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 빼기 힘든 55사이즈인데 살뺐어요

익명줌마 조회수 : 4,508
작성일 : 2018-09-01 00:52:38

164.5에 52-3쯤을 유지했는데,

40넘어서 살이 야곰야곰 찌더니

45세 올 봄 건강검진에54.5키로를 찍었어요.(이후에 안재봤으니 더 쪘을수도)


20여년간 운동으로 단련되고(운동 자격증 4개 보유) 

근육량 많은 사람으로서

사람들이 마르게 보거든요 작은 55부터 정55정도 입고요.

이건 자랑하려고가 아니라요,

사실 군살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 편이고

최소 주3회 저중 강도의 운동은 늘 해와서 더 살빼기 어렵더라고요.

근데 저는 하체가 너무 커질까봐(원래 저중심형 체형)

어느때부터 스쿼트나 하체 중량운동을 자제했더니

어느새 하체가 비계로 걸을 때 출렁...

물론 청바지 날씬하게 입으면 티는 잘 안나지만요.

반바지 입으면 의외의 군살에  좀 허걱..

우리 딸도 엄마....허벅지 살이 장난 아님..하고.

평소 몸무게보다 좀 느니 아무래도 배도 불편하고 옷테도 안나고..

이 55키로 미만이 살빼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 해독 다이어트 그런거 3-4일 해도 500그람도 안빠져요. 머리만 아프고.


그런데, 이번 여름에 드디어 다시 52키로 탈환했어요.


비법은:

거의 공복에

빡센 유산소를 하루 50분(저는 줌바)

웨이트 (특히 하체 스쿼트와 런지, 등)

방탄커피.


6월에는 저녁 줌바를 해서 저녁을 굶고 했고요

-먹고 뛰면 토할거 같아요

7,8월에는 낮 12시 줌바라서,

전날 저녁 가볍게 먹고

아침에도 거의 공복 공복 하다가 방탄커피 한 잔,,

12시 줌바,

운동하고 돌아오면 거의 2시까지는 공복이에요. 거의요.


근데 제가 빈 속에 카페인 먹으면 약간 떨리거든요.

그게 활기찬 운동을 방해하길래,

운동 전 아침에 생식 한 잔에, 과일 두어 쪽, 베이글을 한 입 먹고 뛰었어요.

이걸로 오후까지 버틴거죠.

그리고 돌아와서 맛있게 점심 먹어요

닭가슴살도 자주 구워먹고,

그냥 남아있는 거 아무거나 먹기도 하고요.


그랬더니 지금 52키로로..

최근 2-3년간 찐 살을

3달만에 뺐어요.


그런데 얼굴도 안늙었고(예뻐졌다는 이야기 종종 들었어요)

팔근육, 복근 선명해지고,

다리 출렁이던거 많이 없어졌어요.

컨디션도 더 좋아졌고요. 몸도 가볍고.(최적 몸무게 찾은 듯)

땀 안나던 사람이 땀이 흠뻑 나니 피부도 좋아지고 (발뒤꿈치 각질도 좋아짐)

운동하며 스트레스 해소되니

가족관계까지 여유로워 지더라고요


기존 운동 루틴을 좀 바꿔보는 것!!!

음식을 제한하는 것!!

이게 젤 중요했어요.


1키로만 더 빼서 기념으로 뭐 하나 하려고요. 2-3만원짜리 기념.^^

IP : 180.69.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 1:07 AM (110.10.xxx.113) - 삭제된댓글

    올 해 50.. 159cm 8월 초에 인생 최고 몸무게 60kg을 찍었어요.
    덥기도 했고 몸에 상처가 있는 상태라 운동은 할 수 없었고
    일단 체중을 줄이고 선선해 지는 가을부터 운동을 해야겠다 했어요.

    부랴부랴.. 1일 1식으로 55.5kg 까지 줄였는데.. 수~금 부산여행 다녀왔더니.. 56.6kg..
    역시 굶어 빼는 다이어트는 요요 올 수 있겠다.. 싶네요..
    얼굴도 좀 푸석해져서 화장도 안받고..

    원글님 글 보니.. 역시 운동 과 식이요법이 답이네요..
    내일부터 런닝이라도 시작해야겠어요.

    그런데... 원글님 키에는 조금 더 찌셔도 이쁠 것 같아요..

  • 2. ....
    '18.9.1 7:40 AM (61.75.xxx.40) - 삭제된댓글

    줌바 재밌나요? 저희 센터도 새로 클래스 오픈한다는데 급관심이 생기네요^^

  • 3. 익명
    '18.9.1 8:56 AM (180.69.xxx.24)

    네 줌바중독성 있어요
    첨엔 좀 낯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1761 [단독] 자사고 재지정 기준 '60→70점' 높여 4 .. 2018/09/05 760
851760 Kt 공유기 사용하는 분들 계시나요? 2 통나무집 2018/09/05 562
851759 걷기운동하시는 분들 10 살빼자^^ 2018/09/05 2,627
851758 장하성 실장님이 설명하는 소득주도 성장 23 ㅇㅇ 2018/09/05 917
851757 90년대 초반 압구정동 카레집 이름 9 moioio.. 2018/09/05 1,444
851756 마테차 어디서 구입하나요 2018/09/05 273
851755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10 ... 2018/09/05 491
851754 [재건축]에 아시는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28 아파트 2018/09/05 1,429
851753 의심 많은 성격은 왜 그런거에요 10 ... 2018/09/05 1,984
851752 다 익은 고기 연육 어떻게 하나요? 5 키위 2018/09/05 1,083
851751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시범운행 - 남경필의 업적 6 ..... 2018/09/05 409
851750 컨닝 걸린 애가 수시로 서울대 갔어요 7 .... 2018/09/05 4,555
851749 정부 주택공급 확대 급물살 13 .. 2018/09/05 1,290
851748 알약 여러개 든 약 한포 두포를 영어로 뭐라 하나요? 6 .. 2018/09/05 3,879
851747 내수용 가전, LG전자가 삼성보다 '메이드인 코리아' 많아 17 ㅇㅇ 2018/09/05 1,562
851746 강북삼성병원 근처 가성비 좋은 숙소해주세요 1 솔바람 2018/09/05 831
851745 H몰 방송중인 스텐용기 써보신분 있나요 시원해 2018/09/05 450
851744 암환자 와이프에게 87세 노모 병원수발..이게 말이 되나요? 13 이해 안되네.. 2018/09/05 6,485
851743 고등 정석처럼 중등 혼자 학습할 수 있는 교재 있을까요? 2 ... 2018/09/05 739
851742 이재명지지자들!! 제발 원래 문파였던 척 좀 하지마세요! 60 아이씨 2018/09/05 616
851741 도시모기랑 시골모기는 다른 가봐요 4 박박 2018/09/05 1,227
851740 녹색활동은 아빠들이 잘 안하나요? 20 2018/09/05 1,112
851739 너무 화가나니 팔에 전기 통한 것처럼 찌릿찌릿거리는 증상이.. 1 달맞이꽃 2018/09/05 1,517
851738 정시확대의 민낯. 공정하다는 분들 보세요 37 ... 2018/09/05 2,160
851737 최진기샘의 김어준씨 사과 요구 방송을 봤습니다 36 오함마이재명.. 2018/09/05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