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이 스마트폰 사용 자유롭게 두시나요?

... 조회수 : 3,023
작성일 : 2018-09-03 10:05:27

중2 아들이 우울증으로 요즘 학교도 안 가고, 하루종일 스마트폰 게임만 하며 지내고 있어서, 제가 요즘 사는게 힘듭니다.

스마트폰은 정말정말 사주고 싶지 않았는데, 아이가 친구들 단톡방에 끼지 못하는게 불쌍해서,

어쩔 수 없이 중1 때 처음으로 사줬습니다.


처음 사줄 때 조건이, 밤 10시반~아침 7시까지는 스마트폰을 안방에 갖다 놓기로 약속하고 사줬는데,

초창기에는 아이가 스마트폰을 갖게 된 기쁨으로 약속을 잘 지키는가 싶더니,

석달 전 우울증 발병 이후로 불만이 점점 심해지고,

드디어 어젯밤 폭발 했네요.


아이 말로는 자기 친구들은 모두 24시간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데, 

자기만 엄마가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뭐든지 엄마 마음대로만 하려하고,

엄마가 말로만 사랑한다, 믿는다고 하고, 실제로는 자기를 신뢰하지않고,

폰 사용을 지나치게 간섭해서,

자기가 정신병에 걸렸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결국 스마트폰을 아들에게 뺏겼습니다.


아들이 중2라서 저보다 등치도 크고, 힘도 세서, 제가 좀만 더 버텼다가는 한대 맞을거 같았어요 ㅠㅠㅠ

남편은 직장이 멀어서 따로 살고, 아이랑 저랑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새벽에 아이가 잠들었을때, 몰래 스마트폰을 훔쳐보니,

단톡방이 새벽1시까지는 아주 활발하고, 새벽 2~4시 사이에도 글을 올리는 아이가 한두명 있네요.


우울증 발병 이후로, 아이가 낮에는 게임만 하고, 밤에는 자고, 그렇게 살았었는데,

이제 스마트폰을 24시간 갖게 되었으니, 낮에 자고, 밤에 게임하겠죠... 학교는 더더욱 멀어질 거 같고...

정신과 다니고, 항우울제를 먹고 있지만 아무 효과도 보지 못하고 있어요..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IP : 210.105.xxx.25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9.3 10:09 A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우울한 원인은 뭔가요
    스마트폰 없을때는 우울증이 없었는데
    게임을 못하게한것이 우울증이 될수있나싶어서요

  • 2. ㅇㅇ
    '18.9.3 10:10 AM (211.215.xxx.18)

    우울증에는 스마트폰이 더 안좋아요.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남편의 도움이 필요해보이네요.
    가정이 화목하고 차라리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 필요해보여요.
    스마트 폰 없이도,아니 잊을 수 있는 활동을 찾으셔야 할텐데요.프라 모델 맞추기,방탈출 게임,짚라인 타기,암벽이나 등산,자전거....바깥활동을 만드세요.

  • 3. ...
    '18.9.3 10:12 AM (110.9.xxx.47)

    저같으면 스마트폰 사용은 통제할거 같아요. 운동이나 바깥활동 유도해야지 스마트폰 중독되면 절대 다른거 못할거 같아요.

  • 4. 취미
    '18.9.3 10:21 AM (110.11.xxx.130) - 삭제된댓글

    스마튼폰 하지말라고 하면 더할텐데..우울한게 스마트폰 때문은 아닐거예요.저도 외동인데 엄마랑 둘만 있으면 애가 말은 안해도 허전해하드라구요. 아빠까지 출장가고 둘만있으면 더하죠.전 틈틈히 데리고 다니면서 영화ㆍ 공원ㆍ박물관ㆍ한강ㆍ시내구경. 도서관 등등 농구 .축구 운동도 가리지않고 시켜요. 심심할 틈을 안주는거죠. 애한테 외롭냐고 물어본적 있는데 자긴 외로울 틈이 없대요. 정말 애 잘 키우는게 쉽지만은 않은거같아요.

  • 5. ..
    '18.9.3 10:24 A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맞벌이땜에 따로 사는건가요
    그래도 아들이니 아빠가 같이 통제시키고 하는게 더 도움될거같은데요

  • 6. ...
    '18.9.3 10:27 AM (210.105.xxx.253)

    운동이나 다른 놀이로 유도해보고 싶지만,
    아이가 산책도 운동도 외출도 여행도 모두 강하게 거부하는데다,
    어린 아기도 아니고, 덩치가 저보다 크니까, 밖으로 데리고 나갈 방법이 없네요.

    유희왕 카드나 프라모델 사준다고 몇번 데리고 나갔었는데,
    한번 외출할 때마다 10~20만원 어치를 사달라고 졸라서,
    3주 연속으로 주말마다 사줬습니다만, 약 1시간 정도 효과 있고, 금방 시큰둥해지네요.
    어제도 또 6만원짜리 유희왕 카드를 사달라고 해서,
    지난 3주간 돈을 너무 많이 써서 힘들다고 거절했습니다.

  • 7. ...
    '18.9.3 10:40 AM (110.9.xxx.47)

    운동은 강제로라도 꼭 시키시면 좋겠어요. 스마트폰없애지 않는 대신 농구 수업 다니게 하시고 농구 강사님께 상황 말씀하시고 격려 북돋아 주십사 부탁해보세요. 운동에 점점 흥미 가질수 있게...

  • 8. 휴대폰
    '18.9.3 10:59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많이하는거보다 학교안가는게 문재인듯해요.
    우리집 중딩도 스마트폰 손에서 놓지않아요.
    그나마 학원가고 학교가니 잠시 안보는 시간이 있을뿐.
    학교다니면 애들하고 접촉하는 시간도 있고해서 괜찮을텐데
    학교안가니 우울감이 있는거 아닐까요

  • 9. ...
    '18.9.3 11:25 AM (210.105.xxx.253)

    우울해서 학교에 안 가고, 집에만 있으니까 본인이 바보가 된 거 같아서 더 우울해지고, 그래서 학교는 더 가기 싫어지고, 악순환이 계속 되네요.

  • 10. ...
    '18.9.3 1:49 PM (180.70.xxx.55)

    어떻게 해서라도 학교는 보내세요
    그래야 활력이 생기지요
    그리고 아이들 부모에게 폰압ㅡ폰 압수 많이 당합니다
    지금 저희아이도 폰압 상태이구요
    아이들 일상인데요
    요즘은 중간고사 전이라 폰 안가지고있는 아이들 꽤 되어요

  • 11. ..
    '18.9.3 2:13 PM (39.7.xxx.202)

    얘기를 나눠보시고 한대 맞더라도 압수하심이 어떨까요..친구들한테 밤9시 이후로 연락안된다고 말하라고 하시구요...스마트폰은 완전늪이예요...특히 자제력없는 애들은 혼자 못끊어요...좋은 선생님 찾아서 상담받아보세요...

  • 12. --
    '18.9.3 2:30 PM (210.97.xxx.50) - 삭제된댓글

    우리애랑 상황이 너무 똑같아 말이라도 나눠보고 싶네요. 우울증, 학교거부, 핸드폰, 아빠가 지방근무 하는 것도요.. 혹시 가능하시면 jymoonglory@dreamwiz.com 메일 주실수 있으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832 삭힌 고추 색깔이 이쁜 노랑인건 어떻게 하는 걸까요? 4 ... 2018/10/18 1,438
864831 70대 엄마 롱패딩 사드리고 싶은데 11 ........ 2018/10/18 4,589
864830 청바지 보통 얼마에 사입으시나요 8 ㅇㅇ 2018/10/18 3,645
864829 미용실서 염색이잘못나왔는데요 7 Dd 2018/10/18 1,540
864828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 국격 돋네요 5 00 2018/10/18 1,148
864827 요양원 간병인이 요양병원보단 낫네요 6 점점점 2018/10/18 4,319
864826 떠먹는 요구르트중 9 어떤거 2018/10/18 1,278
864825 로봇청소기 샤오미의 대안은..? 4 .. 2018/10/18 1,825
864824 생모짜렐라와 베이글 맛있게 먹는 다양한 방법 좀 부탁해요 6 팁공유 2018/10/18 1,345
864823 로얄벤톤 2 그릇 2018/10/18 674
864822 좁은 집인데.. 로봇청소기 사지말까요? 6 ... 2018/10/18 2,613
864821 가격탄력성이 크다는건 무슨뜻? 8 무념무상 2018/10/18 2,514
864820 교황청,文대통령,하느님의 섭리를 행하는 者 - 한반도 평화프로세.. 4 자랑자랑 2018/10/18 1,580
864819 그 목소리 이쁜 이은재 의원 제대로 걸린것 같네요. 20 ... 2018/10/18 3,812
864818 새끼 손가락 삐끗 2 운동 2018/10/18 1,043
864817 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7년간 재계약.. 9 ㅇㅇ 2018/10/18 3,913
864816 김부선이 이재명을 고소한 이유는 불륜 때문이 아닙니다. 52 제대로알자 2018/10/18 8,535
864815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청원 7 ........ 2018/10/18 1,771
864814 다가오는것들 같은 영화 있을까요? 6 힘들어도 오.. 2018/10/18 1,162
864813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파일은 분리가 안되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tree1 2018/10/18 733
864812 이제 북한과 통일될수도 있나 2 평화? 2018/10/18 757
864811 나영석 PD "정유미 관련루머, 고소·선처無..내 가정.. 4 ㅏㅏ 2018/10/18 6,674
864810 영어 전공할껄 4 .... 2018/10/18 3,241
864809 암수살인 13 추천 2018/10/18 4,122
864808 아파트 위치가 넓고 좋은데 1 전망 2018/10/18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