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싫어하는 사람 어떻게 대처하세요?

고민 조회수 : 15,717
작성일 : 2018-08-29 19:17:14
회사에 관계가 안좋은 분이 있어요.
원래는 친했는데 같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틀어졌어요.
저보다 5살많은 여자분인데..

저는 상대가 협업하자고 나오면 열심히 협업해주는데
싸우자고 나오면 열심히 싸워요.
날 막 대하는데 웃어주기가 힘들더라고요 저는.
이분은 자꾸 싸우자모드로 나오니까... 제가 나이가 어리니까 처음엔 그냥 웃으며 대하려고 했어요.
근데 자꾸 툭툭 건드리는 말들을 하는거에요.
저는 거의 웃는 얼굴이긴한데 정말 기분이 나쁘면 표정이 싸늘해져요.

제기 그분이 툭툭 건드리는 말에 그 표정을 몇번 지었어요.
의도한 건 아니고, 정말 기분이 너무 나빠서 표정을 감추기가 힘들었어요.

그 뒤로 아주 대놓고 쌩까네요.
저는 그래도 사무실이고 다른 사람들 눈도 있으니까 적당히 지내려고 했어요.
근데 먼저 인사하면 씹고, 오다가다 마주치면 쌩까고 지나가고.
불편해죽겠어요 정말.

사실 회사에서 인간관계 크게 노력하는 편이 아니에요 제가.
그냥 적만 만들지말자 하면서 두루두루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 한 사람이 이렇게 나오니까 진짜 너무 불편하네요.

그렇다고 대놓고 쌩까고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먼저 인사할정도로 넉살이 좋지는 못해요.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회사만 아니면 저런 사람 저도 그냥 보이콧하겠는데 회사다 보니 다른 사람들 시선이 신경쓰여요..
IP : 223.62.xxx.15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9 7:18 PM (223.38.xxx.87)

    잘지내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그래봤자 틀어진 사람과는 또 그렇게 되니까.. 사회생활하면서 싫은 사람 하나씩 있기 마련이에요 이게 정상이다 생각하고 편히 사심이..

  • 2. 그런거
    '18.8.29 7:19 PM (175.209.xxx.57)

    신경쓰면 이미 지는 겁니다.
    철저히 쌩까세요. 오히려 즐기세요.
    강해지셔야 해요.
    그래서 직장생활이 힘든 거죠.

  • 3. 좋아요.
    '18.8.29 7:20 PM (175.193.xxx.206)

    https://www.youtube.com/watch?v=hL60cKM_xaA

    은근히 나를 싫어하는 사람 상대하는 법 - 김미경 강의

  • 4. ...
    '18.8.29 7:20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업무만 철저히 하고,
    무시가 답.

  • 5. 근데
    '18.8.29 7:21 PM (66.249.xxx.117)

    님을 툭툭 건드렸다는 말이 과연 뭐였을까요?

    그게 그사람 입장에선 전혀 그럴만한게 아닌데괜히 말걸었다가 기분나쁜 표정을 당한 그런건 아니었나요?
    한번 생각해보시구요~~


    싫어하는 사람. 저는 이거 생각하면서 견디거든오

    예수님조차도 그분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내가 뭐라고 다 나를 좋아하겠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존재하는게 당연한거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이겨내요

  • 6. 이미 텄어요
    '18.8.29 7:21 PM (178.191.xxx.198)

    노력이고 뭐고 아무 소용없어요.
    님 일만 열심히 하고 아침 저녁으로 그냥 영혼없이 인사만 하세요.

  • 7. subtlety
    '18.8.29 7:21 PM (175.223.xxx.145) - 삭제된댓글

    무시가 답!

  • 8. 여기서
    '18.8.29 7:24 PM (223.38.xxx.214) - 삭제된댓글

    제기 그분이 툭툭 건드리는 말에 그 표정을 몇번 지었어요.
    의도한 건 아니고, 정말 기분이 너무 나빠서 표정을 감추기가 힘들었어요.


    그 미친ㄴ에게 빌미를 줬어요
    암튼 과거는 과거고
    죽기살기로 미친ㄴ한테 잘 (???!!!) 해서 시간이 걸려도 마무리 하든가..떠나든가
    저는 떠났어요, 미친ㄴ은 결국 다른 사고로 짤리고 다시 회사에서 저를 불렀어요.
    그래도 안 갔어요. 회사도 힘들때 방관하고 문제아 취급했거든요.
    조직이 이상하면 미친ㄴ들 날뛰기 마련.

  • 9. ...
    '18.8.29 7:24 PM (221.151.xxx.109)

    싫어하려면 싫어해라
    그냥 나는 나의 일을 할뿐

  • 10. 그냥
    '18.8.29 7:24 PM (14.138.xxx.117)

    신경 끊어요

  • 11. ..
    '18.8.29 7:28 PM (223.32.xxx.124)

    그 사람이 님의 상사가 아니라면 그냥 업무적으로만 대하세요. 오다가다 얼굴 마주칠 때 인사는 저는 그냥 하겠어요. 상대가 씹든 말든. 특히 내가 누구랑 같이 있거나, 상대가 누구랑 같이 있는 상태에서 맞닥뜨릴 때 나는 인사를 하는데 상대가 씹는 것을 동행하는 사람들이 보게 되면 결국 저 상대방이 또라이라고 소문날 겁니다. 부서 이동이나 이직 등으로 얼굴 안볼 확률 높아질거 아니라면 내 속은 타도 나는 최소한의 행동은 함으로써 상대방에서 빌미를 주지 않는게 필요해요. 그게 남의 이목에 보여지면 더 좋구요.

  • 12. ㅡㅡ
    '18.8.29 7:33 PM (116.37.xxx.94)

    님스탈대로 쌩하자면 쌩하면됩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그래야 끝나요

  • 13. 윗분들과 공감
    '18.8.29 7:38 PM (86.130.xxx.106)

    상대방이 저러는데 태도를 바꿀 방법이 없죠. 저도 저런 사람 겪어봤지만, 지풀에 꺾이지 않는 이상 어떤 노력을 해도 저래요. 그냥 내비두세요. 업무를 진행해야 할 때는 이메일로 하시고 그마저도 협조적이지 않으면 상사에게 포워드하면되죠. 저여자때문에 업무를 못하겠다구요. 그냥 같이 쌩까세요.

  • 14. ㅎㅎ
    '18.8.29 7:46 PM (125.186.xxx.102) - 삭제된댓글

    별 수 없어요. 직속 상사 아니면 무시하세요.

  • 15.
    '18.8.29 7:59 PM (175.117.xxx.158)

    어쩌라구ᆢ그런마인드로 버티세요 뭘 어쩔껀데ㆍ하면서요

  • 16. 직속
    '18.8.29 8:05 PM (222.233.xxx.192)

    상사면 어떡해야할까요?

  • 17. ..
    '18.8.29 8:11 PM (14.37.xxx.171)

    아무렇지 않은 척 하세요.
    그사람이 쌩까든 어쩌든 나에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것을 보여주세요.
    그럼 그 사람이 진거에요.
    인사도 하던대로 하세요. 인사하는 사람 쌩까는거 그 사람이 이상한거고 다 보는 눈 있어요.
    그사람이 의도적으로 쌩까는데 멘탈흔들리고 괴롭다면 님이 지는거에요.
    속으로는 같이 싫어하시고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 18. 꼬투리
    '18.8.29 8:13 PM (211.195.xxx.35)

    잡히지 않게 조심하세요.

  • 19. 삭제금지요~~^^
    '18.8.29 10:44 PM (115.40.xxx.83)

    저도 요즘..나이 마흔 다 되어가도록 성격 좋다, 착하다..는 평판에서 벗어나는가...싶은 회의가 느껴질 정도로 인간관계 안 좋은 일의 연속이예요..
    제가 생각하고 여태껏 만나왔던 이들이 생각해왔던 기본적인 예의들이 옳지 않았던건가..? 하는 의구심도 들구요..
    암튼..
    전 그냥 그 사람들 없는 사람 취급하고 살아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마주치는 때도 있긴 한데..그냥 사람이랑 말해야 대화가 통하지, 사람도 아닌 것들이랑 뭔 대화를~하면서 넘기고 있는 중이예요..
    물론, 이런 것들은 아무에게도 이야기 안 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지요..

    댓글들 읽으며 제 마음과 공감되는 것도 있고..두고두고 새기고 싶은 것도 있네요..
    그러니까 삭제하지 마세요~부탁드려요

  • 20. 러쉬
    '18.8.30 4:03 AM (121.142.xxx.119)

    공감되는 댓글들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590 엄마한테 배운 나만의 요리 있나요 8 우웅 2018/10/17 3,030
864589 백일의 낭군같은 로맨스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3 로맨스 2018/10/17 2,350
864588 가족 구성원중에서요~ ... 2018/10/17 460
864587 외벌이 신혼부부 남자가 집값 6억 해가면 여자는 어느정도가 적당.. 25 맞선 2018/10/17 7,957
864586 송한준의장 ㅡ이재명도지사 불통 지적 4 읍읍이 제명.. 2018/10/17 1,110
864585 방광염 7 ... 2018/10/17 1,788
864584 MBC-뉴스타파 공동 취재, '세금도둑' 국회의원 추적 2 lk 2018/10/17 920
864583 10살 많은 초면 장신중님에게 반말부터 했던 했던 그 자^^ 7 생각이 나서.. 2018/10/17 1,118
864582 163에 64킬로인데 이정도면 비만인가요? 27 비만?? 2018/10/17 6,853
864581 양가부모 노후가 두려워요.. 9 ㅇㅇ 2018/10/17 6,234
864580 이번 찌라시는 좀 어이없네요 26 구라 2018/10/17 83,420
864579 내년부터 서울 학교 밖 청소년에 월 20만원씩 기본수당 지급 17 ..... 2018/10/17 2,707
864578 백종원이 백조원을 벌어도 상관은 없는데요 36 눈팅코팅 2018/10/17 5,069
864577 고 이재선님은 성남시 550억 터질거 알고 도와줄려고 했다는데 9 ... 2018/10/17 2,192
864576 찌라시 많이 뜨네요 22 ... 2018/10/17 29,846
864575 ebs에서 정호영셰프가 하셨다는 버섯밥 아주 맛있어요 7 밋있네요 2018/10/17 3,120
864574 맘카페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10 빼박 2018/10/17 5,302
864573 2019 신차구입 2 마뜰 2018/10/17 1,607
864572 잠수이별 당하고 죽고 싶어요 20 ㅔㅔㅔ 2018/10/17 8,628
864571 김태호 교통공사 사장, 정규직 전환명단서 간부 아내 누락 사과 1 ........ 2018/10/17 1,145
864570 시모 오래 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어 괴로워요. 43 에효... 2018/10/17 8,924
864569 54키로인데 몸이 탄탄해 졌어요. 5 ㅇㅇ 2018/10/17 3,909
864568 정유미 나영석 조정석 뭔대요ㅠ 33 뭔대요 2018/10/17 103,762
864567 아줌니들 ㅜㅜ 지하철 매너좀 4 ㅜㅜ 2018/10/17 2,217
864566 구두인데 로고가 H있는거 어디꺼에요? 3 H궁금 2018/10/17 3,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