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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카페 친구 보러 나왔는데 온통 집값 얘기뿐이네요

조회수 : 4,413
작성일 : 2018-09-04 17:31:56

꽤 비싼 지역에 사는 친구 일보고 들어가면서 만나러 카페와서 앉아 있는데

주변 아줌들 삼삼오오 앉아 있는데

엄청 목소리로 집 값 얘기만 어마어마하게 하네요...


- 뭔 일 날거 같애

- 사실 미친 집값이지.. 지금 사면 병신이지

- 아냐 그래도 집 값 떨어진다고 맨날 전세살기엔..

- 아냐 내가 중개사들 몇 꽉 쥐고 있는데 폭탄 폭탄 폭탄이래

-  이 정부가 이제 목구멍까지 다들 난리가 나니까 정권에 너무 나쁘잖아

   조이긴 엄청 조이기시작했어.. 조카가 대출 받으러 갔는데 안된다고 잘렸어

- 아니 작년에 거기 사둘걸

- 내가 샀잖아. 근데 지금 팔아도 양도세 땜에....이러다 떨어지면 어떡하지?  죽는데..

- ** 지역 봐봐. 거기 갑자기 미친년처럼 올랐잖아. 그게 어찌된거냐면

  다 늙은이들이 비싼 집 하나 깔고 앉아서 안팔려갖고 죽을라 했거든

 근데 뜬금없이 싸악 젊은 애들이 밀고 들어와서 싹 팔고 나가버렸어

 그 젊은애들 다 금수저 금수저.

 지하 주차장에 보면 하나도 없었거든 외제차.. 근데 지금 다 외제차.

걔네들이 무슨 돈이 있냐? 금수저들이 이 정권 시작하고 싹 샀나봐. 올릴려고 한건지 오르려고 그런건지.

지금 주차장 차들이 다~ 물갈이 싹 됐다니깐. 걔네들 돈이 다 어디서 났을까?

- ㅎㅎ  우리집 회계사 아저씨 있잖아. 맨날 저러다 폭락한다고 창동에서 전세 살잖아..

- 아냐 우리 양반이 그러다가 저번에 저질르고 십년 우리 거지같이 살았잖아

- 글




한시간 내내 친구랑 커피 마시면서 너무너무 큰 목소리로 계속 옆에서 들리는데

안듣고 싶어도 저절로 귀가 가요

흥미진진.


다른 테이블 아줌들도 역시 집 얘기.



IP : 119.196.xxx.20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4 5:35 PM (1.231.xxx.12)

    원글님
    50대이상 아줌들 카페에서 만나면
    맨날 집 이야기 하는거 하루이틀 아니랍니다.
    그 분들이 갭투자 제일 많이 하신 분들이세요

  • 2. 알바♡죄용
    '18.9.4 5:36 PM (90.240.xxx.183)

    .

  • 3. ..
    '18.9.4 5:36 PM (1.231.xxx.12)

    이명박근혜때도 늘 그랬어요

  • 4. ..
    '18.9.4 5:40 PM (211.39.xxx.147)

    이명박근혜때도 늘 그랬어요 22222

  • 5. 세바스찬
    '18.9.4 5:46 PM (58.143.xxx.180)

    참 천박스럽네요
    그놈의 집 집 부동산
    이야기할 소재가 그리 없었나보죠

  • 6. 어휴
    '18.9.4 5:48 PM (220.78.xxx.47)

    무슨 이명박근혜때도 늘 그랬대?
    할 말 없으면 죄 남탓.
    그때는 집때문에 불안한 마음 없었어요!!!

  • 7. ㅋㅋㅋㅋ
    '18.9.4 5:54 PM (223.38.xxx.53) - 삭제된댓글

    너무 뻔한 글 쪽 팔려라

  • 8. 16년도
    '18.9.4 6:03 PM (14.35.xxx.160)

    제가 집살때 왜 ~~집사냐고 내년에는 폭락한다고 했어요. 신규 분양 입주물량이 몇만세대라고요.
    전세살고 있는데 저도 집사고 싶지 않았어요.

    갭이 1억5천이였어요. 정말 2년마다 전세금 5천씩 올려주느라 죽을둥 살둥,,ㅜ

  • 9.
    '18.9.4 6:04 PM (119.70.xxx.238)

    너무 뻔한 글 쪽 팔려라2222

    ㅋㅋㅋㅋㅋ

  • 10. 짜증
    '18.9.4 6:10 PM (211.112.xxx.11) - 삭제된댓글

    무슨 이명박근혜때도 늘 그랬대?
    할 말 없으면 죄 남탓.
    그때는 집때문에 불안한 마음 없었어요!!! 22222

  • 11. ....
    '18.9.4 6:13 PM (1.241.xxx.219)

    저희도 만나면 부동산 얘기하는데요.ㅡㅡ
    학교 엄마들도,
    친구들도.
    하아..

  • 12. ..
    '18.9.4 6:17 PM (115.90.xxx.250)

    이명박근혜때 집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없었다니..
    제가 다 겪은 사람인데 뭔소리!

  • 13. 티나는 그짓말
    '18.9.4 6:20 PM (175.223.xxx.3) - 삭제된댓글

    .

  • 14. ....
    '18.9.4 6:26 PM (117.111.xxx.158) - 삭제된댓글

    참나
    떨어지면 떨어진다고 난리칠거면서
    재산을 불려줘도 난리네요

  • 15. 티남
    '18.9.4 6:40 PM (182.209.xxx.181)

    .

  • 16. ..
    '18.9.4 7:47 PM (211.36.xxx.177)

    여기서도 부동산얘기 많이 하잖아요 ㅎㅎ

  • 17. 알바너무너무티나
    '18.9.4 8:07 PM (219.250.xxx.215)

    .
    .
    .

  • 18. 이명박근혜
    '18.9.4 9:50 PM (211.202.xxx.8)

    그 당시에도 전세가 미친듯이 올라서(2년마다 1억 이상씩 올랐ㅜ)
    제 동네친구들이나 학교 엄마들 만나면
    만날 집값, 전세 오르는거 무섭다는 얘기 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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