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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잃고 사람잃는다는걸 배우네요..

씁쓸 조회수 : 7,591
작성일 : 2018-09-02 22:30:58
어릴때 부터 알고 지내던 선생님이 계세요.. 학교는 아니구요..

급하게 돈 필요하다 하셔서 남편과 상의 후 빌려 드렸어요.


그런데.. 전 그 돈 갚아주시면 고맙고 아니어도 어쩔수 없다!
ㅡ남편과 저 둘다 같은 마음.. 로 기분 좋게 빌려드렸는데

사정이 안좋으셔서 못갚으시너 보더라구요.. 한번도 그 돈에 대해서 야기한 적도 없는데..

어느 순간 모임에서 제가 돌리고 있단 사실을 알았어요.. 그런데 그 모임의 진행자가 선생님이 시거든요.. 다른사람들은 아무도 모르구요..

돈 잃어도 사람은 안 잃으려고 기꺼이 빌려드리고 일절 말도 안했는데.. 끝내는 사람도 잃네요..
IP : 14.42.xxx.3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대적폐삼별
    '18.9.2 10:31 PM (219.254.xxx.109)

    진짜 싫은 유형이네요

  • 2. ㅇㄷㅇ
    '18.9.2 10:35 PM (66.249.xxx.115)

    돌리고 있다는게 무슨 말인지요.?

  • 3. 아마도
    '18.9.2 10:38 PM (221.141.xxx.218)

    따 돌리고의 돌리고가 아닐까요..

  • 4. ..
    '18.9.2 10:38 PM (14.42.xxx.33)

    네.. 겉돈다~ 따돌리다 이런거요..

  • 5. ..
    '18.9.2 10:39 PM (125.182.xxx.231)

    그게 사실이라면 그 선생님 정말 비겁한사람이네요

  • 6. 근데
    '18.9.2 10:41 PM (211.207.xxx.190)

    본론은 안쓴거 같은 느낌~

  • 7. 돈거래하면
    '18.9.2 10:52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반드시 사람잃어요.
    저도 쓰디쓴 경험.

  • 8. ..
    '18.9.2 10:56 PM (14.42.xxx.33)

    돈으로 한말이 없어서 본론이라고 할것도 없는데

    한달전에 전체금액중 70%로는 나눠서 갚고 30%는 레슨비로 계산하자고 문자왔길래

    잘알겠다고 계좌번호 보냈어요 물론 돈도 입금 해주기로 한 날이 훨씬 지났고 입금도 안되었지만.. 이상하게 그 날짜가 지난 이후부터는 레슨때 넘 무섭게 하시기도 했고.. 다른 모임에서도 우리 아이만 빼고 행사를 진행한다던가.. 좀 기분이 금전 거래 전과는 정말 다르더라구요.. 삼십년을 넘게 알아온 사람인데..

    뭐 전 늘 선생님으로 존경했고 권위 세워 드리고 특별히 잘못한 일은 없는것 같은데.. 오늘 우리 아이 빼고 무대 연습을 이미 진행하고 있었고 저는 그 날짜도 몰랐네요 ㅎㅎ

    처음 공연 마치고는 우리 아들이 제일 잘한다면서 과하게 치켜 세우셔서 너무 민망하니 그러지 마시고 다음 공연에도 꼭 끼워 주세요~~ 이런게 다 인데.. 쓰다보니 구질구질하네요..

    오늘 다른 멤버 만나다가 집에 오는데 아들이, 엄마 공연 있는거 일았어? 나 잘한다고 했는데 왜 난 연습 안해? 이래서 알게 됐어요..

  • 9. ..
    '18.9.2 10:58 PM (14.42.xxx.33)

    의리가 생명이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뼈빠지게 벌어온돈 날리고.. 제가 사람 잘 못사귀어서 친구 없는데 남편이 저의 몇 없는 지인이니 당연히 빌려줘야 된다고 흔쾌히 애기해 주던게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 10. 아메리카노
    '18.9.2 11:03 PM (211.109.xxx.163)

    웃기는 인간이네요
    계산도 지멋대로
    돈꿔간뒤 하는 행동은 치졸하기까지

  • 11.
    '18.9.2 11:05 PM (124.58.xxx.221)

    상종을 말아야할 인간이네요. 뭐 저런 저질인간이 다 있는지. 읽는제가 다 화가 나네요.

  • 12.
    '18.9.2 11:09 PM (211.195.xxx.35)

    차용증 있으세요?.제3자인데도 그 사람의 악한 의도가 느껴져서 화가 나네요.

  • 13. 이렇게 된이상
    '18.9.2 11:11 PM (99.225.xxx.125)

    돈이라도 확실히 받으세요.

  • 14. 에고
    '18.9.2 11:12 PM (182.216.xxx.193)

    토닥토닥~
    원글님 위로 드리고 싶어요

  • 15. ..
    '18.9.2 11:15 PM (1.243.xxx.44)

    뭔가 불편하겠지요.
    돈 문제 걸린거, 다른사람한테 얘기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빠져줬음 좋겠다 싶은거예요.
    갚을 능력은 없고, 또 누군가에게 돈 빌릴수도 있는데,
    걸림돌이 될수도 있으니까, 존재자체가 불편한거죠.
    나쁜 사람입니다.

  • 16. ,,
    '18.9.2 11:21 PM (117.111.xxx.89) - 삭제된댓글

    아무리 호인으로 보여도
    돈거래 해보면 인간을 알수있다 잖아요
    아주 천하에 못된 여자군요
    저도 의리를 중시하다가 뒷통수 맞아본적 있거든요

  • 17. ..
    '18.9.2 11:58 PM (211.172.xxx.154)

    제가 돌리고 있단 사실을 알았어요... 평생 첨 듣는말...

  • 18. @@
    '18.9.3 12:40 AM (223.62.xxx.188)

    믿었던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었는데 배신 당했을 때 참 마음이 힘들더군요.
    상처가 클거에요. 30년동안 존경했던 분이니 마음 추스리는데 시간도 걸릴 거구요..
    살면 살수록 사람을 참 모르겠어요.. 슬픈 건.. 이러면서 사람에 대한 마음이 닫혀가는 겁니다

  • 19. 저라면
    '18.9.3 12:56 AM (68.129.xxx.115)

    레슨비로 돌리기로 한 30프로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하고,
    100프로 다 받고 그 레슨 고만 받습니다.
    그 30프로는 내 돈 다 주고 받는 레슨인데도
    마치 내 아이가 무료로 레슨받는 기분들게 할겁니다.

    제가 전에 저희 애들 배우던 운동이 있었는데
    저희 애들 코치님의 딸에게 목돈이 필요하다고 저에게 목돈으로 미리 저희 애들 레슨비를 몇년분을 현금으로 주면 고마울거 같다고 해서
    어차피 오래 배울거 같고, 저희에겐 큰 돈이 아니어서 그 따님 급한 일 해결하시는게 중요한거 같애서
    바로 돈 해드렸는데요.
    그 뒤로 저희 애들 레슨때마다
    몇년동안 공짜로 수업받는 애들 취급을 했어요.

    입장 바꿔서 제가 코치였다면 고마웠을거 같은데 그렇게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목돈으로 딸 차를 사줬더라고요.
    정말 무슨 큰 사고라도 쳐서 해결하느라 힘들었는줄 알았는데
    ㅠ.ㅠ
    저희 부부가 아직 젊고, 애들이 어려서 뭘 몰랐지요.

  • 20. 아이고
    '18.9.3 12:00 PM (175.197.xxx.5)

    나라면 돈받아냅니다 그리고 그사람 꼴안봐요 별 개같은 선생이네 원글은 병신이요?
    그런인간은 똑같이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에게도 또안그러지요 망신을 당해봐야
    나라면 개망신을 줍니다 여러사람 잇는데서

  • 21.
    '18.9.3 12:45 PM (211.243.xxx.103)

    그냥 다른데서 레슨 하구
    돈 달라하세요
    돈빌려주고 왜 받을 생각을 안하십니까
    더구나 그런, 고마움도 모르는 인간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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