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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배려심 뛰어난? 아이..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18-09-03 23:16:30
아주 키우기 무난한....밥잘먹고 잠잘자는 그런 6세 여아어린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워낙 제 말을 잘 듣기도 하는데..오늘 얘기하다가 깜짝놀란게.
애가 자긴 물통 열때 자기쪽으로 하고 연다고 하네요..친구들한테 물 틜까봐 ㅜㅜㅜㅜㅜ 너무 애답지않은것같아서 이제 좀 걱정이되기도하네요 ㅜ
제 배위에 올라와서 노는것도좋아하는데 항상 올라오기전에 엄마 배 안아프지? 물어보기도하구요...에궁...
저는 그냥 배려심 뛰어난 아이인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남편이 너무 다른사람만 생각하다가 스스로 상처받르면 어떡하냐고...에궁....지나친 걱정일까요?
IP : 223.38.xxx.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3 11:18 PM (72.80.xxx.152)

    좋은 아이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품성은 타고 나지요.
    아마도 인류나 시민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할 아이 같습니다.

  • 2. 크면
    '18.9.3 11:20 PM (175.223.xxx.39)

    달라지기도 하던데요.

    우리딸 어릴때 외갓집가서 밤에 자다가 일어나 화장실 가서 오줌누고난 후 물내리면 외삼촌이랑 할머니 깰턴데..
    하고 조심스러워 하던 아이가 이제는 지 욕심도 차릴 줄 알더이다~~^^

  • 3. ...
    '18.9.3 11:23 PM (180.151.xxx.66)

    아이가 너무 예뻐요
    배려심이 있다고 약한건 아니잖아요
    너무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느낌보다는.. 아이가 매너가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4. 그게 다
    '18.9.3 11:25 PM (110.8.xxx.185)

    원글님 보고 배운거에요
    애가 그러기가 쉽지않죠
    정말 애가 너무 예쁘네요

  • 5.
    '18.9.3 11:29 PM (117.53.xxx.84)

    배려심이라기 보다 조심성 있는 아이에요. 인라인타다가 한 번도 안 넘어진 아는 애도 있어요. 극도로 조심해서.. 그냐 두세요..

  • 6. ㅇㅇ
    '18.9.3 11:32 PM (175.114.xxx.36)

    그냥 조심하는게 아니라 인과관계나 주변 영향에 대한 판단이 있네요. 볼때마다 얼마나 이쁠까요~

  • 7. 딸내미
    '18.9.3 11:43 PM (39.115.xxx.68)

    저희 딸도 그랬어요
    자기보다 작거나 어리면 아기다루듯하고 챙겨주고
    상대방 먼저 생각해서 배려해주고
    지금 열살인데 아직도 그래요
    그래서 친구들과 사이가 좋은편이고 잘 사귀어요
    근데 친한 한 친구한테 유독 더 그래서 옆에서 보고있음 속이 터질때가 한두번이 아녜요
    그애가 이쁘다고 갖고싶어하면 줘버리고
    위험하거나 불편할거 같으면 자기가 먼저 양보해주고 바꿔주고..
    근데 정작 그 친군 고마워할줄 모르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제가 "네가 엄마냐"고 뭐라할때도 있어요

  • 8. 알려주세요
    '18.9.3 11:57 PM (222.237.xxx.70)

    저희 둘째가 딱 그래요. 항상 자기보다 타인이 우선이에요.
    그게 가족이든, 친구든 내꺼보다 상대꺼를 먼저 챙겨요.
    큰애는 그냥 평범한 아이인 걸 보면 제가 어떻게 키웠다기 보다는
    그냥 둘째의 성향이 원래 그런 아이인 거 같아요.
    중학교 2학년인데, 크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래요.
    근데 문제가 자기랑 비슷한 성향의 아이를 만나거나 적어도 그걸
    고마워하거나 그냥 일상처럼 여겨주는 친구만 만나도 괜찮은데
    그걸 이용하는 친구를 만나면 밥이 되더라구요. 여자애들 영악해요.
    아이의 특성을 간파하고 자기 잇속을 차리는데 이용하더라구요.
    저는 아이에게 네 마음, 네 감정을 먼저 헤아리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타고난 건 어떻게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걱정하시는 거 이해해요.
    오죽하면 큰애도 쟤 저러다가 나쁜 친구 만나면 탈탈 털린다고
    걱정할 정도에요. 수영이니 피겨니 기타 운동도 잘하고, 겁도 없는데
    유독 사람에 약하고 정에 약하고 그래서 저도 걱정이 많아요.

  • 9. 똑똑해서그런거
    '18.9.4 12:11 AM (68.129.xxx.115)

    그 나이 애들은
    그동안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다면 그걸 혼자 생각해 내지 못하는데요.
    원글님 아이는
    배려라기보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칠 정도로 똑똑한 거거든요.
    그게 지나치게 남에 대한 배려로 이어져서 자기 손해를 보는 아이로 클까봐 걱정하시는건 이해 되는데 그거랑 다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웬만한 어른들보다 생각이 깊은 것일뿐이예요.
    현명한거고요.

  • 10. 생각이
    '18.9.4 1:01 PM (175.211.xxx.195)

    깊은 아이네요.
    천성이라 그 반대로 행동하는 게 더 어렵죠.
    자라면서 상처는 받을 수 있겠으나,
    사실 상처없는 인간이 없잖아요?^^
    그 만큼 더 단단한 내면을 가진 사람이 될꺼예요.
    마음이 고운 따님, 일면식도 없지만 행복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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