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고등 오케스트라 활동 도움되나요?

첼로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18-08-30 22:26:16
초등 6학년 남아에요. 
작년까지 사립초에 다녀서 오케스트라며 콩클 같은 활동으로 첼로를 열심히 했거든요. 
주1회 개인레슨도 받고요. 
1학년때부터 시작해서 스즈키 6권 끝내고 연주곡 배우고 있는데
공립학교에 음악관련 활동이 없다보니 동기부여가 전혀 안되네요ㅠ
중학교에 가서 오케스트라 하면 봉사점수도 쉽게 받고 좋다고 얘기하곤 있는데
사춘기가 시작되려는 지 마냥 하기 싫다고만 해요. 
지금 그만두기에는 그간 배운게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하기 싫어하는 애 억지로 시키는 것도 힘드네요. 

아이는 활동이나 뭔가 도움되는 게 있다면 하겠다고 할 것 같은데
제가 중고등학교에서 어떤지 잘 몰라서요.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될까요?
고등학교 생활에서 교내 오케스트라 활동이 입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나요?

좋은 점 좀 많이 적어주세요. 
IP : 112.156.xxx.2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30 10:36 PM (122.34.xxx.61)

    자사고는 그래도 자소서에 뭐 쓸거리가 있을텐데.
    과고 영재고는 없지 않나요?
    저도 똑같은 고민인데..일년만 해볼까 합니다.

  • 2. 중등
    '18.8.30 10:51 PM (117.53.xxx.134) - 삭제된댓글

    울애도 사립나와서 악기를 6년했는데 그냥 접기 아까와서 1년 오케스트라했어요. 축제 연주회 막판에 새벽같이 가서 연습하고 방과후에도 하고 토요일마다 연습하는 게 학원이랑 겹쳐져서 1년만하고 관뒀죠. 중학교와서 오케스트라하는 애들은 사립이 많더라구요.
    또하나 좋았던 건.. 수행평가시간에 변주곡 만들어서 모듬연주하거나( 중등수행수준 넘 높음^^) 역사 과목 수행평가시간에 개사해서 노래와 반주하는 게 있었는데 악기 연주할 줄 아니 그간 배운게 유용하게 쓰이더라구요. 튀어? 보이고 점수도 잘 받아서 그간 악기투자한 보람있었어요. 의외로 악기하는 애들이 드물더라구요. 1년만 시켜보세요.

  • 3.
    '18.8.30 10:54 PM (210.220.xxx.245)

    학교마다 봉사점수있는 학교도 있고 없는 학교도 있는데 봉사점수 생각하고 시킨 엄마들은 봉사점수없어서 1차로 당황하고 2차로 시간을 할애하는게 만만치않아서 봉사점수있는 오케스트라에 보냈어도 그냥 1년만 시키고 말까 고민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학교오케스트라나 유소년 오케스트라들 보면 어린학생들이 위주고 큰학생들은 아무래도 전공자인가 싶을정도로 숫자가 적어요.
    시킨엄마중엔 그냥 개인악기하다가 그렇게 여러 악기들이 함께 화음 맞춰가며 연습할수있는게 좋다고 하는분도 있어요
    어디다 초점을 둘것인가 생각해보세요

  • 4. ㅇㅇ
    '18.8.30 11:13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전국자사고 정도 진학할 거 아니면 고등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이 활발한 곳은 많지 않은 거 같아요.
    전사고는 입학에도 재학 중에도 대입에도 오케스트라 활동 도움 됩니다.

  • 5. 토끼엄마
    '18.8.31 10:19 AM (175.193.xxx.130)

    스펙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가 음악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으면서 혹시 봉사도 되면 좋겠다 생각하시면 적극적으로 해볼만 해요.
    제 아이는 연*청소년 오케스트라인데 여기서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교 내내 그리고 때로는 고 1~2학년 될 때까지 활동하는 친구들 보면 정말 음악을 좋아하고 같이 연주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한 것 같아요.
    학교 오케스트라에 들어가서 활동해 본 친구들은 곡의 수준이 낮고 분위기가 음악에 몰입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많이 실망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학교안에서 하는 것에는 한계가 많겠지요.
    저희는 작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지만 곡 수준도 교향곡 전 악장을 연주할 정도로 높고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서 큰 무대에도 서니 아이들이 만족감이 큰 것 같아요.
    원하는 아이들은 매달 봉사연주 활동도 하고 있고요.
    사춘기 아이들에게 너무나 좋은 활동입니다. 저희 오케스트라에 있는 남자애들 보면 사춘기도 무난하게 잘 넘기고 그 안에서 형들 동생들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인간관계도 좋고요.
    그런데 이런 분위기 좋고 실력있는 오케스트라가 매우 드물다는 것이 문제지요.....
    그래서 다들 초등까지만 악기를 하고 다 놓게 된다는 안타까움이.....ㅠㅠ
    혹시 지역이 서울이시면 저희 오케스트라도 한 번 생각해보세요.
    유튜브에 연희청소년오케스트라로 검색해보시면 연주회 동영상들 있을 거예요.
    문의사항 있으시면 minajoa@gmail.com 으로 연락주시고요.
    여태까지 노력한 것이 있는데 첼로 계속 하면 좋겠네요.

  • 6. 원글
    '18.9.1 4:19 PM (112.156.xxx.211)

    정성스런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아이가 멋지네요. 중요한 건 남아라 그런지 음악은 좋아하는데 자기 노는 시간 빼가면서까지 활동을 하려고 할 지가 문제입니다ㅠㅠ
    아이랑 얘기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345 그런지맨 긴급-구미 을 장기태위원장 당원권정지에 대한 재심신청 .. 1 ㅇㅇㅇ 2018/11/14 787
873344 이언주 영도에 나오면 가능성 있을까요? 22 ㅇㅇ 2018/11/14 1,768
873343 빅터차 가족사항 1 ... 2018/11/14 1,052
873342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좋아하는 장면이나 재밌었던 장면 공유해요~ 24 000 2018/11/14 3,159
873341 한유총 = 한기총 8 나루토 2018/11/14 787
873340 조금 부러운 비혼 언니 9 2018/11/14 5,962
873339 상암 MBC사옥근처 가려면..srt..ktx..뭐가 나을까요? 7 부산출발 2018/11/14 1,113
873338 시장 갈건데 요즘 맛있는거 뭐있을까요? 11 2018/11/14 2,463
873337 남편 혈압이 165 라는데.. 11 혈압 2018/11/14 7,732
873336 삼성바이오로직스 결과언제나요?? 1 ㅈㄴ 2018/11/14 1,573
873335 꽃가지핀 묵은된장 살리는법좀!!! 4 가을하늘 2018/11/14 2,955
873334 도서관매너 모르는 사람들은 도서관에 안왔으면 좋겠어요. 4 시끄럽다 2018/11/14 1,708
873333 비타500같은 드링크류 대량구입할 때 어디가 좋을까요? 4 음음 2018/11/14 1,322
873332 한달전 돌아가신 엄마가 꿈에 나오셨는데요 5 ... 2018/11/14 2,762
873331 유니클로 불매 28 나홀로 불매.. 2018/11/14 3,715
873330 another one bites the dust 3 2018/11/14 952
873329 여행용 포트 나마야 2018/11/14 811
873328 49살에 임플란트 해야 한다니 속상하네요. 17 ,,,,,,.. 2018/11/14 5,164
873327 매도한집 내용 증명이 왔어요 22 골치야..... 2018/11/14 6,703
873326 대학은 자기 입맛에 맞는 학생을 2 ㅇㅇ 2018/11/14 1,214
873325 [영화]만추=현빈, 탕웨이의 만추 3 오늘 같은 .. 2018/11/14 1,743
873324 좀 신기하지 않나요?..(아이돌 배출 국가) 5 Mosukr.. 2018/11/14 1,950
873323 더 좋은 아파트 사람들 관계가 더 좋을까요 9 점점점 2018/11/14 2,319
873322 정시높이자는 국민청원에 동의부틱드려요 4 하늘내음 2018/11/14 875
873321 12월 말에서 1월초사이에 갈만한 국내.해외여행 코스 추천 부탁.. 1 .. 2018/11/14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