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생 아들 정말 속터져요..ㅠㅠ
또 시작 이네요..
정말 속이 터져 버릴 것 같아요..
어제부터 속이 안좋다 떨린다.. 독서실서 공부하다 갑자기 힘들어서
혼자 펑펑 울다 그냥 왔다고 4시쯤 왔더라구요..
저녁도 안먹고 아침까지 자더니..
아직까지 학원 갈 준비도 안하고 혼자 오만 침통한 분위기 다 잡고
들어앉아 있네요..
작년엔 진짜 공부하는거 힘들어 그러는 줄 알았어요.
근데 이젠 알겠어요..
지도 아는거죠 결과가 뻔할 걸..
일년 지켜보니 알겠어요..
슬렁슬렁 대충 공부한다는게 너무 보여요..ㅠㅠ
그래서 글케 재수반대하고 원서 마지막 날까지 싸웠는데..
원해서 한 재수니까 좀 달라지겠지 기대한 내가 잘못인거죠.
두달 남았으니까 도 닦는 심정으로 꾹 참고 영혼없는 위로라도 해야 하는지..
진짜 이러다 속터져 119 부르게 생겼네요..ㅠㅠ
1. 지금
'18.8.30 8:24 AM (110.14.xxx.175)여친생겨 너의결혼식보고 싸돌아 다니는 놈도있네요
주머니에서 나온 영수증보니까
영화표도끊고 팝콘도사고 점심도사고 악세사리 선물도 사줬네요2. 하아
'18.8.30 8:31 AM (117.111.xxx.213)자기 욕심은잇고 해놓은건없고(재수한다고 크게 안변해요)불안한겁니다
답답하시겠지만 도닦는심정으로 의연하게 대하시고
너한만큼만 실력발휘한다생각하고
끝까지 최선다하자고 다독이세요
수시원서 보험 꼭 쓰시구요
저희아들과 비슷한데 그러구나서 셤결과에 충격받더니
훌쩍 컸습니다 깨져봐야 정신이드는데 그때까지 아무말도안통해요 걍 다독이고 과욕 내려놓고 지금 할수있는것만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자하세요
아이들도 힘들어요
공부안했는데 욕심나는 마음 안될까봐 죽겠고 도망가고싶고 그란마음 읽어주세요3. 에혀
'18.8.30 8:33 AM (125.178.xxx.203)같은 재수생맘으로 위로 드려요
아이들의 삶과 제 인생을 떼어 놓고 보게 해달라고 기도 중입니다
화이팅입니다4. 늦게
'18.8.30 8:33 AM (203.228.xxx.72)자신을 찾는 사람들도 있죠.
본인이 제일 답답합니다.
힘들겠네...한마디 해주세요.5. ㅇㅇ
'18.8.30 8:34 AM (121.168.xxx.41)아랍어 1도 모르는 애가 아랍어를 선택했어요
지금부터 인강 보면 된대요
사탐도 반타작 하는 앤데..
언어감각도 없는 앤데..6. 멀쩡하게
'18.8.30 8:36 AM (180.68.xxx.109)대학나오고 연애도 안하고 50이 넘도록 혼자 사는 울엄마 아들도 있어요.
연애도 한때라고....
이제 혼자 살겠답니다. 옆에 누가 있으면 귀찮다고 하네요. 80대 노모는 한걱정 입니다.7. ㅡㅡㅡ
'18.8.30 8:37 AM (49.167.xxx.131)우리집 고3녀석 전1도 인정안합니다. 열심히 하지도 않고 재수도 싫고 인서울은 물건너갔고 제가 답답해 짜증냅니다. 아침부터 깨우느라 온집안 식구가 소리지르고ㅠ 애는 다행히 짜증없이 보내긴하는데 제가 답답하네요
8. wisdom한
'18.8.30 8:49 AM (211.36.xxx.241)취업 어려운 시대에 대학 나온다고 취직 되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공부 안 한다면
다른 진로 선택도 고려9. 위로~
'18.8.30 8:54 AM (175.123.xxx.48)이래서 82를 끊을수가 없어요..
아침부터 누구 붙잡고 이런 하소연을 해요..
82만한 소화제..진통제가 없는것 같아요..
아들한테 소리를 질러말러 했는데 답글 읽고 좀 평온해져서
걍쉬어! 주말까지 내려놓고 쉬어봐..
이럴 땐 쉬었다 가는것도 방법일 수 있어..하고
대범하고 너그러운 엄마 코스프레 했네요..
한편으론 나도 위로 받으니 마음이 넉넉해 지는데
아들도 그렇겠지 싶고..
아뭏튼 이래저래
오늘 아침. 잘 넘기게 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119 부를뻔 한거..
소화제 진통제 한 알로 해결해 주셨어요
다들 좋은 일만 있으실 거예요~10. ...
'18.8.30 8:55 AM (125.176.xxx.34) - 삭제된댓글얼마 안남았어요. 속 터지시겠지만 영양제랑 보약이라도 챙겨 드시고
잘 다독거려 주세요. 지도 불안하니 저러겠지요.11. ..
'18.8.30 9:27 AM (59.8.xxx.95) - 삭제된댓글속 터지는 마음 백번, 천번 이해가 갑니다.
저도 재수생엄마였거든요.ㅠ
아이가 아마 수능이 다가오니 마음의 안정이 안되나보네요.
어머니께서도 힘들겠지만 조그만 더 참고 북돋워주세요.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니가 후회나 미련이
남지 말라고 재수를 하는거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주세요.
그런데 사실 지나고 나서 아이가 말하는데 그 당시에는 어떤 말도 다 부담스럽고
듣고 싶지 않았다네요. 격려의 말도 위로의 말도요.
그냥 아무말 하지 말고 지켜 봐주는게 제일 편했다고요.12. 고3엄마
'18.8.30 9:44 AM (222.235.xxx.9)저희집 아들도 본인이 힘들어해서 수시도 다 낮춰쓰고 조금만 공부하면 최저 맞출텐데.. 공부 넘 안하네요. 근데 공부 안 하면서도 너무 힘들어해요. 학원도 다 끊었는데 야자도 안하고 집에와서 계속 쉬면서도 힘들어죽겠다고 짜증내네요. 그래도 다독여야 하는건가요.ㅜㅜ
13. ...
'18.8.30 9:47 AM (117.111.xxx.216) - 삭제된댓글우린 3수까지하고 대학간아이있어서
원굴 댓글 읽다보니 그시절 생각나네요
에효
웬수가 따로없었죠14. 하
'18.8.30 9:48 AM (124.54.xxx.52)그 스트레스를 또 게임과 야동으로 푸네요
아들 진짜 키우기 힘들어요
빨리 떠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15. ..
'18.8.30 9:52 AM (218.50.xxx.253)깨져봐야 정신이드는데 그때까지 아무말도안통해요 걍 다독이고 과욕 내려놓고 지금 할수있는것만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자하세요 22222222222
16. .....
'18.8.30 10:06 AM (114.200.xxx.117)말들을 안해 그렇지 다들 속이 숯이 되고 있는 시기죠
힘들 내세요.17. ..
'18.8.30 10:34 PM (1.227.xxx.227)저는 삼수생 아들과 고3딸이 둘다 별로안해요 한참더울때
수상스키도 강습받고타러 대학생친구들과 1박이일도놀고왔는걸요 피씨방도자주가고요 알고도모른척 합니다만 ...
저만 하시겠어요 학원도안다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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