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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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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주고라도 딸사립교사 시키겠어요?

... 조회수 : 6,497
작성일 : 2018-09-03 07:35:21
아래는 어제 기사인데...
사립학교에 2억주고 딸 교사 청탁했다..
결국 딸 직장도 잃고 돈도 잃고.. ㅜ.ㅜ

3년 전, 29년차 고등학교 교사인 A씨는 한 지역의 재단 이사장 B씨에게 자신의 딸을 모 사립여교의 교사로 채용해달라고 청탁했습니다. A씨는 청탁 대가로 세 차례에 걸쳐 총 2억 원의 뒷돈을 B씨에게 건넸습니다. 

A씨의 딸은 그 해 말 B씨 재단 산하 사립여고에 영어교사로 채용됐습니다. A씨는 이 같은 비리 의혹이 검찰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 해임됐습니다.  

그러자 A씨는 "지병을 앓고 있는 딸을 취직시키기 위해 청탁을 한 것"이고, "딸은 해임된 데다 2억 원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해임은 과도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교사는 일반 직업인보다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고, 학생들의 모범이 되도록 해야하는데 자신의 본분을 망각했다"고 꾸짖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립학교 임용비리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정의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A씨의 해임은 정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사립학교 임용비리는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사회악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IP : 175.223.xxx.25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8.9.3 7:37 AM (39.7.xxx.154)

    저리많 이해요
    광역신데1억이라드마
    서울은 배군요2억

  • 2.
    '18.9.3 7:42 AM (175.223.xxx.251)

    저도 1억정도면 시킬 의향 있는데..ㅡ.ㅡ;;;;;;;;
    2억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

  • 3. ...
    '18.9.3 7:42 AM (211.36.xxx.20)

    지방은 이천이면 된다든데요

  • 4. ....
    '18.9.3 7:43 AM (1.227.xxx.251)

    사학재단 비리 예전부터 유명했잖아요
    저거 진짜 깊이 파봐야해요.

  • 5. 이천은 아닐걸요?
    '18.9.3 7:44 AM (99.225.xxx.125)

    이천이면 된다는 얘기는 한 이십년 전에 들은것 같네요. 이천이면 줄설것 같아요. ㅎㅎ

  • 6. .
    '18.9.3 7:48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사립은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그렇지 않을까요.
    재단이사장 족벌체제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다 한자리씩 차지하고
    전근도 안가고 종신으로

  • 7. ㅇㅇ
    '18.9.3 7:48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지방 이천은 80년대 초반 이야기입니다.

  • 8. ...
    '18.9.3 7:50 AM (175.223.xxx.251)

    저도 5~6년전에 지방 1억 얘기 들었어요

  • 9. 오래전부터
    '18.9.3 7:54 AM (122.128.xxx.158)

    흔한 일이죠.
    저도 돈주고 사립학교 교사자리 샀다는 얘기 여러번 들었습니다.

  • 10. ..
    '18.9.3 7:55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저 사람은 억울하다고 생각할걸요.
    다 그러는데 왜 그러냐
    할려면 전수조사해서 완전히 밝히던지
    돈이 아니고 권력으로 되는 예도 있구요
    그런건 밝히기도 어렵죠

  • 11. 3천
    '18.9.3 8:00 AM (223.38.xxx.58) - 삭제된댓글

    2천은 80년대 가격인듯요.
    광역시 기준으로 90년대 중반도 그것보단 쎘어요.
    친구가 당시 모교에 임용됐는데 3장은 냈던 걸로 기억해요.
    대신 아빠가 시집갈 때 아무 것도 안해준다고 했다고...
    그리고 과목별로 좀 차이는 있다고 들었어요.

  • 12. ㅇㅇ
    '18.9.3 8:01 AM (106.47.xxx.223)

    돈 좀 있으면 평생직장과 2억 바꾸는거 가능하고 많이들 원할듯해요. 그들이 교사를 원했던게 돈 때문이었겠어요? 간판을 원했던거겠죠.

  • 13. .....
    '18.9.3 8:06 AM (221.157.xxx.127)

    사립교사인친구가 요즘시세 일억오천이라던데 합법적으로 받는방법이 있나보더라구요 이사장 개인한테 주면 안되고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건 되는듯

  • 14. 30년전에도
    '18.9.3 8:15 AM (118.223.xxx.155)

    저런 소리 있었는데 아직도...

  • 15. 파랑
    '18.9.3 8:28 AM (115.143.xxx.113)

    공공연한 일인데 본인만 걸렸다고 생각하겠네요
    부녀가 다 해임인건가요

  • 16.
    '18.9.3 8:31 AM (124.57.xxx.16)

    한둘이 아닐텐데 ㅋㅋ
    예전보다 돈이 더 든다는 점이 달라졌을뿐.
    사립에서 실력이나 공채로 정규되는 경우 거의 없죠
    인맥이나 그것도 재단과 가까운 인맥 아니면 거의 돈이고.
    아주 가끔 아주 유능하고 이름 알려진 강사나 공립교사 스카웃하는 경운 있어도.
    보통 빽없고 돈없으면 다 기간제 그래서 사립에 기간제나 강사 비정규직 비율 엄청나다고 들은거 같은데

  • 17. 2천은
    '18.9.3 8:33 AM (218.48.xxx.68)

    거의 2-30년전 얘기.
    제가 사립고 나왔는데 그때 90년대 중후반도
    5천이상 흉흉하게 돌았어요.
    10년 전에도 1억5천이라고 임용준비생한테 들었고..

    말 그대로 학교발전기금으로 책정되니 다 그런가봐요. 2억이라 해도 몇 년 근무하면 그 돈 받으니깐..

  • 18. 지역이천
    '18.9.3 8:40 AM (36.39.xxx.250)

    얘기는 삼십년전 얘기네요
    집에돈있으면 2억이라도 괜찮죠
    평생직업이면

  • 19. qqqq3
    '18.9.3 8:49 AM (211.36.xxx.161) - 삭제된댓글

    직장얻고
    교사라는 타이틀로 결혼시장에 좋은 혼처로 나올 수 있음

  • 20. ㅇㅇ
    '18.9.3 8:52 AM (223.62.xxx.249)

    그 2억도 아무한테나 받는거 아니랍니다.
    재단 쪽에 연줄이 있어야 2억도 댈 수 있어요.

  • 21. 에고참
    '18.9.3 8:58 AM (117.53.xxx.134) - 삭제된댓글

    1~2억 집에 있으면 돈 주고 시키겠다
    2억 괜찮다는 댓글들..
    교사될 부모들의 마인드가 이러니
    숙명여고 교감같은 인간들이 나오겠죠.
    자기도 실력아닌 돈으로 됐으니 자식도 편법으로 대학보내려는... 손발이 맞으니 사학비리가 나오는 것.

  • 22.
    '18.9.3 9:05 AM (175.117.xxx.158)

    원래 사립은 우스개소리로 ᆢ내돈주고 ᆢ그돈월급으로 받는다고 해요 한번 들어가면 공립처럼 이동도 없쟎아요

  • 23. 2억
    '18.9.3 9:09 AM (183.109.xxx.87) - 삭제된댓글

    월급 외에도 촌지수입이 2억 뽑고도 남나 정말 대단들하네요
    전에 82쿡에서 교사인 시어머니가 촌지로 받은 명품에 상품권 주욱 늘어놓고 며느리들에게 고르라고 했다는 글 생각나는데 김영란법 생겨도 사립은 예외인가...

  • 24. 제가
    '18.9.3 9:23 AM (58.127.xxx.89)

    사십대 후반이고 서울 모 사립여고 나왔는데
    삼십년 전인 그때도 기본 몇천이라고들 했었어요
    몇 년 전 생각나서 모교 홈피 들어가봤더니
    당시 젊었던 선생님들이 아직도 재직중이더라고요
    돈 좀 들이면 그 학교에 교사로 뼈를 묻을 수 있으니 투자라 생각하는 거죠
    교사채용비리부터 요즘 터져나오는 내신관련비리까지
    진짜 사학법 뜯어고쳐 손 좀 봤음 좋겠어요

  • 25. 뭣같은세상
    '18.9.3 9:24 A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12년 전인가.
    아빠 아시는 분(교사)이
    본인 아들 사립학교 채용하는데 8천만원 요구한다고 하셨거든요.
    고민중이라고 하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교사가 되었고.
    바로 초등학교 여교사 만나 장가 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몇 년 고생하면
    평생 직장인데 해줄 수도 있지 않겠나... 싶네요.
    참고로 저 아는 분은 대학 정교수로 2억 주고 갔습니다.
    덕분에 교수님 소리 듣고 살죠.

  • 26. ...
    '18.9.3 9:28 AM (1.234.xxx.2)

    여기서 빠진 얘기 하나 더..
    사립 교사들 월급은... 세금으로 정부가 전액 부담합니다~
    고등학교까지요~
    대학은 지원금이 나오니 교수 월급은 모르지만 고등학교 교사들 월급까지는 정부가 지출한다는 사실~
    사립학교법 고쳐야 할까요? 말까요?

  • 27. ㅈㄷㅅㅂ
    '18.9.3 9:34 AM (223.62.xxx.220)

    10년 전에 동생 임용 합격하고 발령대기일 때
    사립 재단에 있는 아버지 지인이 2천 내면 넣어준다고.
    단칼에 거절하고 동생에게 말하니 동생도 거절하고.
    엄마가 이 말 전하며 혼자 아쉬워하셨지만
    두 달 있다 발령 받고 해피엔딩.
    암튼 서울 2천이면 엄청 싼 거였네요.
    아버지 지인도 이런 기회 없다고 적극 권했대요.
    지금 생각하면 브로커였나 싶기도 하고.

  • 28. .....
    '18.9.3 10:10 AM (118.219.xxx.142)

    심지어 대학교직원도 그런식으로 가던걸요
    아는 지인 조카가 대학교직원 인턴으로 근무하는데
    대학측서 억대의 돈을 내면 교직원으로 취업시켜주겟다고 ...
    당시 세상물정도 모르고 넘 고지식해서 그돈내고 무슨 취업까지...
    이랫는데 지금에서야 땅을 치고 후회한다면서

  • 29.
    '18.9.3 12:25 PM (112.149.xxx.187)

    벌써 이십년가까이 됐네요...그땐 내가 꼬장꼬장해서 그런짓 못하겠어서...말았는데...세월지나니 가끔은 아주 가끔은 후회(?)아닌 후회 가 되기도 하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역시 못하겠지만...

  • 30. ...
    '18.9.3 2:18 PM (211.177.xxx.214)

    30년전 경기도는 200만원에 하더군요.

  • 31. ..
    '18.9.3 2:28 PM (218.238.xxx.123)

    7-8년 됐는데 지방인데 3천 주고 가더라구요
    사립 얼마나 좋아요 본인이 큰잘못 하지 않는한 나갈 일 없지 공립처럼 옮겨다니지 않아도 되지
    한번 들어감 평생 직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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