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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삼세번?!

... 조회수 : 1,854
작성일 : 2018-09-05 13:32:34

여자로서는 꽉 찬 나이에

직업 좋고(전문직) 나이차이 그렇게 나지 않는 소개팅 자리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앉는 순간

울고 싶어졌다고 해야하나...

무슨 산적 대마왕 꼰대 같은 아저씨가 제 앞에..정말 주변 테이블에 아는 사람 있으면 챙피해서 어쩌지 할 정도

처음 심정은 "얼른 밥만 먹고 떠야겠다" 였어요

소개해준 사람 생각해서요.. 100%

말하는 거 들어보면 약간 가부장적 느낌도 있고...


그런데 중반부 이상으로 넘어갈수록

약간 인간적인 느낌을 받겠더라구요 헤어질때도 나쁘지 않게 잘 헤어졌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예요 남자쪽은 계속 연락오고 있고요

나이도 나이인지라 세번은 만나볼까요?

그런데 처음에 받았던 그 울고싶은 마음이 아직은 강렬한지라....

(그리고 몇달전 헤어졌던 남친의 상처도 아직은 100% 아물지 않았네요 잘생기고 코드 저랑 잘맞는 사람이었는데 아주 안좋게 헤어졌어요...이 망할 기억이 아직도 저를 잡네요)


저처럼 첫인상은 아주아주 안좋았는데 보다보니깐 만나다보니깐 괜찮아지셨던 분 계신가요?


IP : 58.87.xxx.2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5 1:37 PM (119.69.xxx.115)

    너무 싫은 게 외모라면 세번은 만나세요.. 그래도 외모극복 안되면 할 수 없는 거구요.

    매너가 꽝.. 기본인성 의심스러울 정도면 안봐도 됩니다.

    저는 나랑 대화가 통화는 면이 있는지. 그가 하는 취미생활을 나랑 같이할 수 있는 지. 내 의견과 내가하는 일을 잘 이해하는지. 날 얼마나 존중하고 아껴는 지 그걸 젤 많이 봤네요.. 남편 말로는 자기이야기 잘 들어주고 웃는 모습이 많이 귀엽고 이뻤다고 하더군요.. 그땐 저도 이뻤나봐요. 하하하. 저흰 아주늦게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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