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주택자는 집값 올라도 별로 좋은점이 없는것 같아요

집값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8-08-30 13:02:21
내집 마련하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은 이게 무슨 도그소리..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도 제 집 없는 입장이라 집값 올라서 좋을 것 없다는 소리 듣고 처음엔 배부른 고민한다. 사람 약올리냐 생각했는데, 
그 말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이 경기쪽에 집한채 가지고 계시는데 거주하신지 15년 넘으셨거든요. 
그 동안 2000년 중반에 한번 올랐다가, 반토막 났다가, 요새 부동산 붐 따라서 조금 올랐어요. 그 때 가격은 회복 못했고요. 
그런데 어 우리집값 좀 올랐네 공돈 좀 생긴것 같아 기분 좋네 이 이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부모님 경우도 어짜피 이 집 팔고 이사가실 것 아니고 
만일 가신다고 해도 이사를 가면 좀 더 나은 지역으로 가고 싶은게 사람 심리인데, 더 좋은 지역은 더 올라서 갈 수도 없고요. 
이 집 팔고 집값 훨씬 낮은 지역으로 옮기시면 모를까, 그런데 그럴 일이 별로 없죠.
실거주로 계속 사는 경우는 재산세만 오르지 그 것 때문에 직접적으로 형편 나아지는 건 전혀 없는 것 같아요.  , 

갭투자해서 월세받거나 전세 받는 2주택자들은 좋을 것 같아요. 
부럽긴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저 같은 사람이 집값 떨어지면 어쩌나 용기 못낼때 과감하게 투자하는 용기있는 사람들이고 투자댓가 받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렇지만 집 없는 사람들한테는 현재 상황이 너무 가혹한것 같긴 해요. 
적당히 좋은 곳에 적당한 집을 적당한 노력을 쏟으면 살 수 있는 사회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집값이 올라도 좀 적당히 올랐으면 좋겠고요. 지금은 너무 심하네요. ㅠㅠ  

IP : 121.132.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산가치가
    '18.8.30 1:17 PM (58.230.xxx.242)

    올라가는데 좋은 게 없을 리가요.

  • 2. Rossy
    '18.8.30 1:25 PM (211.48.xxx.89)

    공감합니다. 판다고 해도 더 좋은 집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집 1억 오르면 다른 지역은 2~3억도 오르니 뭐

  • 3. ㅡㅡ
    '18.8.30 1:29 PM (110.70.xxx.116)

    이런 글 볼 때마다 경제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네요..
    물론 집값이 오르면 다른 지역도 오르니 내 집이 올라도 갈데가
    없다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그야말로 1차원적인 생각이구요.
    오른 자산에 대출 보태서 더 좋은 지역으로 옮겨야죠.
    계속 그걸 반복해야 자산이 곱하기로 느는거에요.
    집 한채 가지고 눌러앉으면 재산이 증식이 당연히 느리죠...

  • 4. ㅇㅇ
    '18.8.30 1:29 PM (58.140.xxx.184) - 삭제된댓글

    좋은게 없긴요.
    그 한채라도 없으면 완전 개털되는거죠.
    한채가 안오른지역하고 어느지역은 엄청 오른경우.
    엄청 오른집은 그집팔아 애집사주고 본인집도 다른지역에 집장만하지만 안오른지역에 집한채있는 사람은 박탈감과 손실 엄청난거죠.
    서울이냐 지방이냐 또 서울안에서도 어디다 집사냐 이게 지금 계층을 구분짓는 상황까지왔는데 그게 그거예요?
    정부정책으로 전국민비율중 극소수 서울아파트보유자들에게만 요새 로또 안겨준거죠.

  • 5.
    '18.8.30 1:34 PM (112.150.xxx.63)

    역모기지로 노후연금을 받아도.
    집값이 오르면 넉넉해지는데 좋은점이 없다니요

  • 6. Dd
    '18.8.30 1:46 PM (1.228.xxx.120)

    다른 집도 오르는데 내 집도 올라야 그나마 중박인거죠.
    내가 살고 싶은데는 오르는데
    내 집만 안오른다면 이사 더 못가죠.
    다른집도 오르는데 우리집 오른게 무슨 소용이냐 이거는 정말 너무 보수적으로 보신 것 같네요.
    그리고 자식을 생각해보세요.
    두 부모가 같은 3억짜리 집에서 시작했는데
    아이들 결혼할 때쯤
    한집은 10억 되고
    다른 한집은 4억 됐음 어떨 거 같나요

  • 7. 근데
    '18.8.30 1:47 PM (175.209.xxx.57)

    결정적인 순간에 팔고 시골 내려가거나 이민 가거나 그럴 때 너무 좋죠

  • 8. 지나고보면
    '18.8.30 2:11 PM (59.15.xxx.36)

    결정적인 순간에 팔고
    시골가신 분들 다 후회중이죠.
    강남에서 중고대 나왔는데
    친구 부모님들 그냥 아무 생각없이
    2,30년 눌러사신 분들은 계속해서 올랐고
    집값 올랐다고 팔고 이사하신 분들은 후회하시죠.
    오래된 낡은 아파트에 살고 계시는데
    별다른 소득도 없이 재산세만 오르고
    가격은 비싸서 역모기지도 못하고
    이사하는 것도 늙어서 엄두가 안난다 하시네요.

  • 9. ..............
    '18.8.30 3:23 PM (175.125.xxx.5)

    저도 진짜 그 소리 많이 들었어요. 특히 이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요.
    요즘 1채면 소용없다라는 말은 보통 집값 많이 올랐으나 굳이 무주택자들 앞에서
    자랑하고 싶지 않고 부러움들을 가라앉힐때 쓴다 보여지네요. 절대 소용없지 않거든요.

    그런데 그 말을 무주택자들이 하거나, 1주택자들이 스스로 평생 이사안갈거라 생각해서
    하는 말이면 진짜 위에 댓글처럼 경제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네요..22222

    다주택자들도 처음엔 모두 1주택자들이었을거에요.
    하지만 자본주의 경제를 보는 관점이 다르고 다음 플랜을 짜느냐 여부에 따라
    집한채 마련해서 안정성 느끼고 좋다로 끝나는 사람들이 있고,
    소위 자본가의 길까지 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집 1채 마련했다면 부지런히 계속 더 좋다는 곳 따라 애들 있으면 교육따라 이동할 준비해야해요.
    물론 그 1채가 강남 요지면 이사안해도 되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5371 개인적으로 친한데 단톡방에서는 존대하는건 왜 그럴까요? 5 2018/10/20 1,281
865370 가르마부분이 휑해요.이 부분을 보완할 만한게 있을까요? 7 아~ 2018/10/20 2,287
865369 뉴스타파 - '세금도둑' 국회의원 추적..."끝까지 간.. newsta.. 2018/10/20 384
865368 성남상품권 '깡' 판치는데..이재명 "부작용 극히 일부.. 12 어이상실 2018/10/20 1,043
865367 보통 여성들이 임자 있는 남성에게 더 12 Mosukr.. 2018/10/20 4,105
865366 지고추 만들때 내열유리병으로 해야 하는거죠? 2 첨이라서 2018/10/20 962
865365 카톡-도와주세요 3 카톡 문의 2018/10/20 792
865364 국내 증권사 10곳 "11월 한은 기준금리 인상할 것&.. 2 금리 인상 2018/10/20 965
865363 수프리모 블랙..봉지에 들은거랑 리필용이랑 맛은 같나요? 커피 2018/10/20 416
865362 대치동학원가 이용하려면 어느 쪽에 방을 얻는게 좋을까요? 5 질문요 2018/10/20 1,479
865361 주위에 바람 피는 사람이 있어요 15 ..... 2018/10/20 8,948
865360 파파이스에 하태경 불러다가 문재인대통령 디스시킴 66 털보 아웃 2018/10/20 2,294
865359 6살 딸아이에게 14케이 금반지를 해주고싶은데 몇호로 주문하면 .. 14 2018/10/20 2,746
865358 요즘 1세대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 ..완전 피켓팅이네요 1 .. 2018/10/20 887
865357 식당하시는분들 혼자가서 먹는거 싫어하나요? 10 ... 2018/10/20 4,222
865356 결혼운이 뭔지 알 것 같아요 1 .... 2018/10/20 4,960
865355 학교 설명회와 학원 설명회,어디로 가야 할까요? 12 설명회 2018/10/20 1,645
865354 급질)내일아침 일 오전수안역근처 미용실 잘하는곳질문요 머리머리 2018/10/20 261
865353 강아지 목욕시키고 자연건조 시켜도 되나요? 6 ㅇㅇ 2018/10/20 3,121
865352 언제부턴가 옷이 너무 확 줄고 이염이되네요 5 건조기 2018/10/20 1,947
865351 가벼운 유기수저 추천해주세요 3 히스 2018/10/20 1,159
865350 경기도 국감 앞에서 혜경궁을 찾아라 1인 시위 7 김혜경을 소.. 2018/10/20 537
865349 목감기 잘듣는 약국약 없나요? 5 .. 2018/10/20 3,323
865348 시어머니랑 합세해 시누이가 자기 애좀 문화센터 데리고 다녀달래요.. 25 왓??? 2018/10/20 7,885
865347 마시는거 넘 좋아하는 분들 계신가요? 4 ... 2018/10/20 1,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