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시아버지가 사고치셔서
집이 날아갔어요
십년간 무수히 많은 심적고통속에 이제 겨우 빚 다갚고
알거지에서 시작합니다.
저는 일하다 쉬다 이제
올해부터 둘이 벌어 1.3억은 되요.
일년에 6천 정도 모아요.
4년 후 정도면 작은 아파트 사고 싶은데
그때도 대출은 끼겠죠.
작아도 좋으니 인테리어 내맘대로 뜯어 고쳐서 사는게 꿈이에요.
고생한 세월 말로 못합니다.
친정도 조금은 도와줄 형편되는데 일절 말 안했어요.
우리 엄마 걱정하시는 거 싫어요.
부모님은 아무것도 모르고 맘편하셨음 해서..
인간적으로 저도 성장했어요.
물질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어요.
조금만 더 갔으면 간디 나왔을듯..
인생 길게 보고
집값 언젠간 조정될거라 기회를 보고 내가 가진 돈에서 맞는 지역으로 잘 자리잡길 바래요.
저처럼 빚더미에 올라보신분
이겨내신분
남편하고 역경 이겨내신분
모두 모두 화이팅입니다.
인생깁니다. 긍적적 희망적으로 보자고요.
가장 힘든건 울컥울컥 남편이 미울때에요.
마음 깊은 것에는 밉고 야속합니다.
이것 또한 이겨내고 지나가길 몇년 걸렸어요.
보듬다가 밉다가 꼴보기싫다가 덤덤해졌다가 패턴 반복했어요.
ㅎㅎ 화이팅
나 토닥토닥.ㅋㅋ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이 없어요 슬퍼요 그러나..
Jj 조회수 : 3,595
작성일 : 2018-09-04 22:43:14
IP : 211.109.xxx.16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ㄱㄱ
'18.9.4 10:44 PM (27.35.xxx.162)님 애쓰신게 느껴져요.
집 꼭 마련하시길 바래요2. ...
'18.9.4 10:45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멋지세요.
힘찬 응원 보냅니다.3. 뽕띠쓰빠뤼
'18.9.4 10:47 PM (223.33.xxx.161)잘 이겨내시고 여기까지 오심을 존경합니다. 앞으로 편안히 무탈하시고 가족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고생하셨습니다...
4. 레몬빛
'18.9.4 10:50 PM (222.238.xxx.129)대단하세요.
저도 남편 사업 실패로 10년 무주택 견디고 있어요.
함께 홧팅해요.5. Jj
'18.9.4 10:54 PM (211.109.xxx.169)모두 감사감사 ㅎㅎ아직은 현재진행형이요..
레몬빛님 ㅎㅎ 우리 볕뜰날 올거에요.
다 잃은 건 아니죠 우리?6. 노란색기타
'18.9.4 11:16 PM (175.223.xxx.166)화이팅 힘내세요
원글님 사연 읽으니 나도 힘이 나네요
마음씨 고우셔서 복 받으실 거예요
앞으로는 행복한 일들이 많길7. 다독다독
'18.9.4 11:20 PM (1.241.xxx.72)힘드셨겠어요.
잘 이겨내신 것 같아 좋아요.
이제 좋은 일만 생기시길 ...8. ..
'18.9.4 11:22 PM (211.112.xxx.11)대단하세요..뭉클합니다.
9. 멋있으시네요
'18.9.4 11:50 PM (175.193.xxx.206)좋은일만 듬뿍듬뿍 오시길 바래요.
10. 샬라르
'18.9.4 11:58 PM (121.160.xxx.151)희망이 있네요. 좋은 일 생길 겁니다..
11. ...
'18.9.5 12:40 AM (218.236.xxx.162)힘내세요!
12. Jj
'18.9.5 8:04 AM (211.109.xxx.169)저도 힘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다 집 가지고 잘 살고 있는 것만은 아니니 힘냅니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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