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 오케스트라 활동 도움되나요?

첼로 조회수 : 1,854
작성일 : 2018-08-30 22:26:16
초등 6학년 남아에요. 
작년까지 사립초에 다녀서 오케스트라며 콩클 같은 활동으로 첼로를 열심히 했거든요. 
주1회 개인레슨도 받고요. 
1학년때부터 시작해서 스즈키 6권 끝내고 연주곡 배우고 있는데
공립학교에 음악관련 활동이 없다보니 동기부여가 전혀 안되네요ㅠ
중학교에 가서 오케스트라 하면 봉사점수도 쉽게 받고 좋다고 얘기하곤 있는데
사춘기가 시작되려는 지 마냥 하기 싫다고만 해요. 
지금 그만두기에는 그간 배운게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하기 싫어하는 애 억지로 시키는 것도 힘드네요. 

아이는 활동이나 뭔가 도움되는 게 있다면 하겠다고 할 것 같은데
제가 중고등학교에서 어떤지 잘 몰라서요.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될까요?
고등학교 생활에서 교내 오케스트라 활동이 입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나요?

좋은 점 좀 많이 적어주세요. 
IP : 112.156.xxx.2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30 10:36 PM (122.34.xxx.61)

    자사고는 그래도 자소서에 뭐 쓸거리가 있을텐데.
    과고 영재고는 없지 않나요?
    저도 똑같은 고민인데..일년만 해볼까 합니다.

  • 2. 중등
    '18.8.30 10:51 PM (117.53.xxx.134) - 삭제된댓글

    울애도 사립나와서 악기를 6년했는데 그냥 접기 아까와서 1년 오케스트라했어요. 축제 연주회 막판에 새벽같이 가서 연습하고 방과후에도 하고 토요일마다 연습하는 게 학원이랑 겹쳐져서 1년만하고 관뒀죠. 중학교와서 오케스트라하는 애들은 사립이 많더라구요.
    또하나 좋았던 건.. 수행평가시간에 변주곡 만들어서 모듬연주하거나( 중등수행수준 넘 높음^^) 역사 과목 수행평가시간에 개사해서 노래와 반주하는 게 있었는데 악기 연주할 줄 아니 그간 배운게 유용하게 쓰이더라구요. 튀어? 보이고 점수도 잘 받아서 그간 악기투자한 보람있었어요. 의외로 악기하는 애들이 드물더라구요. 1년만 시켜보세요.

  • 3.
    '18.8.30 10:54 PM (210.220.xxx.245)

    학교마다 봉사점수있는 학교도 있고 없는 학교도 있는데 봉사점수 생각하고 시킨 엄마들은 봉사점수없어서 1차로 당황하고 2차로 시간을 할애하는게 만만치않아서 봉사점수있는 오케스트라에 보냈어도 그냥 1년만 시키고 말까 고민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학교오케스트라나 유소년 오케스트라들 보면 어린학생들이 위주고 큰학생들은 아무래도 전공자인가 싶을정도로 숫자가 적어요.
    시킨엄마중엔 그냥 개인악기하다가 그렇게 여러 악기들이 함께 화음 맞춰가며 연습할수있는게 좋다고 하는분도 있어요
    어디다 초점을 둘것인가 생각해보세요

  • 4. ㅇㅇ
    '18.8.30 11:13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전국자사고 정도 진학할 거 아니면 고등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이 활발한 곳은 많지 않은 거 같아요.
    전사고는 입학에도 재학 중에도 대입에도 오케스트라 활동 도움 됩니다.

  • 5. 토끼엄마
    '18.8.31 10:19 AM (175.193.xxx.130)

    스펙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가 음악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으면서 혹시 봉사도 되면 좋겠다 생각하시면 적극적으로 해볼만 해요.
    제 아이는 연*청소년 오케스트라인데 여기서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교 내내 그리고 때로는 고 1~2학년 될 때까지 활동하는 친구들 보면 정말 음악을 좋아하고 같이 연주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한 것 같아요.
    학교 오케스트라에 들어가서 활동해 본 친구들은 곡의 수준이 낮고 분위기가 음악에 몰입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많이 실망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학교안에서 하는 것에는 한계가 많겠지요.
    저희는 작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지만 곡 수준도 교향곡 전 악장을 연주할 정도로 높고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서 큰 무대에도 서니 아이들이 만족감이 큰 것 같아요.
    원하는 아이들은 매달 봉사연주 활동도 하고 있고요.
    사춘기 아이들에게 너무나 좋은 활동입니다. 저희 오케스트라에 있는 남자애들 보면 사춘기도 무난하게 잘 넘기고 그 안에서 형들 동생들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인간관계도 좋고요.
    그런데 이런 분위기 좋고 실력있는 오케스트라가 매우 드물다는 것이 문제지요.....
    그래서 다들 초등까지만 악기를 하고 다 놓게 된다는 안타까움이.....ㅠㅠ
    혹시 지역이 서울이시면 저희 오케스트라도 한 번 생각해보세요.
    유튜브에 연희청소년오케스트라로 검색해보시면 연주회 동영상들 있을 거예요.
    문의사항 있으시면 minajoa@gmail.com 으로 연락주시고요.
    여태까지 노력한 것이 있는데 첼로 계속 하면 좋겠네요.

  • 6. 원글
    '18.9.1 4:19 PM (112.156.xxx.211)

    정성스런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아이가 멋지네요. 중요한 건 남아라 그런지 음악은 좋아하는데 자기 노는 시간 빼가면서까지 활동을 하려고 할 지가 문제입니다ㅠㅠ
    아이랑 얘기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0244 과외 선생님 시범 수업후 과외 안한다는 문자 어떻게 드릴까요^^.. 12 과외 2018/08/31 5,781
850243 화이트리스트ㅡ조윤선.김기춘 각각 6년4년 구형 6 적폐청산 2018/08/31 884
850242 문대통령, "헌법은 국민 지키는 최후 보루" 12 ㅇㅇㅇ 2018/08/31 418
850241 전세금 올려주고 재계약 수수료 문의요 5 궁금 2018/08/31 604
850240 인플루언서 마케팅 본거 같아요.. 2 ㅇㅇ 2018/08/31 1,197
850239 무자격자 퇴출운동 뽀야 2018/08/31 316
850238 중1 공부 못하는아이 어찌해야할까요? 9 ggbe 2018/08/31 2,153
850237 명이나물 장아찌 국물 재활용 할 수 있나요? 4 명이나물 2018/08/31 2,293
850236 조폭 팔순잔치에 김용건씨가 화환을 왜?? 20 phua 2018/08/31 18,148
850235 윗층이 확장거실바닥에 에어컨관 매립했는데 아래층 안방 누수일 경.. .. 2018/08/31 1,205
850234 노스포) 영화 서치 보고왔어요~ 6 ㅅㄷᆞ 2018/08/31 1,514
850233 팀장 엄청 머리쓰네요~~ 10 ... 2018/08/31 1,767
850232 삼성 안좋은 뉴스 나올때마다 연애인뉴스..지금은 ? 3 마피아사회 2018/08/31 609
850231 주민세 안내신분...오늘까지 입니다 11 ... 2018/08/31 1,599
850230 제가 홍지민과인데 4 이목구비 2018/08/31 2,634
850229 받으면 삐~~~소리 나는 전화 뭔지 아세요?? 5 ..... 2018/08/31 14,511
850228 영화 유전 나왔어요!!!!! 9 moioio.. 2018/08/31 2,284
850227 차카게살자ㅋㅋ 이석수우병우.. 2018/08/31 409
850226 빈댓글 좋네요 37 2018/08/31 787
850225 (임대주택 등록제)에 대한 이준구 교수님 글입니다 10 땅 땅 땅 2018/08/31 1,126
850224 50대, 12키로 빠지고나니 세상이 달라보여요. 43 ........ 2018/08/31 20,524
850223 이해찬ㅋㅋㅋ반전 없네 40 ... 2018/08/31 2,601
850222 끌올) 오늘은 전해철의원이 고발한지 146일째 9 재명제명 2018/08/31 348
850221 세종 코스트코 오늘 개장 3 엄청 복잡함.. 2018/08/31 2,022
850220 요즘 여행프로에서 중국 자유여행 많이 하던데, 괜찮나요? 7 궁금 2018/08/31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