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성한테 스파크가 잘 안 일어나는
동성애자는 아닌데도요
상대남 진짜 멀쩡한 직업에
성격도 그만하면 무난하고 괜찮은데
게다가 감사하게도 저 좋다고 하는데
이성적인 감정이 잘 안 생겨요
이런 일의 연속이네요 ㅠㅠ
저 같은 분 있으세요?
1. 리봉리봉
'18.8.31 10:05 PM (211.201.xxx.19)안 생기는건 그냥 안생기는거에요. 이유는 없어요.
그래도 더 잘 보세요. 그렇게 결혼하고 사는 저도 있어요.
그냥 뭐 좋은일 하는셈치고 사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네요.2. ㅎㅎㅎ
'18.8.31 10:07 PM (14.32.xxx.147)한 사람에게서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에게 그렇다는 건가요?
이성이 좋았던 적이 없는?
무성애자인지 이성에 대한 기준이 높아서인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3. 리봉리봉
'18.8.31 10:09 PM (211.201.xxx.19)저도 그런데 무성애자 살짝^^그래도 무난하게 결혼하고 애낳고
성격이 좀 지나치게 쿨하고 감정낭비가 없고 그래서에요.
별로 감정적으로 속상하다 그런거 없이 객관적으로 모든걸 보고 그래요.
속거나 사기당하는 일이 없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건 아니네. 이렇게 되더라구요.
남들이 감정에 휘말려서 사고치고 하는거 보면 좀 이상했어요.4. ....
'18.8.31 10:19 PM (220.116.xxx.21)리봉리봉님 결혼 생활 만족하세요?
저 살짝 무성애자 같기도 해요 ㅠㅠ
상대를 남자로 보기보다는 사람으로 먼저 봐요
그 사람 안에 뭔가 웃기는 면이 먼저 보이고요 ㅠ5. 리봉리봉
'18.8.31 10:32 PM (211.201.xxx.19)만족 잘 모르겠고요. 생계형이라 살죠.
그냥 스무살에 생각하길 " 사랑은 없다" 이래버렸어요.
남자가 좋다면 그냥 쳐다보다가 저쪽은 진도나가고 나는 그냥 무덤덤 이래가지고
혼도 나고 " 너는 사랑을 모른다" 소리 두세번 들었어요.
뭐 이렇게 생긴걸 어쩌겠나요. 근데 제가 좀 외모가 되서 평생 이런데
사고 한번을 안쳤어요. 이건 장점같아요. 살기 편했어요.
남자를 물론 사람으로 보죠. 저쪽에서 안그래서 문제죠. 그냥 웃지요.
괜찮아요.다 살수있어요.6. ....
'18.8.31 10:47 PM (220.116.xxx.21)리봉리봉님 왠지 사람 꿰뚫는
통찰력 있어 보이세요
저도 외모는 여성여성해서 남자들이 붙는데
스파크가 전혀 ㅠㅠ
억지로는 안 되는 거 같고 인연 만나면 땡큐고
아님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흑7. 저요
'18.9.1 12:03 AM (211.206.xxx.180)보통 여자 intj 형이 그렇다는데.
이성에 연연하지 않아요. 마음에 든 유형이 십년에 한 명 있을까 말까
늘 불안해 보이지 않고 안정돼 보인다고 신기해해요.8. ..
'18.9.1 12:09 AM (58.145.xxx.8)intj형이 그런거라구요? 흠.. 그래서 내가 그런가..
저도 이성으로 혹하게 마음에 드는 남자 정말 십년에 한 명 있을까 말까 ㅠㅠ
연예인 좋아해본 적도 없어요.
그냥 잘 생겼네,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그 캐릭터에 잠시 좀 끌렸다가도 끝나면 바로 현실로 돌아오고요.
그래서 현재 40대 싱글입니다. ㅠㅠ9. ..
'18.9.1 12:11 AM (58.145.xxx.8)아.. 저도 20대때는 좀 이성한테 어필되는 외모여서 남자들이 좀 붙었는데.. 리봉리봉님 경우처럼 저쪽은 진도 나가도 나는 무덤덤.. 그러다가 남자가 지쳐 떨어지거나 제가 차였어요ㅎㅎㅎ
이기적이란 말도 듣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기적인게 아니라 남자한테 스파크가 안일어난 탓이었던건데...10. 금사빠
'18.9.1 8:07 PM (110.35.xxx.218)저랑 반대네요..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