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닮고싶은 영화속 캐릭터 이야기 ~~

닮고싶다 조회수 : 977
작성일 : 2018-09-01 09:49:31

1) 우선 저는 빵 고양이 스프..의 여주인공 성격이 부러워요
엄마가 돌아가셔도, 까칠한 성격의 이웃에도,
직장에서 정당한 이유없이 짤려도.
배다른 형제 있는걸 알게되고 또 실제로 만나도..
어찌 저렇게 감정의 동요가 없고
내면이 탄탄할까요?
정말 부러워요 ㅠ


2) 그리고 마이크 리 감독의 영화 비밀과 거짓말에서 나왔던 '호텐스' 라는 등장인물의 성격이요 (흑인여성분)

여기도 만만치 않죠
여긴 진짜 나를 낳아준 엄마가 따로 있음을 알게 되고 찾고 만나고.
드뎌 만났는데 환영받는것도 아니고 ..
진짜 어찌할수없는 격정적인 상황들이 벌어지는데..
어찌 저렇게나 침착하고 현명한가 싶어요
아주 성숙해보였어요 그 낳아준 엄마와는 달리.
상황 대처하는 멘탈과 멘트 행동들이 정말 닮고 싶더라구요
뭐랄까 은근히 속으로 곪아서 갈데까지 간 불행한 모든 가족구성원들을
모두 행복의 길로 차근차근 이끄는 전도사 같았어요
그냥 별말없이 묵직하게 존재하는것만으로도 그렇게 될수있다는게 놀라웠어오

이 두 영화가 신기하게도 이런 어마어마한 스토리인데도
울고불고 화내거나 뭔가 감정이 질척거리는게 없어요!

담담하거나 평온침착하고 현명하거나..
정말 헉소리 나게 놀랍고 부러워요


별 노력안해도 이런 성격이신분도 계시겠죠? ;;


저는 외부환경에 쉽게 잘 끄달리는 성격이라 사는게 너무너무나 힘든데요

저 두 명은 그런 저와는 달리 뭐랄까 평온함을 잘 유지하는것같아서 정말 부럽고 닮고 싶어요
그렇다고 내면이 폭발하는데 억지로 참는것 같지도 않고..
저 내면 깊은곳에서부터 오래된 평온함이 느껴져요

닮고 싶어서 자꾸 영화를 보기는 하지만..
아직도 열받을만한 상황이 주어지면
쉽게 열을 받고 억울해해요
아직 많이 미숙한거겠죠

자꾸 저 영화들 보고 노력하면 될까요?
부글부글 끓는데 억지로 참는거 말고
진짜 내면이 잘 안끓어서 상황을 바로보고 현명해지고싶어요 !



저처럼 이런 류의 평온한 성격이 되고싶은 분 계실까요?

이런 등장인물 어디 더 있으면 그것도 보고 싶네요

IP : 66.249.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 9:52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일드 요새 일본 꼬라지 뵈기 싫어서 잘 안보는데 저도 그분 캐릭 좋아요.

    일드 수박 안보셨으면 추천드려요.

  • 2.
    '18.9.1 10:00 AM (50.54.xxx.61)

    사람 성격 전부가 부러웠는지는 모르겠는데... 인생은 아름다워보면서 남자주인공이 고통속에서도 아들을 위해 그 상황을 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만들어주는 그 모습이 부러웠어요.
    힘든 일 있을때 내색하지 않는 것에서 더 나가 유쾌한 상황으로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제게도 있었으면 싶더라구요.

  • 3. 스프링워터
    '18.9.1 10:13 AM (222.234.xxx.48)

    일본 힐링 관련 책이나 영화보면 주인공들 성격이
    저렇게 감정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더라구요
    저도 그런 성격이 부럽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0512 고민..걱정없는 사람은 없겠죠? 2 ..... 2018/09/01 1,032
850511 비누로 감았는데 머리카락이 탄거 같대요ㅠ 9 복구 2018/09/01 1,835
850510 서울 전체 끝에서 끝으로 한5~6시간 걸리나요? 13 Dk 2018/09/01 3,274
850509 오른손 엄지 손가락 지문 2 엄지 2018/09/01 477
850508 인천 송도 불법주차 50대 여성 "진심 사과드린다&qu.. 6 사자좌 2018/09/01 3,279
850507 유라 커피머신 구매대행 해보신분 9 이름이 문제.. 2018/09/01 2,000
850506 마트에서 쌀국수 팔까요? 4 ㅇㅇ 2018/09/01 727
850505 미간보톡스 멍드나요?ㅜ 12 ㅇㅇ 2018/09/01 2,506
850504 (절실)경도인지장애는 거의 치매로 진행되나요 1 절실 2018/09/01 1,299
850503 남자 전체가발 맞춤가격이 140만원이나 하네요. 14 ... 2018/09/01 1,854
850502 대장암은 유전적인게 큰가요? 7 ... 2018/09/01 2,443
850501 히어로즈 시즌3.4 보신 분 계세요? ... 2018/09/01 272
850500 중고나라에서 240센치 로퍼를 샀는데 240이 작아요. 7 늦은 아침과.. 2018/09/01 1,557
850499 김경수 지사 신곡듣고 가세요~ 34 ㅇㅇ 2018/09/01 1,387
850498 빈댓글 때문에 글 계속 써야하는 이 그지같은 상황 48 .... 2018/09/01 871
850497 서울 수색동 9 ... 2018/09/01 1,734
850496 드림렌즈, 좋은 브랜드가 있나요? 3 ㅇㅇ 2018/09/01 1,249
850495 [분석] JYP 주가 7배 끌어올린 '트와이스 효과' 어디까지?.. 1 사자좌 2018/09/01 1,434
850494 저는 집에 별로행복못느끼나봐요. 5 ㅇㅇ 2018/09/01 2,421
850493 8월 수출 512억달러 8.7%↑..1~8월 누적 사상 최대 10 조중동뭐해 2018/09/01 515
850492 은마아파트 분양광고.jpg 2 그땐그랬지 2018/09/01 3,497
850491 다들 집집집.... 9 ㅇㅇ 2018/09/01 2,666
850490 방 전체에 옷봉 다는거 아시나요? 12 작은집으로간.. 2018/09/01 3,448
850489 그럼 정직원을 원하세요? 8 ... 2018/09/01 1,975
850488 원래 에스프레소 마시면 변비 직빵인가요? 4 ... 2018/09/01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