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문제인가요?

.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8-09-05 00:31:41
저는 살면서 인복이 없다고 느껴져요..

부모님.여동생.남편 .친구 마저도 저를 이해 못해요..

애정결핍이었는지 저는 살면서
늘 남한테 잘해오려던 성격이고,
그러면서 싫은 내색도 거절도 못하고 착한척 하며 살아왔나봐요.

부모님은 시댁의 시집살이를 알면서도 묵인하고
저보고 시댁에 잘하라며 등떠밀고,
늘 받기만 하던 여동생도 더 달라고 성화이고
시가의 시집살이로 우울증 걸렸음에도 남편은 제가 집안일.육아 시가 일까지 하는걸 당연시하고..

저도 남편과 위기같아서 부부상담을 받고 있는 도중에
모든걸 상담사에게 털어놓았는데
상담사가 저에게 진심을 보이듯이
내담자 중에 선한 제가 마음이 간다고 말까지 하더니
얼마전에는
상담사가 못마땅하듯이 심지어 여동생한테도 싫은걸 말못하는. 제가 문제라고 얘기하는데
망치로 맞은 기분이고
그동안 선하게 살려고 했던 제가 잘못인거죠?


IP : 39.7.xxx.2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5 12:37 AM (116.127.xxx.144)

    유튜브에서
    김미경 검색하시고
    타인에 의한 우울증에서 나를 지켜내는법(그건 여러분 잘못이 아니에요) 한번 들어보세요.

    할말은 많지만.

    님부터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님 밥그릇 님이 챙겨야지요. 아무도(남편도 엄마도 자식도) 안챙겨줄겁니다.
    그거 못느끼셨어요?

    가장 힘들때
    가장 어려운 시기가 닥쳤을때
    아무도 나를 안도와줘요

    스스로 일어나는 수밖에 없어요.

    지금처럼 살면
    님 스스로 님을 죽이는 거에요.

    그리고 아무도 님을 구할수 없어요
    스스로 스스로를 구하세요

  • 2. ㅇㅇ
    '18.9.5 12:45 AM (211.193.xxx.69)

    님 글 보니 딱 착한사람 컴플렉스에 걸린게 보이네요
    상담사 눈에
    여동생한테도 싫은 소리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한심해 보였을까요
    첨에는 선한 사람으로 보였을지라도
    자꾸 대하다 보면 선한 사람 탈을 쓰고 호구노릇에 재미들린 사람으로 보일것 같네요
    호구 짓 하다하다 맘이 병들고...
    좀 한심한 인생같아보여요

  • 3. 네 님이 문제예요
    '18.9.5 1:05 AM (68.129.xxx.115)

    자기 자신의 욕구를 죽이면서
    남의 인정을 받고 싶어서, 남에게 잘 해주는거
    그것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됩니다.
    남에게 호의를 사려고
    내가 기쁘지 않은 일들을 하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시지 마세요.
    아무도 님의 희생을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내가 희생한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던 모든 일을 중단하세요.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뭔가를 할때
    그 이유는 '나도 이 일을 하면서 즐겁다,' 라는 마음이 동반되지 않으면
    고민해 보시고,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어.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지만, 이 일을 하는 내 자신을 내가 자랑스러워한다. 라는 기분이 들때엔 하세요.
    내가 이 일을 하면서 나 자신이 더 싫어질거 같다.
    그런 일은 절대 하지 마시구요.

    남이 아닌
    내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초등학교때
    너 기준! 하고 선생님이 지적하면
    손 번쩍 들고,
    기준!
    하잖아요.
    님 인생에선
    다른 친구가 기준 아니고,
    님이 기준이예요.
    언제나 내가 내 인생의 기준이다 라는 것만 잊지 않고 살면 인복이 있네 없네 생각할 이유도 없고,
    세상이 살만해 집니다.

  • 4. 아마..
    '18.9.5 6:50 AM (112.170.xxx.237)

    원글님이 자신의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고 수용하지 않고 수회 상담에도 같은 얘기를 반복하니 상당사가 방법을 바꾼걸 수 있어요. 계속 유도를 해도 돌려말하니 원글님한테 안통했던거죠...누굴 위해 참고 맞춰주고 사나요? 내가 나를 위해야 남도 나를 위해줘요.

  • 5. 겪어 보니
    '18.9.5 11:19 AM (175.223.xxx.59)

    님이 선한건 맞는데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나 보네요. 자기 인생인데 남이 휘두르는데로 휘둘리고 마음 여려서 대응도 못하고 하니 그 부분을 지적한것 같은데요. 세상에 완벽한게 없어서 너무 대차게 자신만 밀고 나가는 사람을 보면 그것도 그리 좋아 보이지만은 않아요. 휘둘리지 말고 그렇다고 남을 휘두르지도 말고 주체성 있게 할 수 있는것과 하지 못할것을 내 역량 안에서 점검하고 부드럽게 사양하거나 거절하는법을 익히세요. 선하면서도 강하고 남에게 인정 받거나 의존 하려는 마음을 줄이고 소소하게라도 나 자신에게 선물하고 남이 무시하더라도 내 의견 내 감정을 자꾸 피력하다 보면 님 자아가 커지고 존재감이 커져요. 그리고 인복은 내 힘으론 안되더라구요. 주위를 봐도 확실히 남편복 자식복 부모복은 그 사람의 역량과는 무관하더라고요.

  • 6. ,,,
    '18.9.5 1:59 PM (121.167.xxx.209)

    내가 편안하고 행복 하려면 하기 싫은건 거절 하는게 제일 좋아요.
    거절하는것도 처음엔 못 하는데 한번 하게 되면 두번째부터는 잘 할수 있어요.
    무슨 일이 있을때 내가 스트레쓰 안받고 행복할수 있는 방법으로 해결 하세요.

  • 7. 원글
    '18.9.6 8:36 PM (112.148.xxx.86)

    네, 좋은 댓글보며 돌이켜보느라 답글이 늦었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3466 전원주택 전세도 잘 빠지나요? 7 이사 2018/10/14 2,972
863465 해운대 브런치 맛집 추천부탁드립니다. 2 ㅇㅇ 2018/10/14 1,271
863464 일본 돈 현찰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2 크할할 2018/10/14 1,353
863463 너무 예민해서 회사생활이 힘드네요. 7 .. 2018/10/14 3,682
863462 오늘 파리 동포 간담회 김정숙 여사 한복... 48 주모 2018/10/14 6,946
863461 갑상선암 수술전 보약먹어도될까요?암에 좋은 음식도 추천부탁드려요.. 13 수술 2018/10/14 5,138
863460 다산신도시 택배 아직도 해결되지않아 손수레로 배달중이래요. 5 대단하다 2018/10/14 1,279
863459 ARS 전화할 때 별표, 우물정 중 하나로 통일되면 좋겠어요 1 dd 2018/10/14 591
863458 생리전후면 반드시 나타났던 두통이 없어졌는데 이유가.... 1 PMS 2018/10/14 1,299
863457 시어머니가 말린대추를주셨는데 5 .. 2018/10/14 2,380
863456 이런 행위도 폭력이라 할 수 있나요?? 8 ........ 2018/10/14 1,380
863455 지금 스크린 채널에서 사라진밤 해요 3 .. 2018/10/14 1,120
863454 팩트인뉴스 쌀값 팩트 체크 체크체크 2018/10/14 539
863453 천상의 컬렉션 재밌네요 2 내일 2018/10/14 771
863452 "대상 니꼬잖아!" 이병헌 APAN 대상 수.. 1 미스터 션샤.. 2018/10/14 3,717
863451 [단독]'혜경궁 김씨', 이재명 지사 부인 아니다 46 혜경궁 2018/10/14 6,115
863450 생새우 생선살 쭈꾸미 배추 3 2018/10/14 915
863449 간절기코트 4 추워 2018/10/14 2,005
863448 영화 그대안의 블루 3 ... 2018/10/14 968
863447 40대 중반 원래 이렇게 힘든가요? 11 40대 2018/10/14 6,400
863446 샤인머스켓? 맛있다고해서사봤는데.. 17 ... 2018/10/14 4,448
863445 차인표 입장전문 나왔네요 62 .. 2018/10/14 16,639
863444 전세사는데 집사러 보러 온 젊은 사람들 부럽네요 8 그냥 2018/10/14 4,510
863443 문재인 대통령 등산화 140만원 낙찰 3 ........ 2018/10/14 1,304
863442 19)불임의 원인 중 하나 3 불임원인 2018/10/14 7,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