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쓰시던 가방을 하나 넘겨주셨는데 가죽이라고해서 받았거든요.
그런데 이게 너무너무너무 가죽같은 합성피혁인것 같아요.
가죽이라고 믿을때는 좋아보이더니
합성피혁같아 보이니까 부드럽던것이 후들거려보이고
자연스런 주름이 가짜가죽이라 찌그러져보이고
광택도 비닐번쩍거림으로 보이고
매일이 그 가방만 보면 짜증이 나네요.
합성피혁이면 버릴건데요.
가죽일까봐 못 버려요.
모서리도 어찌나 탄탄히 붙여놨는지 들춰서 속을 볼 수도 없고요
손톱끝으로 살살 문질러봐도 모르겠고요.
한 번 떠난 마음이란게 대단하네요 ,,
왜 이런걸로 갈등하는지 모르겠어요.
합성피혁이면 합성피혁답게 생겨버리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