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저녁에 생오이 한 개만 먹고 잤습니다.
평소에 오이 좋아하지 않는데,
희한하게 오이가 땡기더라구요.
진짜 오이를 무슨 치킨 뜯듯이 맛있게 먹었네요.
먹고 나서 밤 늦은 시간에 배고픔에 유혹당할 뻔 했지만
훌라후프 30분 하고, 방 한 번 닦고 잤습니다.
아침에도 일어나서 훌라후프 30분 하고.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생오이 하나 먹었는데
단 100g도 빠지지 않았더라구요. ㅠ
너무 억울하지만, 바지는 조금씩 홀랑홀랑해져가고 있으니
억울함을 달래야겠습니다.
오늘 점심은 갈비탕 시켜서
고기 위주로 먹고, 밥은 두어 숟가락 먹었어요.
빽다방 커피 마시는 둥 마는둥
저녁엔 약속자리가 있어서 좀 먹어야 해요.
먹고 싶은 거는 먹되
아까워도 남깁니다.
식탐 많은데 조금씩 줄여져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의 다이어트 모토는
서울대 가는 게 어렵냐! 고시 보는 게 어렵냐! 살 빼는 게 어렵냐!
그렇게 생각하니 살 빼는 게 제일 해볼만 한 것 같아요.
5kg 감량 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