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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을 가만히 지켜보니..

조회수 : 3,562
작성일 : 2018-08-31 08:41:09
사람들을 많이 접하는 일하고 있는데요
본의아니게 사람들을 계속 지켜보게 되다보니
이런게 느껴졌어요

자랑 많이 하는 사람들은
열등감 가득한 사람들이고


자기자랑(자식포함) 많이 하는 사람들이
남의 자랑을 진짜 못들어주네요
그거 듣는걸 괴로워하더라구요


또 사람볼때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강조 하는 사람들은
자기 인격이 꽤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자기 모습을 볼 줄 모르네요

인격이란 무릇 약자를 대할때 드러나는건데
약자를 대하는 자기태도는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건지..;;


사람이란 존재가 무릇 너무 가까이 가면
서로 혐오하게될듯해요

물론 근처에 향내 풍기는 깨달으신분도
극소수 계시겠지만요..


IP : 66.249.xxx.11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소
    '18.8.31 8:44 AM (124.80.xxx.231)

    가장 좋은 사람은
    I’m ok,you are ok! 하는 사람이요.
    자기랑도 잘 지내고 남과도 잘 지내는 분들보면 다 좋은 분들이더라구요.

  • 2. 원글
    '18.8.31 8:47 AM (66.249.xxx.113) - 삭제된댓글

    맞아요 윗님의견에 동의해요
    윗님의 얘기가 심리학의 한계통인
    교류분석의 내용인데
    머리로 아는것과 그거 깨닫는것은 다른거더라구요

    어린시절에 고착화된 회로른 다시금 재편성한다는건
    정말 다시태어나는 일인듯합니다ㅜ

  • 3. 원글
    '18.8.31 8:49 AM (66.249.xxx.117)

    맞아요~ 저도 윗님의견에 동의해요!
    윗님의 얘기가 심리학의 한계통인
    교류분석의 내용에 있더라구요
    근데 머리로 아는것과 그거 깨닫는것은 다른것같아요
    어린시절에 고착화된 회로른 다시금 재편성한다는건 정말 다시태어나는 일인듯합니다ㅠ

    자기자신과 잘 지낸다는거
    그게 핵심인거같아오

  • 4.
    '18.8.31 8:53 AM (223.38.xxx.33)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고요. 인품이 훌륭하다 생각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그것도 다 상대적인 겁니다.
    사람은 주위환경과 처한 상황, 사람들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에요. 서로 상처도 주고받고 늙을때까지
    성장하는것 같습니다.

  • 5. 그냥
    '18.8.31 8:57 AM (115.139.xxx.164) - 삭제된댓글

    분석하며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런갑다하고
    외면하고 싶음 외면하는거고요~

  • 6. 인품 훌륭
    '18.8.31 8:58 AM (211.210.xxx.216)

    윗님 맞는거 같아요
    인품이 아무리 훌륭해도 누군가는 그 사람 싫어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요
    싫어하는 사람 입장에선 인품 훌륭한 사람도 최악의 인간으로 보일수도 있네요
    그리고 어느 정도는 자신을 가리고 사는게 인간이기에
    그 사람을 다 안다고 할 수도 없는거죠

  • 7. 원글
    '18.8.31 9:02 AM (66.249.xxx.117)

    저한테 결벽증이 있는걸까요?
    저는 보통 제3자 관조적인 입장인데요

    매일 인격운운하는사람이
    약자를 후려치는 모습을 보면
    그순간 뭐라고 말해주고싶고요~

    혹은 자기자랑은 진짜 징그럽게 실컷해놓고 상대의 자랑은 못참아서 뒤에서 열받아하는 모습보면

    진짜 '너는 더하다'라고 한마디해주고 싶어서 미치겠어요ㅠ

    쓰다보니 저는 왜 이런건지 참 의심스럽네요


    인간의 그 흔한 모습 중 하나인 위선을 못참아하다니
    저도 그런모습 분명 있을텐데..

    제가 위선자인가보다. 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 8. ..
    '18.8.31 9:02 AM (175.192.xxx.5)

    아임오케이 유아오케이.
    좋은 글 감사해요

  • 9. ㅇㅇ
    '18.8.31 9:05 AM (211.224.xxx.7)

    원글님은 위선자같다고 자책하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도덕적으로, 바르게 살려고 하시는 분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언행일치가 안되는 사람의 말을 못견뎌 하시는거 같고요.

    저도 결벽적이고 높은 기준을 들이대서 사람을 봐왔는데,, 사회생활하는데는 그게 저를 힘들게 하고
    내 그런 성향이 도움이 안될수가 있더라구요, 적당히 보고 좋게 넘기거나 무신경~ 심드렁해지는편이 낫다고 봅니다.

  • 10. 스프링워터
    '18.8.31 9:15 AM (222.234.xxx.48)

    그래서 서로 위하고 살아야하나봐요^^
    미워하는 상대방의 모습이
    실은 다 내게도 있는 모습이구요
    나역시 비루한 인간군상이기에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1. 전 성악설
    '18.8.31 9:19 AM (119.65.xxx.195)

    인간은 누구나 성선설보단 성악실이 앞서서
    남한테 높은인격 기대하지않습니다 ㅎㅎㅎ
    뭔가 한두개씩은 단점이 있어서(저포함)
    그냥 남한테 피해안끼치고 남한테 피해도 받지말고
    살자..........가 젤 속편한듯요
    가족이외는 자랑도 날씨인사외에는 나누지않는게
    제 철칙입니다.

  • 12. 원글
    '18.8.31 9:23 AM (66.249.xxx.117)

    맞아요ㅠ
    바르게 겸손하게 살려고 노력할수록
    타인들에 대한 기준도 엄격해져서
    결과적의로 타인들이 밉게 보이니
    정말 힘드네요

    다 내안에도 있는 모습일텐데
    그 순간순간은 그런 생각이 들지가 않아요
    참 미운모습이구나..요 생각이 가득차있나봐요


    암튼간 나도 저런모습이 있다..
    요 말을 24시간마다 초마다 읖조려야할까봐요

    좋은댓글들에 제 마음이 편해집니다
    감사해요~

  • 13. ...
    '18.8.31 9:37 AM (116.41.xxx.165)

    타인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투사
    그 사람 자체와 상관없고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보이는거지요

    사람은 누구나 나만큼 불완전하다~
    그랴? 나만큼 찌질하고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면서
    불안하고 사랑받고 싶다고?

    이 두가지를 알고 부터
    마음이 참 편해졌어요.
    그래서 종교나 철학에서 자아성찰을 강조하는구나...

  • 14.
    '18.8.31 9:43 AM (125.176.xxx.103)

    너도 나도 남한테 피해만 안주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ᆢ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고 ᆢ
    나하고 맞는사람도 있고 안맞는 사람도 있고ᆢ
    이모든게 다 정상적인거라서 그러려니 속편하게 생각하면 되고 ᆢ

  • 15. 원글
    '18.8.31 9:45 AM (66.249.xxx.113)

    지금 이 시점에 책을 하나 읽고 싶은데
    뭐를 읽으면 딱 좋을까요?
    혹시 추천하실만한 책이 있으신가요?

    제가 오늘 마침 휴가거든요 ^^
    책도 읽고.. 깊게 생각도 좀 해보고
    오늘 아무래도 저 자신을 좀 돌아봐야겠어요

    이렇게 좋은 댓글들을 주셔서 감사하고요
    별 생각없이 이 글 올린게 제겐 행운이었네요

  • 16. 그래서
    '18.8.31 9:45 AM (61.74.xxx.243)

    도스토예프스키가 말했잖아요. '사람은 가까이 있는사람은 사랑하지 못하고 멀리있는 사람만 사랑한다'.

  • 17. .
    '18.8.31 10:16 AM (49.106.xxx.80)

    다른 사람에게 싫어하는 모습이 보이면
    그게 나의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고 배웠어요.
    다른 사람의 싫어하는 모습 보이면
    나 자신을 뒤돌아 봅니다

  • 18. ,,,
    '18.8.31 10:20 AM (121.167.xxx.209)

    사람은 장점만 있는 사람이 없고
    완벽 하다는 사람도 자기도 모르는 단점 많아요.
    단점만 있는 사람도 없고요.

  • 19. 이명박네
    '18.8.31 11:49 AM (175.198.xxx.197)

    가훈이 '정직'이라고 하는데서 알 수 있듯 그사람이 강조하는 부분이 그가 부족한 면이죠.

  • 20. ..
    '18.8.31 9:42 PM (39.7.xxx.245)

    원글님 맘 이해가요.
    자기의 부족함을 그런식으로 흘리고 다니는 사람들 본다는게 유쾌한 일은 결코 아니죠..

  • 21. 인간이해
    '18.9.18 3:57 PM (118.36.xxx.21)

    좋은댓글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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