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선임 연구원이신 분이 3분정도계시고 저는 막내, 그리고 교수님이 계시는데요.
업무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요일별로 같은일은 선임연구원, 그리고 저까지 포함하여 나눠서 분담하는
일이 있습니다.
선임연구원님들 중 한 분은 나이가 꽤 있으십니다. 50대이신데,
10년동안 쉬시다가 다시 커리어를 쌓고 계세요.
교수님과 동기셔서 사적으로 매우 친하세요.
문제는 이 분이 업무속도도 느리고 컴퓨터 작업도 굉장히 못하십니다.
그래서 저나 다른 연구원들이 10분이면 하는 업무를 2-3시간 이상 걸려서 하세요.
제가 할 일이 없으면 자주 도와드립니다.
그래서 자꾸 일을 중도에 안하고 퇴근을 하셔서 남는 일은 다 제 몫이 되어버립니다.
아니면, 재촉전화 때문에라도 누군가가 해야 되서,,...그냥 제가 제 일 제쳐두고
하고 있네요...
일이 느리고 미숙한 것까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개인적인 일로
자꾸 업무를 안하고 가신다는 겁니다.
지난 주는 지방에 문상, 오늘은 아들 (23살)이 아프다는 이유로
늦으시는 것도 아니고 아예 출근을 안하십니다.
제가 상사가 아니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휴가도 아닌데 자꾸 이런식으로
업무가 저한테 넘어 오는데 그냥 모른척하고 일을 쌓아두는게 맞을까요?
제 일도 바쁜데 이 연구원님 일까지 제가 해야되서 솔직히 엄청 짜증나네요.
한두번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