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중에.. 뭐뭐 사주겠다는 말 하는 아이

자꾸 조회수 : 1,290
작성일 : 2018-08-28 15:10:48

제 딸이 이제 다음주면 세돌이 되는데요.

이런 말을 한지 꽤 됐는데.. 한 6개월은 더 된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아이 머리 묶으면서 예쁜 삔 꽂으면서 우리딸 예쁜 삔 꼽자.. 그러면

나중에 ㅇㅇ도 엄마 예쁜 삔 사줄께.. 그래요.

나중에라는 의미는 이다음에 커서.. 라는 의미 같구요.

어젯밤에는 목욕하고 자기가 입고 싶은 팬티 고르라고 하니까 빨간색 팬티를 고르길래..

아이고 그 팬티 참 예쁘다. 빨간색 골랐어? . 그러면

나중에 ㅇㅇ도 엄마 빨간 팬티 사줄께.. 그래요.

이게 하루에도 여러 물건을 가지고 몇번씩 반복이 돼요.

제가 워킹맘이라 입주 이모 계신데.. 입주 이모한테도 그런데요.

자기 과일 맛있게 먹으면서.. 이다음에 커서 ㅇㅇ이가 이모도 사과 사줄께.. 뭐 그런식으로..


물론 부모된 입장에서 아이가, 이 쪼끄만 아이가.. 벌써 엄마한테 뭐 사주고 싶어하고 사준다고 말하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이쁘지만..

이게 괜찮은걸까 싶어서요. 왜 자꾸 뭘 사준다고 하지?

뭔가 애정이 부족하다는 표시일까?? 우리를 보살피겠다는게 결국 자기가 더 보살핌을 받고 싶다는 뜻일까??

괜시리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육아 선배님께 여쭤봅니다. 이런 표현 하는 아이 드문거 아니겠지요? 괜찮은걸까요??


IP : 128.106.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8 3:12 PM (220.75.xxx.29)

    이다음에 아빠랑 결혼할래
    커서 시집 안가고 엄마랑 죽을때까지 살거야 등등과 같은 류의 말 아닌가요? ^^

  • 2. 심각
    '18.8.28 3:16 PM (58.122.xxx.137)

    별로 걱정 안하셔도 될 거 같은데요..
    그냥 애정표현 아닐까요. 주고 싶다..

    혹시 주변 어른들이 사면 되지...뭐 이런 말 많이 하거나 실제로 쇼핑을 많이 하거나 그러면 아이 눈에는 뭔가를 사는 게 문제해결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 3. 실제로
    '18.8.28 3:26 PM (128.106.xxx.56)

    제가 쇼핑을 너무 자주했나 갑자기 한번 돌아봐 지게 되네요.
    위엣분 말씀 감사합니다..

  • 4. 그냥~
    '18.8.28 3:27 PM (124.49.xxx.239)

    저희 집에도 그런말 하는 아이가 있어요.
    그냥 자기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큰아이들은 그런 말 안했는데
    그런 말해서 처음엔 원글님처럼 뭘까? 했었는데..
    나중에 좀 큰 다음에 물어봤더니 자기가 그걸 받아서 너무 좋았었는데, 엄마한테 똑같이 바로 해줄수 없으니까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말속에 있는 마음만 받으면 될것 같아요^^

  • 5. 아..
    '18.8.28 3:35 PM (128.106.xxx.56)

    그렇군요. 그것도 말이 되네요. 자기가 좋은걸 엄마한테도 해주고 싶다..라는 마음의 표현..같기도 하네요.
    위엣분 말씀도 감사합니다!!

  • 6. 달달해요
    '18.8.28 3:46 PM (118.42.xxx.104)

    예쁘고 귀여워요 저도 큰아이는 안그러던데
    작은아이의 눈에 좋은게 보이면 아빠는 저 차 사줄께
    티비속 부잣집장면 나오면 엄마 나중에
    저런 집에서 같이 살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470 나이드니 가방도 가벼운거 찾게되네요 ㅠㅠ 14 늙은엄마 2018/10/17 5,877
864469 전세끼고 산 아파트 새로 세입자 구하는데 부동산에 다시 전세 복.. 7 복비 2018/10/17 2,911
864468 스텐후라이팬 사는데 브랜드 중요할까요?? 10 고민녀 2018/10/17 2,416
864467 사주 볼 줄 아는분... 2 간절 2018/10/17 1,069
864466 생리전증후군 너무 심합니다 9 두얼굴 2018/10/17 2,241
864465 강용ㅅ 이재ㅁ 김부ㅅ 공지ㅇ 완전 시트콤 37 고추점자리 2018/10/17 3,138
864464 알쓸신잡 사건 정말 뜨악이네요 86 ... 2018/10/17 26,742
864463 오븐에군밤구워드시는분 단밤 2018/10/17 442
864462 방광염증세좀 들어주세요 10 .. 2018/10/17 2,392
864461 국내 언론이 외면하는 문프에 관한 외신을 정리하는 방송입니다 4 ㅇㅇㅇㅇㅇ 2018/10/17 873
864460 핸드폰 뒷편에 붙이는 링?(세울수있게해주는)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8/10/17 675
864459 이효리 머리 단발했네요.jpg 54 이상순 2018/10/17 27,366
864458 난민 혐오하면 처벌가능~ 시원합니다 9 앞으로 2018/10/17 1,027
864457 일본드라마 리메이크 다 이상 12 초가지붕 2018/10/17 2,799
864456 미용실에 간식 좀 가져가려는데 뭐가 좋을까요 15 ... 2018/10/17 5,077
864455 여고생이 입을 떡볶이 코트 추천해주세요 4 ... 2018/10/17 885
864454 靑 "조선·중앙, 우국충정 이해하지만 걱정 내려.. 6 ㅇㅇ 2018/10/17 889
864453 이재명세력이 흔들릴때 우리 총력을 다해 몰아붙여요... 34 지금이 기회.. 2018/10/17 850
864452 긴머리 전체 웨이브하면 이상할까요? 6 28 2018/10/17 1,725
864451 완전 대박 짱 편하고 예쁜 슬리퍼 발견했어요 36 ..... 2018/10/17 8,010
864450 면접 볼 생각있냐고 하는데, 면접을 보는게 나을까요? 4 ..... 2018/10/17 1,012
864449 김지수는 술로 인생 끝난듯 51 ... 2018/10/17 31,300
864448 코트속에 입는 얇은패딩 9 . . . .. 2018/10/17 4,265
864447 맞춤법 틀린 자소서 합격 멀어진다. 11 ^^ 2018/10/17 2,220
864446 주식이 있는데.. 2 초보도 아녀.. 2018/10/17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