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 누수로 집이 물바다 됐어요.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괴로워 조회수 : 5,957
작성일 : 2018-09-01 07:29:26

38평 새아파트 분양받아 5년 살다가 작년에 전세를 내주고 다른 도시로 저는 이사를 했어요.

6년된 아파트라 깨끗했지만 그래도 리모델링을 해서 세를 줬고 세입자가  혼자 사는데다 엄청 깔끔하고 집 꾸미는 걸 잘해서 집 상태가 정말 좋아요.

외국출장을 다녀온 세입자가 돌아와보니 천장에 물이 새서 바닥이 온통 물바다라고 동영상을 찍어 연락을 했길래 제가 타도시에 있고 밤늦은 시간이라 바로 못가보고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해 당직자에게 윗집 가보라했는데 관리사무소도 윗집도 반응이 미적지근한 상태에서 업자 부를때까지 기다리라고만 했대요.

그러다 물이 더 새서 천장이 거의 다 젖고 조명사이로 물이 샐 정도가 돼서 세입자가 너무 힘들다고 전화왔길래 모든 일 다 뒤로 하고 와봤더니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남편과 윗집 가서 더 놔두면 피해상황 커지니 해결하시라 했더니 그제서야 누수업자 불렀는데 누수 찾는데 또 3일이 걸렸어요. 누수 잡기전까지 물이 새는 거는 제가 세입자 집에 있으면서 퍼내고요.(세입자가 외국 세미나 일정때문에 집에 못 있을 상황이라길래 제가 있으면서 해결보기로 했어요)

암튼 어찌저찌 난리를 치르고 누수는 잡았는데 이제 도배가 문제네요.

벽지는 물론 석고보드가 다 젖었고 벽에도 물이 흘렀는데 도배업자 말씀이 석고보드를 일부만 철거하면 되고 천장은 올도배를 하지만 벽은 그냥 쓰라는 거에요.

거기다 제가 알기로는 천장이 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도배를 해버리면 나중에 곰팡이가 낀다고 바짝 말리라했는데 도배업자분이 6일만 말리면 된다고 합니다.

혹시 경험있으셨던 분들 천장을 얼마나 말리고 도배를 하셨는지 그리고 도배범위를 어떻게 정하셨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세입자가 출장에서 돌아와도 당분간 호텔에 있겠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또 어떻게 해줘야할지도 고민이네요.

IP : 218.157.xxx.9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니맘
    '18.9.1 7:47 AM (1.230.xxx.191)

    저의 경험상 요즘 같이 비가 계속 내린 날씨에는 한달 이상 말려야할꺼에요 먼저 젖은 벽지를 뜯어내야하고
    그리고 물을 퍼낼 정도였으면 천정몰딩도 문제가 있을텐데 잘살펴보세요
    벽에도 누수가 있었다면 마르고나면 물자국이 생깁니다
    우선 최대한 말린 다음에 거실벽 도배문제도 다시 얘기하세요 저는 몰딩이 조금 상했는데 몰딩은 그냥 넘어가고 천정도배만 했습니다

  • 2.
    '18.9.1 7:50 AM (211.248.xxx.147)

    석고보드 물젖었으면 철거하고 재시공해야해요. 안그러면 먼지다듬이 생기고 곰팡이생기는데..저희 인테리어업체는 시멘트도 젖었다면 3개월은 말려야한다고 했어요

  • 3. . ..
    '18.9.1 7:50 AM (220.84.xxx.102)

    아뇨 천장석고보드 전체 교체하고
    도배새로해야해요.
    곰팡이핍니다.

    그리고 바닥 나무도 불어서 일어나면 교체해야하구요.

  • 4. 괴로워
    '18.9.1 7:56 AM (218.157.xxx.94)

    댓글 감사합니다.
    한두달은 말리고 하겠다고 해야겠네요
    바닥 강마루는 계속 닦았더니 물이 심하게 떨어진 곳만 변색이 조금 있고 마루가 일어나진 않았어요.
    말리는 것도 일이겠네요..ㅠㅠ

  • 5. 몇년전
    '18.9.1 7:57 AM (1.227.xxx.115)

    주방 싱크대 쪽이 그래서
    뜯어내고 말리고 도배하는데
    일주일 이상 걸린거 같은데
    윗댓글 보니 더 꼼꼼하게 살펴보셔야겠네요

  • 6. ..
    '18.9.1 8:07 AM (222.120.xxx.208) - 삭제된댓글

    최소 2달 이상 말리고 공사해야한다고 그랬구요. 아니면 다시 곰팡이 생긴다고. 석고보드까지 교체해야할꺼 같네요. 공사 먼지가 말도 못해요.ㅠㅠ 윗집은 비용만 주면 끝이지만, 공사하는 아랫집은 아수라장 됩니다. 윗집 보험있으면 보험처리하라고 하세요. 자기부담금 20만원만 부담하면 되구요. 보험사 손해사정인이 나와서 해결해줍니다. (공사비, 숙박비등) 너무 걱정 마세요.

  • 7. 전세살때
    '18.9.1 8:11 AM (184.151.xxx.62)

    약간 딴 얘기지만..윗집 누수로 물이 샜는데 윗집에 정말 좋은분이 살고계셔서 바로 해결했어요. 오셔서도 너무 죄송하다셔서 누수로 인한 불편함도 참을만하더라구요. 어쨌든 저흰 벽만 새서 누수잡고 시멘트 바르고 일주일정도 있다 도배했어요. 다행히 드레스룸으로 쓰는 곳이라 생활에 불편은 없었구요. 늦가을이라 보일러 계속 틀었던 기억이 있네요.
    세입자분 호텔숙박은 그냥 두셔도 될듯 싶어요. 집에 못있을 상황이 아니라 본인이 불편해서 나가는 것이니 ..
    원글님 정도 노력이면 집주인으로서 도리는 다 하신것 같아요.

  • 8. ..
    '18.9.1 9:19 AM (39.7.xxx.74)

    아휴 저희도 윗집때문에 누수로 석고보드 다 무너졌는데 두달을 말려야한다니 ㅠㅠ. 좋은 댓글들 잘봤습니다

  • 9. ,
    '18.9.1 9:49 A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보험은 화재 보험사만 해당이 되나요? 가입한 지 얼마나 지나야 보상 가능한가요?

  • 10. 사랑
    '18.9.1 10:15 AM (14.32.xxx.116)

    저희도 거실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는 경험..다행히 윗집 에어컨호스가 빠졌었대요..원인은 금방 찾았는데 두달정도 바짝 말리고 추석때 도배하기로 했어요. 완전 바짝 말려야된대요

  • 11. 현직
    '18.9.1 11:43 AM (211.192.xxx.237)

    화재보험에 일상배상책임 담보 추가하시면 돼요
    면책기간없어요 바로 사용하시면 돼요
    대인은 자기부담금이 없는데 대물은 자기부담금이 20만이 있어요 그래서 가족들거 2개이상 사용하면 비례보상이므로 자기부담금 없이 사용할수 있어요

  • 12. 저도 ...
    '18.9.1 1:24 PM (211.214.xxx.78)

    저도 윗집 누수로 살짝 맘고생했어요.
    먼저 공용공간누수인지,전용공간 누수
    인지가 중요하구요~~
    저희 윗층서 경찰부르던지 법대로 하라고
    해서 법대로 했어요.
    우선 증거사진 많이 찍으시고 공사견적
    3군데 받아놓으시고 소장쓰는법은 인터넷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고 법원가서 인지
    사서 접수 하세요.
    윗층누수는 10번이건 100번이건 보상해야 한다네요.
    공사는 먼저 하셔도 보상받는데 지장 없어요.

  • 13. 에휴..
    '18.9.1 4:03 PM (122.34.xxx.184)

    저도 지금 윗집서 물새서 도배해야되는데..
    천장은 해야되고
    나날이 지나니 저흰 부엌쪽인데 몰딩도 젖었었는지
    몰딩쪽 페인트부터 떨어지네요
    아직 한참 말려야되니 그냥 있는데..
    윗집서 알아보시고 하라고 알려주셔야편한데
    저보고 견적받으라고 미루시네요

  • 14. 아파트
    '19.10.10 10:01 PM (218.145.xxx.1)

    누수 정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008 정수기 어떤거 얼마에 쓰시나요 5 렌탈 2018/11/07 1,511
871007 이사도 병인듯... 7 저우루 2018/11/07 2,662
871006 황사/미세먼지 마스크??? 2 마스크 2018/11/07 950
871005 최근 5년 워킹맘 중에서 자녀 명문대 보내신분 계신가요?? 급궁.. 13 ... 2018/11/07 3,806
871004 미세먼지 낼은 좀 나아지나요? 3 .. 2018/11/07 1,139
871003 이재명 "농민들에게 지역화폐로 주면 농업경제가 활성화되.. 24 왜이러지 2018/11/07 1,665
871002 나이가 먹어도 설레임은 좋네요. 25 ... 2018/11/07 6,809
871001 경주 맛집 2 투민맘 2018/11/07 1,320
871000 살다살다 미국 공화당 선거결과를 주목할 줄이야.... 2 .... 2018/11/07 1,046
870999 공기청정기를 두대는 있어야될듯요.ㅠㅠ 3 .... 2018/11/07 1,768
870998 서울 날씨 여쭤봅니다~^^ 5 샬롬~ 2018/11/07 709
870997 기사단장 죽이기 읽어 보신 분들이요~ 6 하루키 2018/11/07 988
870996 비트 꼭 쪄서먹어야하나요? 4 아기사자 2018/11/07 2,498
870995 김치 냉장고 용량 몇 리터 쓰세요? 8 질문 2018/11/07 1,142
870994 미세먼지 이번주 토요일 대박이네요... 6 .... 2018/11/07 3,783
870993 10대 신도 상습 성폭행...문제 제기하면 ‘이단’ 10 ... 2018/11/07 1,761
870992 기운없고 입이 쓴데 영양제 한대 맞음 도움 되나요? 7 영양제 2018/11/07 1,133
870991 캘리포니아 한달 있다왔는데 미세먼지 폭탄이...ㅜㅜ 5 .. 2018/11/07 2,824
870990 아이옷만 사면 꼭 한소리하는 시어머니 41 돌기직전 2018/11/07 7,025
870989 사무실에 비치해 놓고 마시는 차 뭐가 좋을까요? 7 마시는 2018/11/07 1,162
870988 김정숙 여사 '한국 국민, 촛불의 힘으로 정의 이뤄' 8 .. 2018/11/07 862
870987 냉장고 고장 10일째.. 10살 아들이 새냉장고 꿈을 꿨.. 1 .. 2018/11/07 1,525
870986 지혜가 필요해요. 우유부단해서요 1 ~~ 2018/11/07 734
870985 오늘 중국공해지수 엄청나네요... 3 2018/11/07 1,253
870984 대학까지 보내신 선배맘님들께 조언구합니다~ 15 초등맘 2018/11/07 3,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