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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꼬인 여자는 답없어요.

ㅇㅇㅇ 조회수 : 4,635
작성일 : 2018-08-31 09:10:20
동네엄마인데
본인 성격 때문에 본인도 괴로워해요.
본인은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라고 입에 달고 살아요.

누가 본인애 학교 욕 안하고 이래이래서 괜찮다고 하면
그 엄마는 애 다니는 학교에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부풀리며 말하고 다녀요.

다른집 애가 공부 잘하면
그 엄마가 한 말중에 워딩만 몇개 딱 뽑아내서 애에 대한 우월감이 심하다고 부풀려요.

누가 본인 학창시절, 처녀시절적 이야기하면
"미쿡유학""강남" 이 단어만 듣고 외국부심, 강남부심 심하다고 상대방을 트집잡아요.

공부잘하는 애가 있으면
그 엄마한테 가서 이번 시험 잘볼건데 밥 살 준비해야지? 은근 돌려까요.
몰래 그 애 성적 알아내서 부풀리고 다녀요.

공부잘하다 대학가서 잘 안 풀린 애가 있으면 그렇게 좋아해요.
그 애 엄마가 그렇게 애 공부시키더니 다 소용없다며 
그 애 엄마가 미칠려고 한다며 입에 함빡 웃음이 가득해요.
실제로 그 엄마는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라 아이를 믿어주는 스타일이고
애도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알바하고 공부하는 아이인데도요.

네, 그 집 애들 다 공부 못해요.
심술이 덕지덕지한 여자예요.

그래도 생각은 깊어서 스스로를 돌아보기는 해요. 자기도 자기 성격 안대요. 
사람을 만나다 보면 이 사람은 이게 문제고, 저 사람은 저게 문제고, 그러다보면 자기 주변에 문제없는 사람이 없더라고...
결국엔 자기가 문제라는걸 깨달게 되더라고 고백하더라구요...

그래도 올라오는 심술은 자제가 안되나봐요.
마음이 힘들어 늘 아픈데도 많고, 사람들하고 매번 싸우도 틀어지는거 보면 딱하긴 한데
저도 멀어지게 되네요.

베스트글에 질투글 보고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질투하고 비교하면 본인이 제일 힘들어요. 이건 100% 확실합니다.
길지도 않은 인생 행복하게 살아도 짧은데 어리석게 질투는 무슨 질투...
IP : 121.208.xxx.2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고 못...
    '18.8.31 9:12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지고 못 사는 성격이 아니라
    심술 부리지 않고는 못 사는 성격이지요.

    지고 못 사는 성격은
    남 잘 하는거 들으면
    나도 잘 하려고 노력하지 남 흉보지 않아요

  • 2. 타고난
    '18.8.31 9:12 AM (223.38.xxx.221)

    ㅂㅅ 팔자들이 있죠.
    자기 상격 안다는 것도 그냥 하는 말임. 알긴 개뿔.

  • 3. 행복한하루
    '18.8.31 9:13 AM (121.141.xxx.4) - 삭제된댓글

    신경쓰지말고사세요

  • 4. ??
    '18.8.31 9:15 AM (180.224.xxx.155)

    멀리하세요.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행복도 갉아먹더라고요

  • 5. 나도 알아
    '18.8.31 9:17 AM (59.6.xxx.151)

    근데 어쩔 수 없어
    본인이 이미 결론 내렸잖아요. 어쩔 수 없다고.
    그냥 니가 참아라 하는 말일뿐.

  • 6. ㅡㅡ
    '18.8.31 9:27 AM (138.19.xxx.239)

    어쩜 제친구랑 넘 비슷
    오랜 친군데 20대땐 들어주고 맞장구도 쳐줬는데
    30대 중반된 지금도 주변 친구들을 무슨 원수처럼 까요
    맨날 같은 레파토리로 까요...
    어차피 친구 다 끊겨서 만나지도 않으니 옛날일 곱씹으면서 까고 또 까요...
    혼자 생각속에서 편집하고 부풀려서 잘못 안한일도 마치 자기를 공격했단식으로 해석하면서 까요.
    이젠 저도 반응을 안하니 눈치봐가면서 얘기 꺼내는데 방심하면 훅하고 들어와서 까고 있어요..
    카톡으로만 대화하는데도 대화하고나면 제 기분까지 나빠요...
    이 친구도 본인성격 질투많아서 괴로운거 아는데 안고쳐진대요. 열등감도 어릴때부터 엄청났고요...
    대학을 잘 못갔고 결혼도 좀 가난한 남자랑 해서 점점더 심해졌어요....
    친구들이 잘못한거 없어도 결혼잘했단 이유로 그냥 까는 경우도 많아요. 근데 친구남편도 이걸 고쳐주는게 아니라 본인 능력이 부족해서 가난한 것이니 그런 여자들 된장녀라고 하면서 같이 부추기니까 이 친구는 일상에서 넘 당연하게 잘사는 친구들을 미워하더라구요 갈수록...
    저도 지쳐서 멀어지려고 하네요. 굳이 안보고 싶고요.

  • 7.
    '18.8.31 9:29 AM (118.34.xxx.205)

    이런사람들 결국 사고한번크게칠걸요
    질투와심술때문에요.
    깜냥이 저정도라니
    옆에있다가 화입어요

    저도 경험자
    자기심기안좋을때 옆에있음 괜히 트집잡혀요

    저희시누가 생각나네요
    자기애들 다 공부못해 나중에 대학문턱도 못갔는데
    우리애들 그럭저럭 대학가니, 그까짓 대학.나와서 뭐하냐고
    심술 부리더군요. 자랑한것도아니고 시험잘봤냐고 물어서 대답한것뿐인데.

  • 8. ...
    '18.8.31 9:34 A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근데 저런사람들 왜 만나죠? 전 만나서 스트레스 받게 되거나 제게 악영향을 미치는사람들은 안만납니다. 그게 세상편해요

  • 9. 그래도
    '18.8.31 9:46 AM (121.146.xxx.140)

    그 사람은 자기성격을 정확히 알고 있네요
    세상 자기만 똑똑하고 예의바르고 상식적이고 정의롭고 정직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 10. ..
    '18.8.31 10:08 AM (218.154.xxx.80) - 삭제된댓글

    주변에 그런 사람 있는데요....

    최대한 티 안내려고 하는데, 줄줄 다 새요.
    주변에 사람이 언제나 바뀜.
    (주변에 사람이 오래 못 버티니, 본인도 금방 버리고 새로운 인연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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