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포)영화 더 로드 보신분들 어떠셨어요?

음... 조회수 : 928
작성일 : 2018-08-31 15:40:28

재난영화 엄청 좋아해요..


재난영화 추천글에 더로드가 있어서 봤어요..


잘만든 영화이고 어느정도의 경각심은 들었지만 전 왜그리 갑갑함이 느껴졌을까요?


그런 상황에..인육까지먹고 그걸위해 인간사냥까지 하는 상황에


주인공 아이가 너무 온실속 아이같다는 느낌?


아빠는 아이를 살리려 필사적인데


아이는 "착한 사람" 운운할때..


그 아이는 그런 시대에 태어난 아이임에도 그게 가능할까? 생각하며 봤어요.


워킹데드에 칼이 전 더 현실적이지않나..싶었어요.


살기위해 짐승이 되는 시대잖아요..


전 아이가 너무 선을 추구하고 아이가 자기가 옳다고해서


이 아이가 그 세상을 구하는 메시아가 되는걸로 끝나려나? 했었네요.


재난영화 대부분 다 봤는데


혹시 그리 유명하지않지만 재미있는 재난영화있을까요?

IP : 39.121.xxx.1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31 4:04 PM (119.196.xxx.9)

    탠디 뉴튼 나오는 베니싱(2011)이요
    과학적인 접근은 불과한 영화지만 괜찮게 봤어요
    설국열차처럼 오픈결말

  • 2. ㅇㅇ
    '18.8.31 4:09 PM (221.138.xxx.232)

    갑갑해서 죽는줄 안 영화~~~~
    후유증이 한 삼일은 간듯
    고구마 100개의 꽉 막힌 느낌
    그러나 잘만든 영화라는 생각
    이렇게 살다간 저런날 오지 싶은 설득력도 있고....
    괴물 피 철철 이런거 없어도 어마무시한 두려움이 마구 밀려드는,,,,,,,

  • 3. 맥카시
    '18.8.31 4:16 PM (122.62.xxx.220)

    책이랑 영화 다봤는데 휴유증 오래갔어요, 그런 현실이 닥친다면 저도 자살할거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 4. ....
    '18.8.31 4:16 PM (39.121.xxx.103)

    베니싱...감사합니다^^
    오늘 봐야겠어요..
    저만 갑갑했던거 아니죠? 저도 이틀 답답하더라구요.
    요즘 기후보면 현실에 저런일이 닥치지않을까하는 경각심도 들고..

  • 5. 털보아웃
    '18.8.31 4:24 PM (115.40.xxx.214)

    코맥 맥카시의 더 로드, 원작 소설도 좋은 영화에요.
    인상적이었던 건 재난의 원인은 알려주지 않은 채 절망으로 시작하는 영화라 인상깊게 보고 소설도 찾아봤어요.
    등장인물 캐릭터마다 비유적인게 있다고 해석을 보고나서야 무섭고 답답한 마음이 조금 해결되더라구요. 나중에 시간되심 소설도 한번 보세요. 재난영화이기도 하지만 철학적인 내용도 있더라구요.

  • 6. ....
    '18.8.31 5:14 PM (125.182.xxx.211)

    참으로 충격에서 헤어나오기 힘든 영화였어요 특히 빈집 지하실에 벌거벗은 사람들이 가득한 장면을 보고나서는 왜 채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찾았어요 동물들에겐 지금의 세상도 저런 모습이란걸 깨닫게 되었고요 특히 주인공이 내가 신이 되어 세상을 만든다면 그 전 했빛이 가득한 그 세상을 다시 만들겠다는 그 말에서 눈물이 났어요

  • 7. ㅇㅇ
    '18.8.31 5:36 PM (39.7.xxx.205)

    아이가 동물처럼 변하지 않도록 아빠가 보호해준 거죠.
    부성애가 정말 절절한 영화였어요. 결말도 슬펐고. 여운도 오래가고 재밌게 봤어요.

  • 8. 헤밍웨이
    '18.8.31 7:00 PM (218.48.xxx.90)

    전 원작 읽었는데..펑펑 울게 되더군요. 영화는 책보다는 조금 별로..원작이 훨 감동적이예요.근데 앤 재난영화라기보다 인류애, 인간성 상실, 인생을 생각해보는 영화죠. 전체 배경과 틀은 재난영화의 형식이지만 주는 메세지나 주제는 다르지요. 보고나서 웟분처럼 고구마 백개 슬픔 참담함이죠

  • 9. 헤밍웨이
    '18.8.31 7:02 PM (218.48.xxx.90)

    작가가 제2의 헤밍웨이라 불리는 미국의 최고 작가예요.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코웬형제 영화 아시죠? 그 원작 작가예요. 이 영화도 좋지만 책은 더 좋아요. 언뜻 범죄영화 싸이코패스 영화의 틀을 갖고 있으나 깊이 보면 인간성 상실, 인간의 양심, 선과악...주제가 무척 흥미롭고 아주 깊어요

  • 10. 뉴욕
    '18.8.31 7:46 PM (49.165.xxx.219)

    그아이는 멸망후에 태어난 아이에요

    작가가 아들과여행중 이러다가 갑자기 세상이 멸망하면 어쩌나 싶어서 그 아이디어로 쓴거래요

    근데 성경에도 예레미야시대에
    느부가넷살왕이 유대인들을 성안에 가두자
    사람들이 자기애 삶아서 먹고 서로 먹기위해 싸우는 장면이 있어요
    이게 인간의본성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1748 내수용 가전, LG전자가 삼성보다 '메이드인 코리아' 많아 17 ㅇㅇ 2018/09/05 1,562
851747 강북삼성병원 근처 가성비 좋은 숙소해주세요 1 솔바람 2018/09/05 831
851746 H몰 방송중인 스텐용기 써보신분 있나요 시원해 2018/09/05 449
851745 암환자 와이프에게 87세 노모 병원수발..이게 말이 되나요? 13 이해 안되네.. 2018/09/05 6,485
851744 고등 정석처럼 중등 혼자 학습할 수 있는 교재 있을까요? 2 ... 2018/09/05 739
851743 이재명지지자들!! 제발 원래 문파였던 척 좀 하지마세요! 60 아이씨 2018/09/05 616
851742 도시모기랑 시골모기는 다른 가봐요 4 박박 2018/09/05 1,227
851741 녹색활동은 아빠들이 잘 안하나요? 20 2018/09/05 1,112
851740 너무 화가나니 팔에 전기 통한 것처럼 찌릿찌릿거리는 증상이.. 1 달맞이꽃 2018/09/05 1,517
851739 정시확대의 민낯. 공정하다는 분들 보세요 37 ... 2018/09/05 2,159
851738 최진기샘의 김어준씨 사과 요구 방송을 봤습니다 36 오함마이재명.. 2018/09/05 1,940
851737 과거를 미화하는 사람들.., 11 흠흠 2018/09/05 1,578
851736 여행은 누구와 가는게 제일 재밌나요? 22 2018/09/05 3,820
851735 이재명 또 고발당했네요 26 털보♡혜경궁.. 2018/09/05 2,448
851734 경조사비 3만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16 ... 2018/09/05 4,817
851733 다음에서 장하성을 검색했는데 18 ㄱㄴㄷ 2018/09/05 1,539
851732 전업주부에게 집이란 7 2018/09/05 3,241
851731 코스트코 한우 안심 맛있나요? 7 ... 2018/09/05 1,823
851730 서래마을에서 압구정동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나요? 4 질문 2018/09/05 626
851729 김어준의 뉴스공장 장하성실장 나오셨어요 35 ... 2018/09/05 1,332
851728 연애 신화 사회에서 여자란? 1 oo 2018/09/05 712
851727 강남에는 육교가 없나요? 16 육교 2018/09/05 3,268
851726 수시원서 ㅡ경찰행정과 3 miruna.. 2018/09/05 837
851725 돌잔치에 빌린 아기 드레스가 보풀이 좀있는데.. 1 .. 2018/09/05 1,306
851724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추진한다 9 ........ 2018/09/05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