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명곡입니다. 조회수 : 713
작성일 : 2018-09-04 15:00:55

엊그제 강산에씨가 TV 프로그램에서 부른 이 노래.

오랜만에 듣고 눈물이 핑 돌았어요.

1998년, 어려웠지만 희망을 품었던 시절에 나온 이 노래에 위로를 받았지요.

우리 앞으로도 계속 힘내요.

적폐청산!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 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 오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여러 갈래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 가고 있는
돌아서 갈 수 밖에
없는 꼬부라진 길일지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저 넓은 꽃밭에 누워서
난 쉴 수 있겠지

여러 갈래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 가고 있는
막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 일지라도
포기할순 없는거야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

그래도 나에겐
너무나도 많은
축복이란걸 알아

수없이 많이 걸어
가야할 내 앞길이 있지 않나
그래 다시 가다보면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어느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 하겠지
보이지도 않는 끝
지친어깨 떨구고
한숨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IP : 211.39.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9.4 3:05 PM (223.38.xxx.178)

    네 찡하네요

  • 2.
    '18.9.4 3:19 PM (128.106.xxx.56)

    저도 이곡 정말 좋아하고 명곡이라고 생각해요.
    가사도 아름다운데. 노래 선율도 기가 막히죠. 게다가 강산에씨의 목소리도 그 힘찬 모습에 너무나도 어울리고 깊이가 있구요.
    해외 사는데 가아끔 한국 노래들 듣고 싶을때 꼭 포함해서 듣는 노래중 하나에요.

  • 3. . . .
    '18.9.4 7:00 PM (59.12.xxx.242)

    정말 좋은 노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1588 어린왕자 책을 사고 싶은데요, 출판사 좀 추천해 주세요~ 4 추천좀 2018/09/04 1,191
851587 아메리카노 마그네슘 7 커피 2018/09/04 2,628
851586 누워만 지내면 뼈에 어떤일이 생기나요? 6 ㄴㄷ 2018/09/04 2,999
851585 기장 긴 스키니진 어디서 사나요? 2 급질 2018/09/04 1,038
851584 태풍 제비 장난아니네요.. 11 .... 2018/09/04 5,358
851583 김어준이 지목한 작전세력 댓글러가 오유에 글 올렸네요 47 공인된 작세.. 2018/09/04 1,255
851582 삼성전자 기흥공장 이산화탄소 유출사고..1명 사망 2명 중태 9 샬랄라 2018/09/04 1,348
851581 유은혜 자녀 병역 면제, 위장전입 송구...병역기피는 아냐 34 네빌 2018/09/04 2,851
851580 남학생들 싸움은 크는 과정인가요(조언 구해요) 10 주먹다짐 2018/09/04 2,544
851579 제주도 2월엔 비수기이죠? 10 ㅣㅣ 2018/09/04 1,607
851578 일본 현재 상황, 그 와중에 6 ..... 2018/09/04 4,197
851577 집 하자있어서 2 mabatt.. 2018/09/04 986
851576 헉 일본 태풍 피해.. 다리위 자동차 뒤집어짐 avi 7 .... 2018/09/04 2,950
851575 하루 20시간은 누워있네요 49 .. 2018/09/04 20,104
851574 건고추 10근... 7 .. 2018/09/04 2,059
851573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을 아직못봤어요 ㅜ 1 아 축구보고.. 2018/09/04 441
851572 돌아가신 시어머니 육순선물 12 ㅡㅡ 2018/09/04 4,123
851571 오늘 새벽에 웃긴글을 봤어요. 16 총수 화이팅.. 2018/09/04 3,815
851570 호우 부른 찬 공기, 초대형 태풍 '제비' 막았다 3 ..... 2018/09/04 2,026
851569 마리 앙트와네트는 오히려 억울한 사람... 3 ... 2018/09/04 2,043
851568 서유럽 패키지 선택관광 추천해주세요. 31 .. 2018/09/04 4,058
851567 13살 딸 이야기.. 16 엄마 2018/09/04 3,655
851566 자소서 어찌쓰나요(학생아니고 취준관련) 2 ㅠㅠ 2018/09/04 781
851565 유인나 밸 * 내추럴 스파 광고, 저만 그런가요.. 6 ㅇㅇ 2018/09/04 2,485
851564 오사카 공항도 침수되었네요 9 ㅇㅇ 2018/09/04 3,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