄마는 옆에 계셨구요
    아빠 목소리가 엄청 떨렸는데 80년 중반에 암 초기 진행전였나봐요
    치료가 어려웠는데 기적적으로 싹 증상이 없어졌다나봐요
    아빠가 한참 기다리다가 없어졌다구요? 깨끗히 증상이 없어졌다구요? 말씀하시던게 생각나요

    엄마는 조용히 주방가서 우시고..아빠도 잠깐 밖에나가 우시고..했던 기억

  • 2. 거창하게
    '18.9.5 2:54 PM (58.122.xxx.85) - 삭제된댓글

    기적이라기보단 종교기도(불교)하면서 신기한 체험을 하거나 기도가 이루어지거나 한적은 몇번있어요 개인사라 길게풀긴그렇고요 인간사 모든일이 과학적으로만 설명되는건 아닌듯

  • 3. 기적
    '18.9.5 3:37 PM (103.252.xxx.37)

    우연의 일치인지 몇번의 현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정말 바닥을 치고 거기에 더 늪에 빠져 허우적댈때 정말 기적같은 일이 우리집에 벌어지고 모든게 운이 따라야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겸손하게. 예전, 잘난척하고, 갑질하고 진상짓 하며 살았던 때를 떠올리며 반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감사합니다 외치면서요.

  • 4. 저는
    '18.9.5 4:41 PM (112.164.xxx.149) - 삭제된댓글

    아들이 성당에 복사를 서야 하는 시간이었어요
    저녁 6시경에 가스렌지에 커피물을 올렸지요
    커피마시고 성당 갈려고요
    7시 15분까지 도착해야 해서 집에서 6시25분에 출발해야해요,
    버스타고 가야 했거든요
    그런데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전화가 온겁니다,
    안 받고 싶은데 그냥 받아서 상대해주다가 성당을 간겁니다,
    7시반 미사 끝나고 집에 오면 9시10분쯤되요
    8시10-20분쯤 저녁미사가 끝나거든요
    좌우간 9시 넘어서 현관문을 열었는데 신발을 벗는데 느낌이 세한거예요
    주방을 처다보니 컴컴한 주방에서 파아란 불꽃이 있더라구요
    아까 6시에 가스에 올림 커피물이요
    조그만 차 주전자에 한컵 분량 물 올렸었는데
    전화땜에 깜박 잊고 그냥 간거지요
    놀래서 달려가면서 불을 껏는데
    정말로 저도 모르게 성호가 그려지면서 하느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했어요
    주전자가 하얗게 변해 있는게 다였어요
    새카맣게 타지도 않고
    그 파아란 불꽃이 얼마나 공포스러웠는지.
    정말로 이건 도우심입니다,

    우리집은 그담부터는 전기주전자로 바꿨어요
    정말 어떻게 그렇게 하나도 안 타고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 5. 월드컵에서
    '18.9.5 5:07 PM (175.198.xxx.197)

    우리 축구가 세계1위인 독일을 이긴게 바로 기적이죠!

  • 6. outdoor
    '18.9.5 8:53 PM (174.110.xxx.208)

    네 매일이 기적이예요.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 자체가요

  • 7.
    '18.9.5 9:24 PM (180.230.xxx.96)

    전 기적을 그닥 신경쓰진 않는데
    첫댓글과 주전자얘기는 정말 기적이네요
    기적이 정말 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1944 행사케이크 의논하러 매장 방문한다는 사람 7 2018/09/06 1,991
851943 이 사진은 완전 적극적 구애하는 남자 아닌가요? 000 2018/09/06 1,389
851942 강남 개포동에서 반에서 10등 정도라면 어느 대학 가능한가요? 17 이모마음 2018/09/06 4,592
851941 여자 사람 친구 많은 남자요 5 ... 2018/09/06 2,347
851940 숙명교사 피의자로 전환이면요 14 내신 2018/09/06 4,860
851939 코엑스 맛집 알려주실래요? 3 배고파 2018/09/06 1,391
851938 마동석도 미국사람이었군요.. 몰랐어요 10 아... 2018/09/06 4,755
851937 유은혜 위장전입 특혜의혹..성공회 신부 사실무근 8 ... 2018/09/06 1,365
851936 노후에 개인이 어느정도 금액이 있어야 살까요. . 10 2018/09/06 3,370
851935 누수의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 어디가 좋을까요? 2 감사 2018/09/06 1,114
851934 외제차 타고 하차감 느낀다는 분들은 뭐 타세요? 21 ... 2018/09/06 7,272
851933 작년수능이 물수능이었나요 9 고3맘 2018/09/06 1,614
851932 어른 다섯 명 계시는 곳에 반찬 세가지 13 오지랖 2018/09/06 2,454
851931 크라운 불편함 얼아나 가야 적응 되던가요? 9 ㅡㅡ 2018/09/06 3,957
851930 논술대학 학과 어디에 넣어야 할지 막막해요 2 대학 2018/09/06 1,095
851929 2등급초반 수시상담 9 ... 2018/09/06 2,122
851928 소득주도가 집값 올려서 집 있는 사람 위주로 간다는 뜻인가요 28 .. 2018/09/06 1,789
851927 수시조언 아리송 2018/09/06 689
851926 사랑하는 사람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나서요 18 ... 2018/09/06 6,194
851925 이혼한 시댁 연락 차단해야 할까요?? 7 궁금이 2018/09/06 6,852
851924 파도야 파도야 다시와서 차달래 차라 7 그립네 2018/09/06 1,553
851923 클로렐라 좋은가요? 2 사까마까 2018/09/06 1,070
851922 올해 수능...작년수준일까요..작년보다 좀 쉽게 나올까요 9 dma 2018/09/06 1,101
851921 전기렌지의 최고는 뭐일까요? 8 고민고민 2018/09/06 1,886
851920 엄마가 언니욕... 4 sally 2018/09/06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