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 돌봐주는 길냥이가 보은을 했네요.ㅎㅎ

ㅇㅇ 조회수 : 4,479
작성일 : 2018-09-04 10:59:06
회사에 너무 마르고 불쌍한 고양이가 돌아다녀서 사료 몇달간 챙겨주고 있는데

밥그릇 주변에 쥐 시체가 놓여있더라구요. 고양이들이 고마우면 이런거 갖다놓는다던데 맞나요?

뭔가 마음이 찡해지네요 ㅜㅜ 그리고 여기가 시골이라 주변 환경도 안좋고 지저분한데

고양이들이 확실히 쥐를 잡아주는구나 싶고 진짜 사람들이 길냥이 배척하지 말고 잘해줘야겠다 싶더라구요.
IP : 58.239.xxx.13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9.4 11:00 AM (121.129.xxx.191)

    착한 냥이네요.
    고양이가 있으면 벌레도 덜 보이더라구요.
    애들인 작은 곤충도 사냥을 많이 한데요.

  • 2. 으앙
    '18.9.4 11:02 AM (210.118.xxx.5) - 삭제된댓글

    으앙.. 예뻐요..
    찡하네요 정말..

  • 3. ..
    '18.9.4 11:03 AM (106.102.xxx.44)

    저는 쥐도 몇번 새도 몇번 받아봤어요 ㅎㅎㅠㅠ
    그거 바로 버리면 냥이들이 섭섭해한다고해서 먹는 시늉도 했었네요 ㅋㅋ ㅜ

  • 4. 맞아요
    '18.9.4 11:03 AM (223.62.xxx.68)

    집에 있는 우리 냥이들 파리 들어오면 그거 쫓아다니다가 점프해서 잡아 먹어요 ㅋㅋ

  • 5. ...
    '18.9.4 11:04 AM (121.165.xxx.164)

    고양이의 보은 ㅎ

  • 6. 착한놈
    '18.9.4 11:05 AM (220.79.xxx.222)

    길냥이가 아니고 넘의 집 냥이인데
    수시로 우리 마당 들어오는데
    놀게 두었더니
    우리마당에 새앙쥐를 수시로 잡아다 놓더군요.
    여긴 서울언저리입니다.

  • 7. ㅎㅎㅎ
    '18.9.4 11:07 AM (203.247.xxx.20)

    우리마당냥이
    내가 이사가는지 어찌알고,
    이사나가기 일주일전에
    동네 짱먹는 쥐님을 조공해주시더군요.
    금동이엄마...ㅠㅠ

  • 8. 문재인네
    '18.9.4 11:08 AM (72.80.xxx.152)

    문대통령네 고양이 찡찡이가 청와대 오기 전 양산 시골집에 있을 때
    유홍준 부부가 양산 시골집을 방문했는데
    마루에 쥐가 놓여있어서
    왜 안 치우냐고 김정숙 여사께 물어보니
    찡찡이가 그녀의 남편에게 선물하는 거라
    그가 본 다음에 치워야 한다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죠.

  • 9. 영특
    '18.9.4 11:12 AM (211.215.xxx.18)

    와...고양이 정말 기특하네요.아고 이뻐라.....^^

  • 10. 뱀도
    '18.9.4 11:28 AM (211.245.xxx.178)

    잡아다놔유.
    시골에 길냥이 친정 아부지가 매번 밥 챙겨주니까 요녀석이 현관문앞에 뱀을 똭!
    울 엄니 나가다가 놀래서 주저앉았다고....ㅠㅠ
    가뜩이나ㅇ다리도 안 좋아서 바깥출입도 못하는데말여유..
    암튼 밥값은 확실히 하는 녀석들같아요.

  • 11. dlrj
    '18.9.4 11:39 AM (211.114.xxx.15)

    진짜입니까?
    길냥이 싫어 하시는 분들 괴담 아니고요 ?
    잉 저도 집앞 화단에 냥이들 밥 주는데
    어제도 엄마 새끼 냥이 둘 줬는데
    올겨울엔 추울까봐 집도 사자고 남편이랑 말해 놨는데
    쥐 뱀은 노노노노 윽

  • 12. ㅇㅇ
    '18.9.4 11:52 AM (58.239.xxx.138)

    ㄴㄴ 쥐 잡아주면 님 집에 쥐가 있다는거니까 고마운거죠 ㅜㅜ 우리집에 쥐가 하도 나타나서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뻔 했는데 그걸 냥이가 잡아줬어요 어찌나 고마운지

  • 13. ... ...
    '18.9.4 12:07 PM (125.132.xxx.105) - 삭제된댓글

    아, 좋은 분을 만나 냥이가 복 받았네요.
    저도 시골에서 길냥이 3마리 밥 주곤했는데, 올 초여름에 어느 농가에서 쥐약을 놔서
    3마리가 그냥 다 사라졌어요.
    그 후로 동네에 다람쥐도 나오고, 얼마 전엔 뱀 나온 집도 있다더라고요.
    길냥이 수시로 오면 그런 문제 다 없어서 정말 여러가지로 복덩이에요.

  • 14. 한가한오후
    '18.9.4 12:08 PM (125.132.xxx.105)

    아, 좋은 분을 만나 냥이가 복 받았네요. 고마운 마음 표현하는 거 보면 영리한 아인가봐요.

    저도 시골에서 길냥이 3마리 밥 주곤했는데, 올 초여름에 어느 농가에서 쥐약을 놔서
    3마리가 그냥 다 사라졌어요.
    그 후로 동네에 다람쥐도 나오고, 얼마 전엔 뱀 나온 집도 있다더라고요.
    길냥이 수시로 오면 그런 문제 다 없어서 정말 여러가지로 복덩이에요.

  • 15. 에고
    '18.9.4 12:25 PM (50.54.xxx.61)

    한가한 오후님의 내용 가슴아파요.
    길냥이들이 실수로 쥐약놓은 음식 먹었나봐요...

    길냥이들 보면 참 짠해요.

  • 16. 선물 맞습니다
    '18.9.4 12:45 PM (58.122.xxx.90)

    먹이감으로 좋아했던 귀한 쥐를 잡았는데
    이건 귀한거니까
    당신께 드릴께요~~하는 의미 ㅎㅎㅎㅎㅎ
    저도 많이 받아 봤어요
    눈에 잘 뜨이라고
    지밥그릇 주변에 놓더군요^^

  • 17. 냥이ㅠㅠ
    '18.9.4 1:04 PM (116.47.xxx.220)

    냥이들 짠하죠..
    십년쯤 전인데 제 남동생이 늦은밤 여친이랑 전화하면서 집에 오다가
    벤치에 앉았대요
    그랬더니 동네 길냥이 한마리가 다가와서
    벤치 옆에 조심스레 앉았대요
    동생이 전화하면서 조심스레 쓰다듬다가
    통화끊고서 일어나 인사하고 집에 왔는데
    며칠후 그 냥이가 새끼들 데리고
    새벽에 현관문앞에 찾아왔더라구요ㅠㅠ
    저희집은 5층이었고 15층짜리 계단식 아파트였는데
    애기들 데리고 어찌왔는지ㅜㅜ
    엄마가 동물 싫어해서 그냥 쫓았다하더라구요ㅜㅜ
    저는 자느라 몰랐고..일어나서 그 얘길 들었는데
    집에 들여주지 원하는게 있어서 왔을텐데..
    너무속상했어요
    그뒤로 다시 찾아오면 집에 들여주라고했지만
    오지않았어요
    정말 아직까지도 가슴아픈 기억이에요
    새끼키우기가 얼마나 막막하면 왔을까
    냥이들은 강아지하고는 다르게
    좀 짠한데가 있는것같아요ㅠ
    문득 생각나서 써봤어요ㅠ

  • 18. 가슴아파요
    '18.9.4 2:02 PM (223.38.xxx.237)

    윗님 글 어미고양이랑새끼글
    맘이아프네요

  • 19. ㅁㅁ
    '18.9.4 5:53 PM (203.63.xxx.104)

    사람보다 나을 때도..
    우리 냥이들은 여름되면 파리도 곧잘 잡고 바깥에 대형 바퀴도 종종 잡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9566 사는 곳이 강남 부촌인데요. 43 ... 2018/11/02 24,169
869565 아마존 수달 찾아보고 진심 크게 놀랐어요... 8 놀람 2018/11/02 2,013
869564 시판 초장에 참기름넣고 비빔국수 될까요? 5 요리 2018/11/02 2,397
869563 친한친구 끼리 사돈 어떤가요? 28 깜코 2018/11/02 9,347
869562 내고통은 나만 아나요? 5 sorh 2018/11/02 1,593
869561 다이어트. 체중 항상성 느껴보신분 6 앗싸 2018/11/02 2,395
869560 전세 만기에 청소비를 뜯겼어요 10 ㅇㅇ 2018/11/02 5,800
869559 41세인데 볼가운데 팔자로 깊이 패이기시작ㅠㅠ 3 ㅡㅡ 2018/11/02 1,904
869558 생각보다 혜경씨 키가크네요 19 2018/11/02 4,773
869557 이해찬 무조건 편드는 사람은 민주당 망하라고 하는거죠 26 .... 2018/11/02 633
869556 방산시장가요 근처에 맛집 있나요? 4 천연화장품 2018/11/02 1,144
869555 보고 또 봐도 미스터 션샤인이 제일 재미나네요 7 .. 2018/11/02 1,279
869554 일반고 2등급이면 인서울 어렵나요? 14 강남 2018/11/02 7,410
869553 청소는 최고의 인테리어 8 삶의질 2018/11/02 3,353
869552 정전기때문에 너무 괴로운데 방법이 없나요? 4 정전기녀 2018/11/02 1,292
869551 발리에서 생긴 일 5회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tree1 2018/11/02 2,835
869550 한식 밑반찬 양념은 거의 다 똑같지 않나요? 15 반찬 2018/11/02 3,373
869549 강정만들때 설탕은 왜 넣나요? 조청만으로 안되나요? 3 강정 2018/11/02 1,589
869548 단 게 땡길 때는 뭘 드시나요? 10 2018/11/02 1,674
869547 가죽구두 곰팡이 어째야 하나요? 2 춥네 2018/11/02 1,143
869546 생일날 먹고 싶은거 나열해 봅니다 (feat다이어트) 12 해피버스데이.. 2018/11/02 2,015
869545 20대후반 여자 직장인 자취하면 한달에 얼마 들어요? 13 질문 2018/11/02 4,385
869544 멸치볶음 윤기나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8 요엘리 2018/11/02 2,799
869543 소금물이 쨍할정도로 짜야 배추가 절여질까요? 5 .. 2018/11/02 1,482
869542 미 정부 한국기업 손바닥처럼 들여다보고 있었다 4 족쇄 2018/11/02 1,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