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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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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남자아이 친구사귀길 힘들어해요

갑갑 조회수 : 1,508
작성일 : 2018-08-29 16:17:33
저학년때는 친구도 많고 하더니
고학년이 되어서는 친구사귀는걸 힘들어합니다.

도덕심이 강한아이인데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욕을 종종쓰나봐요 그래서 본인은 욕하는 친구들이 싫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욕을 쓴다고 나쁜건 아니잖아요..
점점 친구의 폭이 좁아지더니 방학지나고서는 쉬는 시간에 그냥 걸으면서 학교를 둘러본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 ㅜㅜ

책읽기를 좋아하고 외동이라 유독 친구사귀기를 힘들어하는건지
본인은 괜찮다도 하는데 원래 내색을 잘 안해요 ㅜㅜ

중고등학생이 되면 자신에게 맞는 친구들은 만나나요?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12.170.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d
    '18.8.29 4:25 PM (175.223.xxx.202)

    대놓고 괴롭히는거는 아니지만 은근히 무시하고 따돌리면 다른친구들도 안놀려고해요 잘 알아보시고
    이미 6학년이면 그 이미지가 굳어서 바뀌기 힘들어요
    전학갈수있으면 전학보내세요
    아이들 숫자많은곳이 좋아요
    반친구따로 학원친구따로 밥먹는친구 따로이고
    애들이 많아서 다른반은 누가누군지도 잘 모르기도해요
    저도 아들이 6학년되면서 같이놀 친구도 없어지고
    자꾸 애들이 욕한다 그래서 놀기싫다하고
    학교가기 싫다고해서똘똘한 여자아이통해서 알아봤는데요
    대놓고 왕따시키는건 아닌데 은근히 일진같은 애들이 무시했더라구요 그러니까 다른애들하고도 못놀게되었어요
    옆도시 큰학교 전학시켰는데 친구잘사귀고 너무잘다녀요
    신도시 전부 새로입주하는 아파트단지 학교라서
    텃세하는 아이들없는것도 큰도움이 되었어요

  • 2. ᆢ초6아들
    '18.8.29 4:27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외동들은 외로워서인지 친구 잘사귀던데
    부모가 너무 잘놀아줘도 못사겨요
    제아들이 누나랑 차이가나서 남편이나 제가 너무 잘놀아줬어요
    축구 수영 여행 등 부모랑 같이다니고 부모가 다 맞춰주고
    누나들있어서 심심할틈이 없으니
    친구를 못사귀더라구요
    아들도 도덕심이 높아서 다른아이들이 좀 나쁜(?)행동을
    이해못하고 남에게 맞추는걸 못하더라구요

    저는 고학년 되면서 적극적으로 친구에게 먼저접근하라고
    조언하고 애들이 잘못된것도 이해하라고 계속말해 줬어요
    여름내내 더우니 애들 집에서 놀게 해줬어요
    제가 영화나 수영같은곳 데려도 가구요
    지금은 친근만나 잘놀아요

  • 3.
    '18.8.29 4:28 PM (117.53.xxx.84)

    중학교 되면 거의 반 아이들 다 욕을 해요.
    원글님 아이 같으면 힘들어요. 그냥 쟤는 저렇구나 하고 인정하고 들어가라고 하세요. 혼자 독야청청하면 고립되요.

  • 4. ...
    '18.8.29 4:42 PM (180.70.xxx.55)

    제 딸도 초등 고학년부터 친구들이 대화 중 욕을해서
    그것때문에 힘들어했는데요
    중학교 가서는 나름 융통성을 발휘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엄마 듣는데서만 하지 말고
    학교 가서 친구들 사이에서는 네 맘대로 하라고 했거든요
    단 네가 생각하기에 적정선은 지키라 하구요
    초등 내내 아이가 그 알을 못 깨 끙끙거리더니
    이제는 아이들과 신나게 어울립니다

  • 5. 우리 아들..
    '18.8.29 5:04 PM (14.49.xxx.188)

    어릴적부터 욕이 옳지 않은 표현이라고 가르치고 키웠는데 범생이 같던 아들한테
    5학년 어느날 하도 고학년 애들 욕하는 애들 많다는 글 보고는 너도 욕하니? 하고 물었더니 갑자기 폭풍 눈물을.... 말하고 싶지 않은데 친구들 있을때 입에서 막 나온다고... 그 말을 하면서 눈물 콧물..
    남편이랑 둘이 어이가 없어서.. 아니 욕을 하면 하는거지 우는건 또 뭔지.. 우리가 얼마나 세뇌시켰으면 애가 죄의식에 찌들렸나 싶어서 할 수도 있는거라고. 단지 멋진 표현방식도 아니고 또 상처가 될 수도 있으니까 가급적 안하도록 노력해보자..로 마무리 지었어요.
    그러더니 나쁘다는 죄의식이 덜해졌는지 고삐 풀린거마냥 친구들과 놀다가 요즘 철들었는지 무언가 얌전해졌어요. 한때인데 잘 해결해 보세요. 저는 적어도 집에서 들어 본적 없는거 같아요. 친구들과 게임하면서 몇시간씩 보이스톡하는데도 들어 보면 욕은 한마디도 없이 게임하더라구요.

  • 6. 괜찮아요
    '18.8.29 5:08 PM (36.38.xxx.67)

    유유상종이라고 자기와 비슷한 친구들 사귑니더. 우리 아들도 원글님 아들과인데, 아주 비슷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주 엄마아빠 껌딱지에 집돌이였는데 요즘은 친구랑 영화도 보러가고 롯데월드도 가고... 즐거운 중딩시절 보내고 있어요.
    피아노 9년째치고 플룻도 6년째라 악기들과 가장 가까운 친구입니다.

  • 7. 친구 사귀어야 해서
    '18.8.29 6:06 PM (180.229.xxx.124)

    욕까지 하게 하면서 친구들하고 똑같아 질 필요 없는것 같아요 저의 아이도 남자애들에 비해 덜거치고 순한데
    친구 못사귀어서 친구좀 사귀게 할려고 나름 제가 끙끙 거리며 이거 저거 해줬는데 결국 자기들이 맘 맞아야 하고
    그렇게 사귄 친구들 같이 어울려는 다녀도 졸업하면 다 끝이고 관계 이어져도 별 도움 안되지 않나요
    저는 아들 친구 사궈라고
    친구들 초대 했다가 아고 내가 이런애들 하고 내 애를 똑같이 만들려 했나 하는 깨달음 이 생기더라고요
    초등인데도 부모 있는데도 입 거칠고 욕하고
    누구한명 욕하니 다른애들도 쎄보일려고
    서로 자제가 안되는거 보고 물론 아직 어려 뭘 몰라
    그렇겠디 했지만
    우리애를 굳이 친구 사귀라고
    바보들 무리에 넣을 필요없겠구나 했어요
    그래도 지가 어울리고 싶으면 어울리는 거고
    굳이 원치 않으면 나서지 않는걸로
    애들 인성 좋은아이 별로 없고
    그중에 괜찮은 애들 잘 골라 진정성있게 사귈수 있는
    친구가 한명뿐이라도 괜찮은것 같아요
    그냥적당히 지내게만

  • 8. 갑갑
    '18.8.31 6:50 AM (112.170.xxx.240)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새겨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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