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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기숙사 가면 허전해요

--- 조회수 : 2,706
작성일 : 2018-08-30 09:12:07
고등학교 때 부터 기숙사 생활을 해서 익숙해진줄
알았는데 대학교도 기숙사에서
지내니까 아이가 방학 끝나고 가는게
너무 싫으네요.
집에서 다니면 매일 얼굴 보고 좋은데..
방학동안 같이 있다가 가니까 더 그런가봐요
자녀 기숙사 보낸 분들 어떠세요
대학생 돼서 처음 기숙사 갔으면 덜했을까 싶고
마음이 허전해서 눈물도 나고 그러네요ㅜ
IP : 223.38.xxx.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숙사
    '18.8.30 9:15 AM (121.176.xxx.165)

    엄마가 정 이 많으신 가 봐요
    저희 아이 고등학생이고 기숙사 생활 하는 데
    전 느므느므 좋아요~
    아침에 안 깨워도 되고 밥 한 술 더 먹이려
    씨름 안 해도 되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본인이 헤쳐 나가야 하니
    느므 좋아요
    주말에 오면 저녁 한 끼 아.점 한끼 먹이고는 또 가요
    전 너무 좋아요
    주위 엄마들은 저 엄청 부러워 하는 데요^^;;

  • 2. 그런사람
    '18.8.30 9:15 AM (175.211.xxx.111)

    저는 하나 있는 애 중1부터 보냈는데, 집이 너무 고요해요.
    주말 되면 사람 사는 집이 되고...

    남편이랑 더 친해지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 3. ..
    '18.8.30 9:17 AM (59.8.xxx.95) - 삭제된댓글

    저희도 두 아이가 고등때부터 기숙사 생활하고 대학들어가서는
    둘이 방 얻어 자취하는데 갈때마다 마음이 허전해요.
    아이들 방 정리하다보면 좀 쓸쓸한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 4. ..
    '18.8.30 9:17 AM (222.237.xxx.88)

    데리고 있음 슬슬 귀찮은게 수면에 떠올라요. ㅎㅎ
    아침 일찍 밥 챙겨 주는거,
    밤 늦게 와도 밥은 먹었나 싶고
    입는거, 머리 다 눈에 보여 신경이 가요.

  • 5. ...
    '18.8.30 9:19 AM (211.248.xxx.214) - 삭제된댓글

    보내고 싶어요. 기숙학교

  • 6. 기숙사
    '18.8.30 9:24 AM (121.176.xxx.165)

    저희 아인 애 하나고 여자 아이라
    제가 끼고 키웠어요
    어느 집인 들 그리 귀하게 안 키웠겠냐만은
    엄마 엄마가 입 에 달고 사는
    뭐든 엄마
    그런 딸 기숙사 보내고는 앗싸~
    엄마를 부르짖던 딸이 혼자 방청소 하고 단체생활하고
    학교 에서도 인정받고 공부말고 리더쉽 있다고(엥?- 내 딸 맞니)
    그러나 집 에 오면 또 엄마 엄마 힝 ㅡ 나 좀 놔둬
    나도 갱년기야ㅡ 그러면서 또 엄청 챙겨 주는 척 합니다

  • 7.
    '18.8.30 9:24 AM (59.15.xxx.36)

    외동딸 고등때 기숙사 생활 하다가
    대학은 집에서 다니니 너무 불편해요.
    아이가 집순이라 학교랑 집밖에 모르니
    어떤날은 삼순이.. 세끼 밥을 다 챙겨야해서 힘들어요.
    대학 졸업하면 독립시키고 싶어요.

  • 8. ㅇㅇ
    '18.8.30 9:31 AM (27.1.xxx.155)

    저희애는 초등졸업하고 바로 기숙사들어갔는데..
    그 어린게..혼자서 너무 똘똘하게 잘하고 있는거예요.
    방정리도 너무 잘하고..
    그래도 엄마눈엔 아기인데..얼굴도 때꾼해보이고..ㅠㅜ

  • 9. 아마
    '18.8.30 9:42 AM (124.54.xxx.52)

    고등때 기숙사에 있어서 그럴겁니다
    아마 대학을 집에서 다닌다면 힘들다 하실걸요?
    저흰 너무 어릴때부터 내보내기 싫어 끼고 있쟈니 죽을맛이예요

  • 10. 스프링워터
    '18.8.30 9:52 AM (222.234.xxx.48)

    울 애들 기숙사 좀 보내보는게 소원인데
    떨어져지내면 또 안타까운게 부모 마음인가보네요
    그래도 치닥거리 안하니 좀 편하지 않으신가요

  • 11. 저는
    '18.8.30 9:54 AM (223.62.xxx.99) - 삭제된댓글

    짐싸서 보낸 첫날만 좀 다운되고
    그 담날부터는 날아다니는데요
    방학때는 내내 붙어 잘 지냈지만
    갈때되면 가야하고 또 시원하죠
    나이들면서 섭섭타령하면 끝이 없어요
    저는 친정엄마가 쿨한 편이라 닮았나봐요

  • 12. 맘이
    '18.8.30 9:58 AM (222.121.xxx.81) - 삭제된댓글

    여리신가봐요~~전 넘 좋을 거 같은데..
    지금 고딩인데 대학 땐 내보내고 싶어요~~~

  • 13. ㅇㅇ
    '18.8.30 10:04 AM (219.92.xxx.55)

    전 대학부터 내보냈는데 잠깐 같이 있다가 보내는게 여전히 힘들어요.
    그러나 아이들은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뭐 더 가져갈거만 챙기고 ㅎㅎ

  • 14. 아이고
    '18.8.30 10:40 AM (175.197.xxx.5)

    결혼시키고도 그러면 자식들이 싫어해요 독립이 안돼서 엄마가 오만간섭다하고
    자식들 불란 만들고 자식들도 부모가 자주오는거 안좋아해요
    우리애들은 안그렇다고 하지마요 대부분 자식들이 다그래요 알고있어야해요
    막상 그런일 닥치고 서운하다고 자식들이 변했다고 하지말고 손자보고싶어도 참고 가지말아요
    나이많은 할머니가 경험해서 말해줘요 분리되면 즈네식구가 우선이라 귀찮아해요

  • 15.
    '18.8.30 12:24 PM (125.177.xxx.43)

    매일 라이드 하고 같이 공부하다가 대학가니 허전 한대요
    기숙사 가면 더하죠
    새벽에ㅜ나가 12시 다되 들어오니 얼굴 보기도 어렵고요
    고등땐 빨리 독립하라고 했는데 바쁘게 챙길때가 좋았어요
    이것도 나이드는건지

  • 16. ...
    '18.8.30 12:33 PM (117.111.xxx.153) - 삭제된댓글

    다들 부럽습니다. 자녀들하고 관계가 좋으신가봐요.
    저희는 서로 안봐야 관계가 좋아져서....

    고등때도 기숙사, 지금 대학1년만 기숙사인데요
    저는 지금 며칠뒤 입사일만 기다리고 있어요.
    내년부터 집에서 다닐 생각하니 한숨나구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우리 관계가....
    딱히 나쁜건 아니지만 너무나 안맞아서 제가 힘들어요. 참고 잔소리 안하고 사느라....

  • 17. 36789
    '18.8.30 8:49 PM (211.36.xxx.184)

    아이가 고등학교를 기숙사갔어요
    한번도 저랑떨어져서 잔적없고 물고빨고 사이좋은 그런아들이었어요 입학한달전부터 우울증증세가 생기고 입학하고나서 일주일을 매일 울고 잠을 전혀못잤어요 너무나 보고싶고 걱정되고...

    지금은 주말에 집에 온다는 전화가 제일무서워요
    전화와도 건성으로 받게 되고
    진짜 사람이 적응을 엄청빨리하나봐요
    남편이 막놀려요 예전에 왜그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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