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딸이 유투버가되겠다고 하는데 어찌설득해야할지요.
인형놀이하는 동영상을찍어올리겠다고해서
애아빠가 너무어리고,수준도 낮으니
15세되면 허락해준다했더니
문짝 쾅닫고 들어가다 아빠한테 엄청혼났네요.
제가보기에도 재미가 없어서
찍기만하고 올리진마라는 수준인데
아이 수준에 맞는 좋은 설득의 포인트가 있을까요?
현명한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1. ...
'18.8.30 10:58 PM (180.151.xxx.66)실컷 하게 두세요
일이주 하다가 싫증내요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 유행이라
다들 한번씩 그러는거 같아요2. ㅇㅇ
'18.8.30 10:58 PM (222.118.xxx.71)초2가 유튜브가 뭔지 개념을 알고있다니 신기
3. 8살
'18.8.30 10:59 PM (223.62.xxx.132)제 아들도 우튜버에요.
재미 없어서 1년만에 조회수 29 됐어요.
그냥 올리게 하세요. 돈 드는 것도 아니고..4. 네네
'18.8.30 10:59 PM (1.229.xxx.94)그냥 웃고 마세요
몇 번 하다가 아무도 안 보면 조용히 그만합니다5. ..
'18.8.30 11:01 PM (222.237.xxx.88)반대할 일이 아닌데요.
먹방 유튜버 밴쯔도 처음엔 다섯손가락 안의 사람들만
드나들던 먹방이었어요.
딸아이가 유튜브 올리고 친구들이 들어와서 보고
재밌으면 구독자가 늘것이고 재미없으면 구독자도 없고
스스로 관두겠죠. 미리 재미없다고 새싹을 꺾을 일은 아니라고생각합니다.6. 계속 바뀝니다
'18.8.30 11:01 PM (125.177.xxx.43)유행이라 ..그냥 두세요
7. 지나다가
'18.8.30 11:04 P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저는 개인적인것만 비공개로 올리는데 제 채널 구독자가 11명이라네요.
구독자가 누군지는 알수없나요?8. ...
'18.8.30 11:05 PM (118.220.xxx.95) - 삭제된댓글해보게 지켜봐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학업에 지장없게 주말에 하던지, 계획만 같이 세워주시는건 어떨지,.9. 딸
'18.8.30 11:06 PM (182.214.xxx.154)우리딸도 초딩 2학년인데 유툽해요
액괴영상 찍어서 올리고 베랭구어 갖고 노는것도 찍어서 올리구요..저는 걍 재미로 하라고 그냥 뒀어요
아이들이 자기가 찍은동영상 올리고 그걸 다른 사람들이 봐서 조회수 올라가면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하다가 실증나면 안하겠죠
보는 사람들도(가족들. 친구들) 한정되어 있으니 찍어서
한동안 올리다가 재미없어 안하게 될거에요
그러니 얘기 잘 해보시고 허락해주세요^^10. ..
'18.8.30 11:07 P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집집마다 있어요
저희집에도 있어요.구독도 꽤 받는걸요?
한번씩 허락해줍니다. 포핀구킨 샀을때나
액괴제조할 때 등이요~11. ㅡㅡ
'18.8.30 11:09 PM (1.237.xxx.57)우리 시대랑 달라요
그냥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봅니다
무조건 나쁘다 안된다 하심 아이 입장은 답답할거예요
그리 위험한 일 아니니 냅두세요 아빠가 시대를 못 따라가는거죠12. ..
'18.8.30 11:11 PM (58.233.xxx.58)초2스러운 동영상이면 되지
무슨 수준 운운하시나요 ?
엄마는 재미 없어도 아이가 재미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 초2 세계에선 유행인가 본데 하라고 하심이.13. 제인에어
'18.8.30 11:15 PM (221.153.xxx.181)지금 아이들은 영상으로 공부하고 생각하고 표현하고 놀기도 하는 세대예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런걸 막으면 아이에게 시대에 뒤쳐지라고 하는거죠. 부모님이 좀 생각의 틀을 깨야할것 같아요.
14. ...
'18.8.30 11:16 PM (58.146.xxx.73)애수준이 떨어진다가 아니고
애가 그런 거 온라인에 남기는거 원치않거든요.
고리타분할수는 있지만
저희집은 아이가 재미있으면 다 하게해주는 분위기는 아니어서요.
특히 남편은.
저도 동영상 안올렸음하는 싶은 기분인데
생각은 다시한번해보겠습니다.15. ㅜ.ㅜ
'18.8.30 11:20 PM (125.130.xxx.113)중딩 아이는 팬클럽 까지 꽤 있어요.
주로 초딩고학년들이 모방하고 ..
그러다 싫어하는 애들도 들어오고
댓글로 물흐리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신고한다고 생난리
뭔 외국애도 들어오고...
한바탕 홍역 치루더니 안 하더라고요
그런데 컨텐츠 없으면 보통애들은 조회수 10정도 밖에 안돼요. 큰 걱정 없어요16. 아마
'18.8.30 11:20 PM (58.124.xxx.39)애들끼리 서로 유튜브 올리고 서로 추천해주고 구독해주고 댓글 남기고..
이런 과정에서 상처받고 따돌림 받고..
이런 거 걱정하는 듯 합니다.
근데 피할 수 없어요 그냥 하게 하세요.
그거 피하면 다른 거 다 피해야 합니다.
유튜브 업로드도 해보면 좋죠.
한번 해본놈과 안 해본 놈.. 나중에 차이 많이 나요.17. 비비
'18.8.30 11:31 PM (117.111.xxx.181)대도서관이 책 냈더라구요 이런 문제로 아이들과 부모남
님들이 대립하고 갈등 생기니까
기회 되시면 읽어보세요18. ..
'18.8.30 11:46 PM (1.241.xxx.219)아이마다 다르겠지만,
클릭 수에 맛들인 아이들은 점점 자극적으로 올려요.
아직 저학년들은 아니겠지만
고학년 아이들은 첨엔 손만 나오는 액괴로 시작해선
점차 얼굴도 비추고 그러다 메이크업까지 하더라고요.
6학년인데요.
경기도 학군 좋은 신도시인데도 그렇습니다.19. 제 아이도
'18.8.31 12:32 AM (24.96.xxx.230)초3 겨울방학 즈음 유튜브에 제법 동영상 올렸었어요.
핸드폰 사주었더니 혼자서 동영상 찍는 재미들리고 나중엔 친구들과 노는 장면도 찍더니 어느새 저도 모르게 올렸더라구요. 제가 보고 친구들끼리 나쁜 말 쓰는 장면은 넣지 말라고 했더니 그 담부턴 말도 조심히 하더군요. 첨엔 조회수 하나라도 늘면 신기해서 자주 들여다보고 먹방도 올리고 자전거 타는 영상도 올리고 하더니 지금은 시들해요. 아무래도 컨텐츠에 한계가 있으니까요.
영상 올리는 건 괜찮다고 봐요. 다만 이유없이 악플다는 이들 땜에 아이가 상처 받을까 염려되긴 하네요.20. ㅎㅎ
'18.8.31 12:32 AM (219.92.xxx.55)십여년전 우리딸램 중딩시절 기타치고 노래하는거 유투브 올리고 가수한다고 생난리치더니
이제 공순이 대학졸업반이네요. 지금은 유투브가 뭥미?해요.
저는 전혀모르는 세계라 세대가 다른 젊은어머니가 아이 유투브영상 관리도 해주고
콘트롤이 가능한 선에서 하게 해주는 것도 요즘세대엔 괜찮을거 같네요.
그야말로 교육이 필요한 영역이라는거죠.
반대하는 아빠도 이해가 가기도 하고 암튼 아이와 대화를 통해 잘 풀어나가세요.21. ...
'18.8.31 12:43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해보라하세요.
조회수 없으면 알아서 포기할거에요.22. 이해하자
'18.8.31 1:43 AM (219.240.xxx.233) - 삭제된댓글아무래도 인터넷에 올린 순간 그 컨텐츠는 더이상 나의 것이 아니고 불특정 유저에게 남용될 수 있다는게 무서운 것 같아요. 아이의 신상이 유출되거나 아이의 작은 실수가 나중에 나비효과로 돌아올까봐.
아이와 이야기해서 서로 지켜야 할 룰을 정하고 난 뒤에 유튭을 사용하게 하는 건 어떨까요. 욕설 쓰지않기, 사는곳이나 전화번호 공개하지 않기, 같은 거요. 무조건 안된다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질텐데요.23. ...
'18.8.31 3:47 AM (70.79.xxx.88)그걸 왜 반대하세요 ㅎㅎ. 실컷 하게 냅두셔요. 오래 못가요. ㅎㅎ
24. 스마트폰
'18.8.31 7:48 AM (182.224.xxx.16)초2 아이가 스마트폰이 있나보네요 ^^;;
어린 나이에 유튜브와 sns 에 노출되는 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중1 엄마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그렇고 유향이고 그래도
남들 다 따라하며 사는 게 진리도 아니고요
부모의 교육관에 따라
때론 하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못하고 못사는 ‘결핍’
도 배워야 하는 초등 2학년이라고 생각해요
유튜브의 부정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잘 아실태고
저라면 일단 스마트폰을 다른. 폰으로 바꾸고요
영상을 찍는 것 자체는 기록이니 나쁘지 않다 ... 폰에 그냥 소장
그러나 그것을 어린 아이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은 위험하다
또래 아이들만 보는 것이 아니므로 (때론 또래에게 욕댓글도 달리더군요 - 아이들이 익명성의 나쁜 점을 참 쉽게 배워요)
나쁜 어른들에게 네가 알려질 수 있어 위험하다
초2 면 설득이 아니라 - 부모의 교육방침을 노하지 않고 단호하게 알려주면 될 듯 합니다
초2아이가 부모 앞에서 문을 쾅 닫고 들어가는 거 - 훈육하신 거 잘 하셨어요
지금은 유야무야 남어가는 일들이
사춘기가 되면 걷잡을 수 없어지네요25. 저는
'18.8.31 9:47 AM (211.104.xxx.185) - 삭제된댓글애가 그런 거 온라인에 남기는거 원치않거든요.
========================================= 이 대목이 놀랍고 무섭기까지하네요..
평생 애를 본인 뜻대로 조종해서 키우실건가요...?26. ..
'18.8.31 9:51 AM (211.178.xxx.205)위에 중1엄마님 생각이 저랑 동일하네요. 초등고학년 딸키웁니다. 같은 이유로 스마트폰 안해줍니다. 투지폰 갖고다니구요. 게임이나 카톡 친구들과 하고싶으면 집에 있는 공스마트폰 갖고 하라고 해요. 스마트폰 개통 절대 안해줬어요. ㄱ렇게 유튜브 일찍 접할까봐 우려되서요. 보는건 얼마든지 하게합니다. 구독하는 유튜브 꽤있어요. 하지만 본인이 찍는건 못하게합니다. 그런이유로 스마트폰안해줬어요.
친구들중에 유튜브하다가 악플에 시달려 스트레스받는 친구들도 봤구요. 불특정다수의 나쁜 어른들도 아이들의 영상을 볼수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맘때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뭐가 도덕적이고 아닌지 뭐가 나쁘고 안나쁜지 뭘 올리면 위험하고 안ㅎ위험한지 판단할수없습니다.
부모가 24시간 붙어서 컨트롤하고 감시할수없으면 애초에 유해할수있는 매체는 대학이후 가질수있다고 하고 차단해주는것이 현명하다고생각해요.
제 주변에 최상위 아이들이 꽤있는데 중고등 아이들 모두 폴더폰 씁니다27. ...
'18.8.31 12:09 PM (59.29.xxx.42)누가 평생애를 조종한다고했는지...
초2를 엄마가 다풀어놓고 맘대로살라고할까요?
지금 폰도 키즈폰이라 유투브 전혀 안되는데
간혹 할머니폰,부모폰으로 유투브는 접했어요.
티비에도 그런류 방송이 요즘 꽤 많고
친척자주만나는데 사촌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하고 그러는것도 가끔 보구요.
유투버들이 티비출연도 하고요.28. 아..
'18.9.1 6:09 PM (223.62.xxx.97) - 삭제된댓글과고에 카이스트 대기업 다녓던 사람입장에서..전문직이라해도 결국 월급쟁이..지금 뒤돌아보니 그렇습니다. 부를 흔드는자들은 새니즈를 발견하고 창출하는 자들입니다. 저도 초등 저학년 아이 키우면서 스마트폰은 제지하지만 그 세계를 불온한 것으로 취급하기만 하면 그 아이들이 뒤쳐질지 어떨지 알 수 없습니다. 엄마인 저도 그 흐름 놓치지 않으려 유엔미래보고서 등 보면서 공부하고 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