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주택자는 집값 올라도 별로 좋은점이 없는것 같아요

집값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18-08-30 13:02:21
내집 마련하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은 이게 무슨 도그소리..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도 제 집 없는 입장이라 집값 올라서 좋을 것 없다는 소리 듣고 처음엔 배부른 고민한다. 사람 약올리냐 생각했는데, 
그 말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이 경기쪽에 집한채 가지고 계시는데 거주하신지 15년 넘으셨거든요. 
그 동안 2000년 중반에 한번 올랐다가, 반토막 났다가, 요새 부동산 붐 따라서 조금 올랐어요. 그 때 가격은 회복 못했고요. 
그런데 어 우리집값 좀 올랐네 공돈 좀 생긴것 같아 기분 좋네 이 이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부모님 경우도 어짜피 이 집 팔고 이사가실 것 아니고 
만일 가신다고 해도 이사를 가면 좀 더 나은 지역으로 가고 싶은게 사람 심리인데, 더 좋은 지역은 더 올라서 갈 수도 없고요. 
이 집 팔고 집값 훨씬 낮은 지역으로 옮기시면 모를까, 그런데 그럴 일이 별로 없죠.
실거주로 계속 사는 경우는 재산세만 오르지 그 것 때문에 직접적으로 형편 나아지는 건 전혀 없는 것 같아요.  , 

갭투자해서 월세받거나 전세 받는 2주택자들은 좋을 것 같아요. 
부럽긴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저 같은 사람이 집값 떨어지면 어쩌나 용기 못낼때 과감하게 투자하는 용기있는 사람들이고 투자댓가 받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렇지만 집 없는 사람들한테는 현재 상황이 너무 가혹한것 같긴 해요. 
적당히 좋은 곳에 적당한 집을 적당한 노력을 쏟으면 살 수 있는 사회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집값이 올라도 좀 적당히 올랐으면 좋겠고요. 지금은 너무 심하네요. ㅠㅠ  

IP : 121.132.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산가치가
    '18.8.30 1:17 PM (58.230.xxx.242)

    올라가는데 좋은 게 없을 리가요.

  • 2. Rossy
    '18.8.30 1:25 PM (211.48.xxx.89)

    공감합니다. 판다고 해도 더 좋은 집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집 1억 오르면 다른 지역은 2~3억도 오르니 뭐

  • 3. ㅡㅡ
    '18.8.30 1:29 PM (110.70.xxx.116)

    이런 글 볼 때마다 경제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네요..
    물론 집값이 오르면 다른 지역도 오르니 내 집이 올라도 갈데가
    없다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그야말로 1차원적인 생각이구요.
    오른 자산에 대출 보태서 더 좋은 지역으로 옮겨야죠.
    계속 그걸 반복해야 자산이 곱하기로 느는거에요.
    집 한채 가지고 눌러앉으면 재산이 증식이 당연히 느리죠...

  • 4. ㅇㅇ
    '18.8.30 1:29 PM (58.140.xxx.184) - 삭제된댓글

    좋은게 없긴요.
    그 한채라도 없으면 완전 개털되는거죠.
    한채가 안오른지역하고 어느지역은 엄청 오른경우.
    엄청 오른집은 그집팔아 애집사주고 본인집도 다른지역에 집장만하지만 안오른지역에 집한채있는 사람은 박탈감과 손실 엄청난거죠.
    서울이냐 지방이냐 또 서울안에서도 어디다 집사냐 이게 지금 계층을 구분짓는 상황까지왔는데 그게 그거예요?
    정부정책으로 전국민비율중 극소수 서울아파트보유자들에게만 요새 로또 안겨준거죠.

  • 5.
    '18.8.30 1:34 PM (112.150.xxx.63)

    역모기지로 노후연금을 받아도.
    집값이 오르면 넉넉해지는데 좋은점이 없다니요

  • 6. Dd
    '18.8.30 1:46 PM (1.228.xxx.120)

    다른 집도 오르는데 내 집도 올라야 그나마 중박인거죠.
    내가 살고 싶은데는 오르는데
    내 집만 안오른다면 이사 더 못가죠.
    다른집도 오르는데 우리집 오른게 무슨 소용이냐 이거는 정말 너무 보수적으로 보신 것 같네요.
    그리고 자식을 생각해보세요.
    두 부모가 같은 3억짜리 집에서 시작했는데
    아이들 결혼할 때쯤
    한집은 10억 되고
    다른 한집은 4억 됐음 어떨 거 같나요

  • 7. 근데
    '18.8.30 1:47 PM (175.209.xxx.57)

    결정적인 순간에 팔고 시골 내려가거나 이민 가거나 그럴 때 너무 좋죠

  • 8. 지나고보면
    '18.8.30 2:11 PM (59.15.xxx.36)

    결정적인 순간에 팔고
    시골가신 분들 다 후회중이죠.
    강남에서 중고대 나왔는데
    친구 부모님들 그냥 아무 생각없이
    2,30년 눌러사신 분들은 계속해서 올랐고
    집값 올랐다고 팔고 이사하신 분들은 후회하시죠.
    오래된 낡은 아파트에 살고 계시는데
    별다른 소득도 없이 재산세만 오르고
    가격은 비싸서 역모기지도 못하고
    이사하는 것도 늙어서 엄두가 안난다 하시네요.

  • 9. ..............
    '18.8.30 3:23 PM (175.125.xxx.5)

    저도 진짜 그 소리 많이 들었어요. 특히 이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요.
    요즘 1채면 소용없다라는 말은 보통 집값 많이 올랐으나 굳이 무주택자들 앞에서
    자랑하고 싶지 않고 부러움들을 가라앉힐때 쓴다 보여지네요. 절대 소용없지 않거든요.

    그런데 그 말을 무주택자들이 하거나, 1주택자들이 스스로 평생 이사안갈거라 생각해서
    하는 말이면 진짜 위에 댓글처럼 경제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네요..22222

    다주택자들도 처음엔 모두 1주택자들이었을거에요.
    하지만 자본주의 경제를 보는 관점이 다르고 다음 플랜을 짜느냐 여부에 따라
    집한채 마련해서 안정성 느끼고 좋다로 끝나는 사람들이 있고,
    소위 자본가의 길까지 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집 1채 마련했다면 부지런히 계속 더 좋다는 곳 따라 애들 있으면 교육따라 이동할 준비해야해요.
    물론 그 1채가 강남 요지면 이사안해도 되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4 밀레 식기세척기, AS비용 비싼가요? 전원문제. ㅜㅜ 23:18:11 6
1741583 고용량 멀티탭에 에어컨 2구와 청소기1구 같이 꼽아도 될까요? 4 차단기 23:13:23 114
1741582 입시 컨설팅 업체 광고 어질어질 하네요 어휴 23:09:55 95
1741581 김건희가 일부러 사람들을 오빠인척네집으로 들락달락 거리게 했대요.. 1 ddd 23:08:40 407
1741580 내 인생 가장 잘한 소비 7 23:08:20 658
1741579 이준석 제명 시킬수 있을까요? 6 23:04:13 248
1741578 영수는 2 ㅣㅣ 22:57:24 284
1741577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올스톱 위기…시가 2조6000억원 어치 .. 22:47:10 1,164
1741576 40중반 자꾸 키가커요ㅋㅋ 2 ㅋㅋ 22:45:56 943
1741575 미취학때 순한아이는 쭉 순한가요? 3 순한맛 22:44:47 237
1741574 천천히 3시간 걷기. 아무 도움 안된다 함 5 ㅇㅇ 22:43:20 1,314
1741573 이 와중에…"美농산물 수입 반대" 美대사관 몰.. 7 .... 22:37:30 643
1741572 신성통상 세딸 편법증여 수사 중이군요 6 ㅅㅅ 22:32:17 899
1741571 챗지피티에 고민 털어놓으면 8 불신 22:30:46 1,025
1741570 배현진은 아나운서가 어떻게 된거죠? 6 배현진 22:29:08 1,275
1741569 올수리(인테리어)할때 계속 가서 봐야 하나요? 2 ... 22:27:40 408
1741568 윤석렬 16포인트로 글씨 키워야 겨우 읽는다는 실명관련 뉴스보고.. 2 ㅋㅋㅋ 22:26:54 1,150
1741567 꽁보리밥 너무 좋네요 6 하늘 22:23:34 946
1741566 법륜스님 이 답문 너무 와닿아요 1 ㄱㄴㄷ 22:22:59 981
1741565 Skt 내일부터 데이터 무제한 인가요 3 쌍첩 22:22:57 1,310
1741564 운전면허 따는곳 5 요즘 22:22:05 211
1741563 50대후반부부 나들이가는데~~ 3 지방댁 22:21:02 1,104
1741562 시어머니처럼 친정엄마는 철판 못까시나봐요 3 22:19:12 757
1741561 성심당 잠봉뵈르 샌드위치 보세요 18 .. 22:14:38 2,872
1741560 정대택님 감옥보낸 판사와 부인 2 ㄱㄴ 22:12:38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