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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이 하나만 낳은 이유는 따로 있어요.

.... 조회수 : 18,461
작성일 : 2018-08-28 11:28:14
맞벌이라 애 키우기 힘들다고
투자 잘해주려면 한명만 낳아서 올인 하는게 낫다고
애가 안 들어서 한명도 감지덕지라고
이래저래 얘기했는데..

사실은 다 핑계에요.

하나만 낳은 이유는
우리 애가 첫째가 되지 않았으면 해서에요.

제가 동생이 둘이에요.
그리고 그 당시가 다 그랬듯 두 살 차이에요.

말이 두살 차이지..
14개월 부터인가..
엄마 배 불러진 다음부터 걸어다녔어요.
동생 둘 된 다음은 어른 취급이었구요.

저는 부모님에게 응석을 부려본적이 없어요.
마음의 위안도 얻은적이 있어요.
부모 곁은 늘 동생들 차지였어요.

손가락이 10개 있는 이상
아픔의 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저는 그걸 일찍 알아챘어요.
5살 무렵 부터요.

부모님이 눈에 띄는 편애는 안하셨지만.
부모님이 저를 불편해 하시는건 저도 느꼈어요.
아이가 둘 이상 되면 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저는 지금도 친정보다 시댁이 마음 편해요.
친정엄마보다 시어머니가 더 좋아요.

그래서 아이가 하나에요.
비교하지 않고도 흠뻑 남 눈치보지 않고 제 힘껏 사랑해줄려고요.

다행히 아이도 동생은 절대 싫다 난리법석이라
엄마가 뱃살 나올때마다 임신일까봐 걱정이 하늘을 찌르는게
천만다행이구요.

여행 다닐때 심심해 하는거랑
키즈클럽에 맡기기도 미안하다 라는거 빼고는
지금은 괜찮은데

저나 남편이 늙어서 입원하거나 요양병원 가거나
이럴때 아이가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까봐
아이에게 민폐 안끼치도록 일일히 애한테 계속 주지하고 있어요.
이럴땐 어때야 한다 어때야 한다 이렇게요.
IP : 223.33.xxx.71
1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 낳은 사람
    '18.8.28 11:30 AM (180.230.xxx.161)

    갑자기 울 첫째한테 미안해지네요ㅠㅠ

  • 2. .,
    '18.8.28 11:31 AM (220.78.xxx.14) - 삭제된댓글

    네 건강챙기시고 내내 행복하세요

  • 3. 어머
    '18.8.28 11:32 AM (223.62.xxx.225) - 삭제된댓글

    저도 정확하게 그 이유예요
    장녀 장남들은 이런 경우 많아요
    어떤 역할도 부여안된 자유로운 우리 아이 보고 있으면 행복해요

  • 4. ..
    '18.8.28 11:33 AM (117.111.xxx.108) - 삭제된댓글

    저랑 같은 이유시네요.
    저도 그래서 아이 하나만 낳았어요.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있어 좋습니다.

  • 5. ...
    '18.8.28 11:33 AM (210.97.xxx.179)

    윗님 부모가 잘하면 괜찮습니다.
    저도 동생 둘이라 맏이 괴로움을 잘 알지요.
    아이가 둘인데 첫째에게 첫째란 이유로 양보와 희생을 강요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첫째는 첫째인 걸 좋아하고 둘째는 둘째에 만족하네요.

  • 6. 카페라떼사랑
    '18.8.28 11:34 AM (117.111.xxx.108)

    저랑 같은 이유시네요.
    저도 그래서 아이 하나만 낳았어요.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있어 좋습니다.

    근데 아이가 5학년인데 아직도 둘째이야기 듣고있어요 ㅋㅋ 물론 듣고 흘리지만요 ㅋ

  • 7. ...
    '18.8.28 11:34 AM (223.33.xxx.71)

    전 결혼하고 오히려 안정을 찾았어요.
    시부모님 모시고 좋은데 많이 다니고 맛있는거 찾아먹고
    40대가 되도록 사랑 듬뿍 받는 막내며느리로 귀여움만 받고 사는데..
    친정에 가면 제자리가 없는듯 해서 1시간만 있어도 너무 마음이 불안해요..

  • 8. ㅇㅇ
    '18.8.28 11:35 AM (223.32.xxx.131)

    저도 첫째라 그 마음 잘알요.
    다행히 남편도 첫째인데 그 마음이더라구요.
    저희는 둘째 생기자마자 오빠니까형이니까 양보해는 하지말자 약속했고 그렇게 실천하고 있어요. 그런데 현실적을 양보해는 안해도 니가 나이가 더 많으니까 이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 라고는 해요. 양해를 구하고 많이 이해해주려고 노력해요

  • 9. ....
    '18.8.28 11:36 AM (221.157.xxx.127)

    헉 저랑같은 이유시네요

  • 10. //
    '18.8.28 11:37 AM (66.27.xxx.3)

    둘째딸의 서러움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텐데요.

  • 11. ....
    '18.8.28 11:38 AM (1.212.xxx.227)

    저는 아이입장보다는 둘 이상은 저에게 무리라는걸 키우면서 깨달았어요.
    워낙 입덧이 심해서 둘째 생각은 끔찍하기도 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싶어요. 저에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둘 이상을 품을 엄마그릇이 부족함을 늘 느낍니다.

  • 12. ...
    '18.8.28 11:41 AM (223.33.xxx.71)

    둘째들은 서럽다고 악악 거리잖아요.
    첫째들은 그걸 속으로 삭여요.
    그러다 보니 마음이 안으로 멍들어요.
    제 동생도 툭하면 서럽다고 많이 악악 거렸어요.
    전 그런데 저도 속으로 서러운게 많았거든요.

    그래서 느껴요.
    둘 이상 있는 이상 누구나 마음이 아프구나.

    둘 낳아서 서로 의지되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해서요..

  • 13. 차라리
    '18.8.28 11:42 AM (223.62.xxx.191) - 삭제된댓글

    님처럼 하나키워 온전한 사랑주는 게 낫죠
    여럿 낳아서 첫째는 첫째 빙의 둘째는 둘째에 빙의하면서
    알게 모르게 편애하는 부모들이 문제죠

  • 14. 플럼스카페
    '18.8.28 11:44 AM (220.79.xxx.41)

    저는 셋을 낳았는데 말씀하신 이유로 아이들에게 서열을 정해주지 않았어요.
    맏이라고 동생들 심부름 시키거나 절대 불가하고요. 맏이라고 동생 밥 챙겨줘야 한다거나 하는 거 없어요.
    식사준비할때 모두 동등하게 시키고 청소나(고기먹고 걸레질) 재활용 버리기 다 똑같이 시켜요.

  • 15. 저는
    '18.8.28 11:44 AM (223.38.xxx.216) - 삭제된댓글

    둘 낳았어요.
    하지만 동생 때문에 큰아이를 다 큰아이 취급하지 않았어요. 각자 나이에 맞개 대해주었어요.
    둘 낳아도
    엄마가 할 수 있는 만큼 힘껏 사랑해줄 수 있어요. 아이가 둘이라도 사람이 반씩 가는 건 아녜요.

  • 16. 근데
    '18.8.28 11:45 AM (39.7.xxx.154)

    외동은 어떻게 보면 혼자라서 자기가 첫째이기도 하고
    막내이기도 하고 그런 것 같으네요

  • 17. ...
    '18.8.28 11:46 AM (110.9.xxx.47)

    전 첫째는 아니지만 자라면서 형제자매 많은게 싫었네요. 넉넉하지 못한 집에서 형제 많은거 너무 싫어서 아이 하나만 키우고 있어요. 하나는 외롭다고하고 형제가 힘이 된다고 하는 소리 전혀 공감 안되서요...

  • 18. ...
    '18.8.28 11:47 AM (223.33.xxx.71)

    암튼 아이가 일찍 철드는건 슬픈거에요.
    요즘 라이프온마스 뒤늦게 정주행인데
    저도 과거로 돌아가면 너무 일찍 철든 저한테
    아이로서의 시간을 돌려주고 싶어요.

  • 19. 동감
    '18.8.28 11:47 AM (168.126.xxx.208)

    저는 되려 셋째애요
    남편은 아이가 많길 바랬지만 저는 형제들에 치여서 때론 질투로 괴롭히고 못해서 무시받고 ....
    그래서 하나에 만족합니다
    다만 외로울까... 그게 걱정이나
    살아보니 제 인생에 핏줄....
    허울좋은 사회 인맥 뿐이던데요
    보여지기위한....
    잘나가는 형제에는 그렇게 차별을 하면서요
    그래서 그냥 한 아이에게 재산도 주고 편히 살라고 ...
    아이도 그런 스트레스 없어서 밝아요
    단점은 인간관계에 이해도가 좀 느린것?
    그건 아이 성향에 따라 가는구나 생각하고 지내요
    아직은 하나인게 감사해요
    경제적인것에서도요

  • 20. ..
    '18.8.28 11:49 AM (1.253.xxx.9) - 삭제된댓글

    전 둘을 낳은 이유가 큰 아이에게 올인해서
    아이의 삶에 집착할까봐였어요

    지금은 둘이라 에너지가 부족해서
    관심을 적당히 나누고 있어 아이들도 좋아해요

    노후는 둘이라해도 최대한 제가 알아서 할 생각이에요

    돈이 노후 대비의 9할이라
    아이에게 손벌리지않고 살려고 열심히 모으고 있고
    동네 친구 만들고 건강 챙기고 있어요

  • 21. 저도 첫째이고
    '18.8.28 11:51 A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그 이유로 하나로 끝
    나같은 상실감.슬픔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요
    게다가 나도 인간인지라 편애할까봐서.

  • 22. ㅇㅇ
    '18.8.28 11:52 AM (223.39.xxx.232)

    저는 막내딸인데 우리딸이 장녀되는게싫어서
    둘째안낳았어요 큰딸은 살림밑천 이런말도 넘 싫고요 오빠들있는 막내딸이면 좋겠는데 첫딸이라ㅋㅋ
    만약 둘째낳게되면 서열 정하지말아야겠네요

  • 23. 경험상
    '18.8.28 11:52 AM (112.144.xxx.32)

    아이들에게 형제가 있는게 좋더라구요

  • 24. 현현
    '18.8.28 11:54 AM (175.207.xxx.242)

    이 글 읽으니 또 공감이 가네요. 형제관계도 정말 좋지 않는 한 인생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듯 해요

  • 25. ...
    '18.8.28 11:55 AM (223.33.xxx.71)

    댓글들 보니, 출산율이 떨어지는데 있어서 경제적 요인이 제일 크겠지만.. 예전보다 자랄때 상처에 대해서 집중하는 부모가 늘었다 라는 사회적 요인도 있겠네요.

  • 26. 997754
    '18.8.28 11:56 AM (117.111.xxx.189)

    저도동감이에요
    그래서 혹시나 둘이상 낳거든 터울이 있는게좋겠고요
    근데 다들주변에선 한꺼번에 키울때키워야한다고 옛말틀린거없다고 그러네요??? 완전부모위주의 말이에요

  • 27. ㅇㅇ
    '18.8.28 11:56 AM (223.39.xxx.232)

    저 어릴땐 오빠 편애하고 어려워하더니
    며느리 성격이 데면데면하니 저한테 의지해요
    이리붙었다 저리 붙었다하는 감정적인 부모모습이 싫어요

  • 28. 장녀
    '18.8.28 11:57 AM (122.47.xxx.21)

    저도 첫째이고 장녀여서 자랄때 큰딸의 의무감 이런거 컸어요. 아이한텐 이런느낌 주고싶지 않아서 하나만 낳아 키웁니다. 제아이도 동생 절대 원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성인2명이 아이한명 키우기에도 힘들다고 생각해요. 주변 결혼하시는 분들이 물어보면 한명도 힘들다고 외동이 좋다고 말해줍니다.

  • 29. ㅇㅇ
    '18.8.28 11:59 AM (49.142.xxx.181)

    저도 대학 졸업반 외동딸 엄만데.. 남동생하고 딱 일년반 차인데도.. 누나의 역할 누나는 엄마 대신이라는
    굴레를 씌워서 정신적으로 나름 고통스러웠어요.

  • 30. 전 맏이
    '18.8.28 12:07 PM (221.141.xxx.186)

    아기였을땐 기억도 안나구요
    기억이 날때쯤부터는
    뭐든 제가 진두지휘
    맏이기질을 장착하고
    동생들도
    부모님보다 제가 진두지휘해야 안심하고 따라오구요
    가끔 남편이 제 휘하에 있는걸 거부하려 해서 ㅎㅎㅎㅎ
    그게 머리 아프긴 해도
    어떻든 지금은 제 휘하에서 안전하게 잘 살고 있으니 것도 됐구요

    근데 저도 자식은 하나만 낳았어요
    아이가 원하는걸 다 못채워줄까봐 겁나서 였던것도 있었지만
    사실 제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못가졌어요

  • 31. 엄마
    '18.8.28 12:09 PM (118.223.xxx.120)

    동생 5명..... 셋째 부터는 업어서 키웠고 막내는 거의 키우다 시피 했어요.

  • 32.
    '18.8.28 12:11 PM (124.80.xxx.231) - 삭제된댓글

    그 대신 나중에 부모님 생신,병간호...다 혼자 해야해요.
    장례식장도 혼자서.....

  • 33. ...
    '18.8.28 12:12 PM (168.126.xxx.208)

    자라면서만 그런게 아니고 평생이죠

    나이 50 훨씬 넘어서도 첫째라 해야할 일들이 많네요

    딸하나 이쁘게 키우고 있는데, 와이프랑 딸한테 온전히 시간을 못줘서 미안 합니다 ㅠ.ㅠ

  • 34. 글쎄
    '18.8.28 12:14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형제들 있어도 혼자 감당하는 저로서는 음님 같은 의견 와닿지 않네요.
    차라리 혼자면 덜 억울? ㅎㅎ

  • 35.
    '18.8.28 12:15 PM (122.32.xxx.159)

    중간에 끼인 둘째딸이에요. 윗님들 글 중에 둘째는 서럽다고 악악거리기나 한다구요? 제 장녀 언니는 첫째라는 지위란 지위는 다 누렸어요. 동생들 엄청 부려먹었고요. 여러분은 하나라도 자식을 낳으셨네요. 저는 진저리가 나서 아예 자식을 안낳았어요. 엄마차별도 서러웠지만, 언니, 오빠도 동생들 못살게 굴었던게 뇌리에 박혀서요. 딩크 13년차이지만, 후회안해요. 제 안에 상처받은 아이도 치유가 안되었는데, 무슨 생명을 기르겠어요...

  • 36. ....
    '18.8.28 12:17 PM (184.65.xxx.153)

    음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소사 혼자한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전 외동으로 자라 외동 아들 키우는데
    이 글 읽으니까 외동 선택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은 사남매의 셋째라 전혀 외동이란 걸 아쉬워하지 않더라구요.
    형제 많은 것의 단점을 잘 아는 듯해요.
    그리고 형들이라는 사람들이 결혼하니 데면데면하고
    있어도 별로 인생에 도움이 안 되더라구요.
    외로움이 크긴 해도 외동이 편한 거구나 싶어요.
    사랑을 한 번도 나눠본 적이 없고
    오히려 사랑이 과해서 힘들었거든요.

  • 37. ...
    '18.8.28 12:18 PM (223.33.xxx.71)

    음님 말씀하신게 제일 걱정이에요.
    간병비, 입원비, 수술비, 경조사비, 노후 생계비 같은건 아이에게 짐 되지 않도록 열심히 모으구요. (애가 하나니 남는 비용이 이리로 들어가죠.)
    그것보다 아이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문제니
    아이가 그 분야에 대해서 스트레스 갖지 않도록 꾸준히 세뇌하고 있어요. 부모 한쪽이 거동이 불편해지면 바로 요양병원으로 둘다 보내라, 어른들 요양병원 가는것에 부담 가지면 안된다, 연명치료 필요 없다. 가족을 이루면 니 가족이 우선이다... 꾸준한 세뇌를 해야되요... 저와 남편을 위해서도요.

  • 38. 가보지못한길에 대한 단상
    '18.8.28 12:22 PM (119.202.xxx.159) - 삭제된댓글

    일뿐 하고싶은 얘기는 본인만이 알겠죠 굳이 주절히 주절히 설명하지 않아도

  • 39. 헐~
    '18.8.28 12:25 PM (1.241.xxx.200)

    둘째들은 힘들다고 악악거린다라...
    어느 정도 원글에 동조하며 내려오다 뜨악하네요.
    아무리 남의 염통에 쉬 스는거보다 자기 손톱 밑의 가시가 더 아픈게 사람이라지만 참 원글댁 둘째 세째도 할말 있겠다 싶네요.

  • 40. 애가
    '18.8.28 12:26 PM (211.195.xxx.27)

    몇살인데 벌써부터 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 세뇌?를 시키시나요
    제가 애라면 부모님이 너무 그러는 것 같아 스트레스 받을듯...

  • 41. 못난엄마
    '18.8.28 12:29 PM (106.244.xxx.163)

    저는....하도 아파서 병원에서 하나만 낳으라길래 오기로 둘째 낳은 사람입니다;;;
    님들 글 읽으니......너무 제 욕심만 한거 같아 애들한테 미안하네요;;;
    신랑도 저도 형제 많은 집 막내라 가끔 힘들어하는 큰애 맘 몰라 답답하고 미안할떄 있긴하더라고요....
    퇴근하고 가면 큰애 한번 더 안아줘야겠어요ㅠㅠ

  • 42. 맞아요
    '18.8.28 12:33 PM (175.118.xxx.47) - 삭제된댓글

    큰애들은 응석 어리광 이런거 못부리죠
    뭐사달라고 졸라본적도없어요
    미대가고싶었는데 돈없다는 한마디듣고 그냥포기했는데
    어느날보니 막내는 엄마한테 뭐먹고싶다 해달라
    이런말잘하고 엄마는또다해주더라구요
    그때좀충격받았어요

  • 43. 그게아니라
    '18.8.28 12:34 P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와의 관계 문제를 정리를 못하고 아이를 낳은 케이스네요. 동생들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랑 원글님의 문제입니다..
    지금 자기 문제에 갇혀서 아이를 자기방식과 반대로 키우려고 하시는데요... 문제의 본질은 그게 아니에요...

  • 44. 여럿
    '18.8.28 12:35 PM (175.210.xxx.119)



    '18.8.28 12:11 PM (124.80.xxx.231)

    그 대신 나중에 부모님 생신,병간호...다 혼자 해야해요.
    장례식장도 혼자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럿 있어도 하는 놈만해요. 혼자면 억울하지도 않겠어요.

  • 45. ..
    '18.8.28 12:38 PM (223.33.xxx.153)

    저도 연년생 누나로 자랐는데
    저는 동생이 착해서 그런지..
    동생이 있어 참 좋았거든요.

    맞벌이셨던 부모님 대신 저희끼리 밥을 챙겨 먹어도 덜 심심했고
    시험기간에도 같이 밥상펴고 공부하고
    좀 커서도 같이 학교도 다니고 영화도 보고
    사회 이슈 이야기도 나누구요.

    저는 애들도 연년생으로 낳았고,
    아직까지는 만족해요.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저도 물론 어릴땐 엄마가 편애한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엄마도 최선을 다했겠구나 생각하고.. 지금은 괜찮구요.

    저희 애들 키울땐 더 조심해서 첫째 안 서운하게 하는걸 우선시
    하고있긴 해요.

  • 46. 문제의 본질?
    '18.8.28 12:39 PM (223.33.xxx.106) - 삭제된댓글

    그거 찾고 어쩌고 해결보기엔 인생이 길지 않아요
    내 인생은 나의것이고 내 나름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니...
    외동이 누린 만큼 짐도 있고 생긴대로 사는거죠
    다만 자식과의 관계가 나와 내 부모 사이보다 나으면 된것일뿐

  • 47. 누구나
    '18.8.28 12:40 PM (175.118.xxx.47)

    자신의결핍에대한 억울함과 보상심리있습니다
    저희남편은 6남매중 막낸데 외동을고집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이상했는데
    아버지재산 3분의2는 형이 다가져가서 말아먹고
    본인은 맨땅에헤딩식으로 살았거든요
    어릴때는 부잣집아들소리듣고 자라다가
    저렇게된건데 말은안하는데 어느날술먹고
    아버지에대한원망 형은 죽든말든 나랑뭔상관이냐
    이렇게얘기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내자식한테는 내가가진거다줄거라고
    해서 그마음좀알았네요

  • 48.
    '18.8.28 1:11 PM (223.39.xxx.53)

    우리딸이 8세인데
    저는 외동으로 커서 형제 있어봐야 좋을거있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4살부터 하도 동생 아기동생이 갖고싶어 하길래
    네거 다 나눠줘야해
    어디 놀러도 잘 못가고
    네 장난감도 걔가 다 가져야해
    엄마는 걔 돌보느라 너 못돌볼수도있어
    해도 잘 굴러가지도 않는 혀로
    내가 다 하끄야 아기동생 내가 키우꼬야 해서
    아이고 같쟎아라ᆢ 했는데
    여차저차 남편도 하도 원하고해서
    전혀 기대도 안하고 둘째 낳았는데
    신생아실 면회 하루 두번이상 못가게한다고 대성통곡ㅜㅜ
    집에 와도 숨도 안쉬고 아기만 쳐다보고ᆢ
    5살터울인데 둘째 4살 다되어가도 인형처럼 돌보고
    밥도 떠먹이고 그러네요
    전 어릴때 아기가 징그럽고 싫었는데
    제가 봐도 무슨 저런애가있는지ᆢ
    솔직히 그냥 외동이 맞는 성향이라서 그래요
    원글이나 저나ᆢ
    아랫동생 돌보기 좋아하는 성향은 타고나요
    제 애가 리더십 발표력없고 어른 어려워해도
    동물이나 아기에대한 봉사정신이나 그런게 강해요
    주변에봐도 유독 아우타는애ᆢ원형탈모오는애도있고
    트러블없이 잘지내는 애도있어요
    제가 뭘 잘해주어서가 아니라
    그냥개인성향이고
    가족계획에 첫째아이성향도 고려대상이지요

  • 49.
    '18.8.28 1:14 PM (221.154.xxx.47)

    저도 장녀라 공감합니다

  • 50.
    '18.8.28 1:16 PM (223.39.xxx.63)

    아 밥떠먹이고 그런거ᆢ제가 아이공부도 시켜야하고
    제할일이지 아이가 할일 아니라 생각해요
    못하게하면 더 난리ᆢ
    물론 먹성좋아서 떠먹이면 재밌긴합니다만ᆢ
    저희집에선 학습지 그날분량을 잘끝내면
    동생과 놀수있게해줄정도입니다ᆢ
    뭐 이런케이스가 아주흔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동생때문에 마음의상처를 어른되어서도 갖는것도아주흔하지않다고봐요
    적당한터울로 보는 동생은
    삶에서 새로운자극과 더불어살아가는 법도 알게하고
    가족이 더 생기는 좋은 일이기도 한듯해요
    원글님은 터울이 짧아서 더그런것같아요
    사회생활시작한 네다섯살쯤 동생보았음 달랐을수도있어요

  • 51. 저는
    '18.8.28 1:32 PM (223.62.xxx.109)

    둘째의 설움.
    절대 하나로 땡이에요

  • 52. ㅇㅇㅇ
    '18.8.28 1:45 PM (211.215.xxx.18) - 삭제된댓글

    혼자 안겪어보셔서 그렇지요.
    차라리 누가 있어 탓하면서 분노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혼자는 그냥 허공에 메아리....어차피 인생은 혼자...이렇게 되네요.
    친정부모 편찮으신데 시부모까지 그러시면 몸이 남아나질 않아요.그나마 저쪽이 형제가 있어서 순서가 돌아와서 망정이지....
    돈으로 다 해결할 거 같은데...돈으로 해결하는 게 제일 쉬운 일이더군요.
    돈으로 부른 사람 진심으로 내 부모 봐주나요.진심으로 울어주나요.
    나한텐 웬수같은 형제라도 지부모라고 나없을 때와서 보고 갔다니 울컥하더군요.

  • 53. 님도 극복하세요
    '18.8.28 2:09 PM (110.8.xxx.91)

    님 이해는 가긴 하지만,,,
    님과 엄마의 문제를 아이에게 투영시키는건 아니라고 봐요
    님과 엄마 관계를 먼저 푸세요~

    누구에게나 결핍이 있고 고통이 있어요
    님은 님 고통만 힘들어 떠안고 사는분 같아요

    전 둘째지만 중간에 껴서 얼마나 눈치보고 자랐는데요
    첫째는 맘 삭여서 아프고
    둘째는 중간에 껴서 서러워요
    셋째는 천덕꾸러기라 힘들구요
    막내는 막내라서 힘들어요
    누구나 다 힘든 세상 살아가는거에요
    힘든 세상 산다고 자식 안낳고 혼자 사나요?
    가족이 힘듬도 주지만 주말엔 나가서 외식하고 애들 키우는가 힘들지만 외식하면서 행복해하는 자식들 보며 엄마들도 열심히 맞벌이 하며 사는거에요
    남편과도 처절하게 싸우지만 어떤 부분들에서는 자식보다 남편이 낫다 생각이 들어 같이 사는거구요
    부모도 어린시절 날 힘들게 했지만 또 어떤 부분으로는 공부시켜주고 가난했던 시절에 밥 잘 먹여줬고. 그거에 그냥 감사하며 사는거죠.
    님도 어린시절,,, 엄마와의 갈등을 극복하세요
    그럼 세상보는 눈이 더 나아질거에요.

  • 54. 요즘은
    '18.8.28 2:17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요즘엔 돈으로됩니다
    여기 수원에 노블카운티라고 고급요양원 삼성에서
    운영하는거있는대요
    완전 노인천국이예요 취미생활반 요가 수영등 운동반
    다운영하고 식사 고급지고 의료진항상대기중이고
    건강검진수시로해주고
    돈많은노인들천국
    거기서 살다 생을마감하면돼요
    죽기직전까지 봐줘요 자식들한번씩들여다보면돼요
    돈이많이들어서그렇지

  • 55. 저두요
    '18.8.28 2:42 PM (125.181.xxx.136)

    전 동생 3명 둔 맏이예요
    원글님 글에 동감!!
    딱 그 이유로 외동 아이 키워요
    우리 애 맏이 만들지 않으려구요
    부모 사랑 온전히 차지하고
    마구 원하는 거 거리낌없이 얘기하고 응석부리고
    그 나이대에 맞는 취급해주며 키우고 싶어요
    중학생인데 늘 우쭈쭈 궁디팡팡 해주고 우리집 귀요미라 부릅니다
    전 중학교 때 어른 취급 받고 온갖 기대와 책임으로 어깨가 무거웠거든요

  • 56. ...
    '18.8.28 2:53 PM (114.204.xxx.159)

    저도 그래서 딸낳고 싶었는데

    아들 둘 키우면서 딸이 없어 다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큰딸 프레임 싫어서요.

  • 57. Oo
    '18.8.28 3:00 PM (175.116.xxx.42)

    앗! 저도 온전한 사랑을 주고 싶어 하나만 낳았어요. 둘째 생기면 자연히 사랑이 옮겨간다고들 하길래, 첫째에게 서러움 주고 싶지 않았거든요.

  • 58.
    '18.8.28 6:29 PM (110.8.xxx.9)

    개인적으로 성인2명이 아이한명 키우기에도 힘들다고 생각해요.222

  • 59. 리봉리
    '18.8.28 10:40 PM (211.201.xxx.19)

    큰애 낳고 6살에 낳아서 둘다 이뻐했어요.
    저도 맏딸에 동생둘
    내자리가 없었다는 말 심히 공감
    근데 또 개새끼를 만나 이집도 싫으네요.
    혼자 그냥 얹혀사는 기분
    적응력 부족인지

  • 60. ㅋ맞아요
    '18.8.28 10:42 PM (49.165.xxx.192)

    저도 그래요 둘째 생각 중이긴 한데 터울 마니 지려고요 제 힘 닿는데까지 온전히 사랑해주고 싶어요
    저도 장녀예요.

  • 61.
    '18.8.28 10:46 PM (218.153.xxx.175) - 삭제된댓글

    저도 첫째인데... 심지어 동생은 남동생.

    한번도 차별 받았다거나 어른 취급 받아본 기분 느낀 적 없었는데요?

    저도 애 둘이지만 특별히 더 예쁜 애는 없어요. (물론 한명이 진상부리고 한명이 얌전히 있으면 얌전한 애가 그 순간엔 더 좋죠 ㅋ 근데 디폴트로 더 좋은 애는 없어요)

    전 오히려 둘 키워보니 둘째가 더 안됐던데요? 이유없이 당하고, 자기만 온전하게 부모 사랑 받아본 적 없고...

  • 62.
    '18.8.28 10:47 PM (218.153.xxx.17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요즘은 님, 노블 카운티 거기도 거동 가능할때까지만 살다 요양병원으로 가는거예요.

    요양병원가면 또 자식들 손 많이 갑니다. (아버지가 요양병원에 있음)

  • 63. 자랄때상처
    '18.8.28 10:52 PM (185.122.xxx.68)

    전세대는 없었겠어요

  • 64. 정말
    '18.8.28 10:56 PM (125.180.xxx.235)

    전에 친구들 모여서 얘기했던 주제네요.
    첫째중에 형제 있어서 만족한 애들 한명도 없었어요. 형제 있어 좋다는 애들은 둘째나 셋째더라고요.
    저도 동생 있어서 좋은거 하나도 없었고, 사랑 온전히 듬뿍 받은 외동이 항상 특별해보였고 부러웠어요.
    예전 신문 사설에서 보니 오히려 둘째들에게 재산이나 가업 상속이 많이 된다고 해요. 재벌가도 그렇고요. 유전적으로 첫째보다 우수한 경우도 많다고 하고요. 첫째들은 그저 치이는 존재같아요.

  • 65. 윗님
    '18.8.28 11:04 P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저나 제주변은 거의 첫째인데 동생 있는거 특별히 싫어하는 애는 없어요. (아 제 남편은 제외... 시동생이 사고 치거든요. 사고치는 형제는 없는게 백배 낫죠.)

    저는 아빠가 오래 편찮으셔서 (십년 누워계심) 남동생이지만 하나라도 있는게 너무 다행이에요. 혼자서는 너무 버거웠을 듯...

  • 66. ...
    '18.8.28 11:05 PM (106.102.xxx.91) - 삭제된댓글

    젊은 엄마 포함 내가 만난 엄마 중에 편애 없는 엄마 못 봤어요.
    둘째 향한 꿀 떨어지는 사랑과 애정과 허용
    큰애에게 강요하는 양보와 배려와 희생
    한결같더군요.

    지하철에서 어떤 엄마가 남동생이 징징대고 큰애한테 양보를 강요하길래 제가 남동생한테 너 그러는 거 아니야. 그만해. 싸늘하고 냉정하게 말하니까 남동생이 머쓱해서 징징대던가 싹 멈추고 엄마가 무안해 하더만요.
    남동생이 엄마 안 볼때 신발로 지 누나 다리를 짓누르길래 저역시 엄마 안 볼 때 남동생 발을 야멸차게 떼어놨더니 다시 못하더라구요.
    부모의 양육태도가 참 절대적인데 저기 편하자고 큰애 이용하고 양보 강요하면서 자기가 그러는 줄도 모르고.
    제 친구는 만나서 얘기하는 1시간 내내 큰애는 흉만 보고 작은 애는 칭찬만 하는 겁니다. 큰애가 정말 심성이 따뜩하고 진국인 걸 제가 아는데요. 나중에 제가 소리를 지르면서 큰애 흉좀 그만 보라고. 작은 애는 칭찬만 하고 있다고 했더니 자기가 그런 줄도 모르더군요.

  • 67. 헐...
    '18.8.28 11:09 PM (58.124.xxx.39)

    어마어마한 편견을 가지신 분이네요.
    둘째가 서럽다고 악악 거려요?

    자기가 가지 않은 길,
    너무 합리화하지 마시길.

  • 68. 노노
    '18.8.28 11:10 PM (175.125.xxx.21)

    저는 남매중 첫째딸이었고 편이있었지만
    애가 셋이에요

    아이 각자마다 매력이 다 다르고 다르지만 예뻐서 편애 안하고요
    엄마가 편애한걸 이해못해요

    근데요 무슨말인지 말겠는데요
    그렇다고 남의집 첫째 동정하지 마세요

    누가 저희집 첫째보고 동생많아서 불쌍하다고 하면
    전 그렇게 말하는 그사람을 불쌍하게 여길거에요

  • 69. ㅇㅇ
    '18.8.28 11:12 PM (125.132.xxx.6) - 삭제된댓글

    아들 셋에 딸 하나 낳아 키우신 어떤 분은
    다 키워서 위로 아들 둘을 차례로
    교통사고로 떠나 보내더군요.
    졸지에 막내아들 하나랑 딸이 남아
    막내아들이 외아들이 되어 버렸어요.

  • 70. ...
    '18.8.28 11:14 PM (122.40.xxx.125)

    그런데 인생은 반전이 많아요ㅜㅜ친구중에 외동인 친구..자긴 외동으로 커서 너무 외로웠다며 아이셋을 연연생으로 낳더라구요..그냥 모두 엄마의 어렸을때 입장만 있을뿐이죠..나중에 아이는 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 71. 엥?
    '18.8.28 11:17 P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전 진심으로 둘째가 특별히 더 이쁘지 않고,
    저는 첫째인데 부모에게 사랑을 더 많이 받았음 받았지 덜 받았다 생각해본적 없는데요?

    106.102 주변분들이 특별히 그러시나 보네요.

  • 72. 125.132 님은
    '18.8.28 11:19 PM (58.124.xxx.39)

    그런 댓글 쓰시는 이유가 뭔가요?
    진짜로 궁금하네요.

  • 73. ....
    '18.8.28 11:20 PM (110.70.xxx.95)

    님 논리대로만 본다면 세상에 태어난거 자체가 불쌍한거에요...

  • 74.
    '18.8.28 11:20 PM (116.39.xxx.186)

    전 언니도 있고 동생들도 있는데 하나만 낳았어요
    동생 태어났을때 외갓집에 보내졌는데 언니는 학교땜에 저혼자 외갓집에 보내졌는데 밤마다 집에 가고 싶어 울었고 운다고 외삼촌한테 혼나며 숨죽이면서 울고 잤던... 6살때 일인데 기억이 나네요
    그외 여러가지 안좋은 기억들이 너무 너무 많아요
    하나만 낳아 사랑 주고 키웁니다.

  • 75. 저는
    '18.8.28 11:21 PM (175.120.xxx.181)

    첫째지만 행복했으므로 동의는 못 하지만
    우리 동생 보면 이해되네요
    아들 낳으려 셋째까지 낳았는데 셋째는 애들에게
    부담시키더군요
    그리고 큰애에게 돕는게 느리다고 늘 타박
    눈치빠른 둘째 예쁘다고 끼고돌고 막내는 막내라고 보호

  • 76. 블루
    '18.8.28 11:22 PM (1.238.xxx.107)

    내가 딸 하나만 낳은 이유는
    거지같은 시댁에 장손이랍시고 무거운 짐 지우기 싫었어요.
    다행히 동서가 아들을 낳았네요.
    전혀 샘 나지 않아요.

  • 77. 이해함
    '18.8.28 11:29 PM (175.209.xxx.130)

    저는 자라면서 차별 받고 그런거 없는 여유있는 집 장녀지만
    남편이 외동이라보니 부모님 확실히 다르긴해요.

    아무리 차별없다해도 때마다 해마다 신경쓰는 자식이 다르니 다른 자식이 이해하는 입장.

    이건 논리가 아니라 공감이해네요

  • 78. dd
    '18.8.29 12:01 AM (114.204.xxx.17)

    저는 맏딸에 남동생 있지만 아들 딸 차별 없이 자라서 둘째 낳고 싶었는데요.
    삼형제 중 장남인데 어릴 때 어머님이 남편한테 동생 둘 돌보라고 맡겨놓고 자주 나가셨나봐요.
    그게 싫어서 하나만 낳고 싶다고 해서 하나만 낳았어요.
    남편이 워낙 강경해서 저도 따랐는데 하나만 낳길 잘한 것 같아요.

  • 79.
    '18.8.29 12:03 AM (223.62.xxx.240)

    저는 어중간한 둘째라 첫째와 막내에 비해 보살핌 못받았는데
    그 아쉬움보다는 부모님 나이들어가시니 경제적인 문제 떠나서 보살펴야할 부분이 꼭 있고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데
    형제가 있어 다행이다 생각들어요 의지가되고 잘못봐도 덜 외롭네요

  • 80.
    '18.8.29 12:13 AM (114.204.xxx.131)

    모든사람에겐 결핍이있고 채워지지않는 부분이 존재해요
    본인의 경험으로 아이에게 투영하는게 안좋은겁니다
    예전부모가 첫째는 둘째는 하면서 재단했던것들이
    외동이좋아일뿐이지 님의행동과 부모의행동이별다를바없어보입니다

    사람은 다채워질수없어요 결핍된 무언가가 나를 강하게하고 또성장시켜요
    그랬기에 님도 막내며느리로사랑받고살듯
    모든걸채울수도없지만 결핍이없다면 아이들은 제대로성장할수가없어요
    .....
    부모가 뭐든채워주고 아이를 행복하게해줘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셔야할거같네요

    저도첫째고 님과 비슷했던 풍조에 자랐지만
    ..받아들이는게다른거같네요
    님상처부터 보듬는게 첫번째일거같아요
    전아이둘입니다 하늘에서한번에두명주셔서요
    저도 1분차이형에게 형노릇하라 가르치지는 않습니다ㅎ

  • 81. ....
    '18.8.29 12:19 AM (182.228.xxx.161)

    그런데 인생은 반전이 많아요ㅜㅜ친구중에 외동인 친구..자긴 외동으로 커서 너무 외로웠다며 아이셋을 연연생으로 낳더라구요..그냥 모두 엄마의 어렸을때 입장만 있을뿐이죠..
    나중에 아이는 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222222222

    좋은 것만 있는 것도 없고 나쁜 것만 있는 것도 없다는게
    저의 생각인데요.
    저는 셋을 키우고 있어요. 매일 싸워대죠.
    그러면서도 또 좋을때는 죽고 못살아요.
    거기서 오는 즐거움도 꽤 크고요.
    큰애 하나만 낳았다면 아쉬웠겠다.... 이런 생각 많이 해요.
    하지만 하나일때는 그걸 모르니 그렇게 만족하며 키웠겠죠.
    경험하지 않은 모든 세계를 재단하며 살 수는 없을듯 해요.

    다른 이야기지만 엄마가 전업주부인 사람은 딸, 멋지게 일하는거 보고 싶고
    워킹맘되어 멋지게 일하던 그 딸은 일가정 양립에 진저리치며
    딸은 전업주부 해도 좋다라며 그렇게 키우겠죠.
    하지만 둘 다 좋지만도 나쁘지만도 않잖아요. 그런 것 같아요.

  • 82. ....
    '18.8.29 12:26 AM (122.34.xxx.163)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한명만 낳았어요. 그외 다른 이유는 없었어요.
    그저 그 아이가 엄마아빠의 사랑을 듬뿍 느끼고 자랐으면 했어요.
    어릴때 실컷 싸우고 지금은 죽고 못사는 사이좋은 남매가 되었지만
    제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오롯이 받고 자랐으면 했어요. 지금은 남편과 저 아이까지 만족해요.

  • 83. ......
    '18.8.29 12:27 AM (122.34.xxx.163)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한명만 낳았어요. 그외 다른 이유는 없었어요.
    그저 그 아이가 엄마아빠의 사랑을 듬뿍 느끼고 자랐으면 했어요.
    저도 어릴때 실컷 싸우고 지금은 죽고 못사는 사이좋은 남매가 되었지만
    제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오롯이 받고 자랐으면 했어요. 지금은 남편과 저 아이까지 만족해요.

  • 84. ㅇㅇ
    '18.8.29 1:38 AM (223.38.xxx.96)

    원글 본인은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둘 낳은 사람이 죄인 같이 느껴지네요. 그런 의도는 아니시겠죠?
    저는 자매 중에 첫째고, 차별도 받았지만 그건 우리 부모님이 그릇이 작아서 그랬다 생각해요.
    사랑이 둘째로 옮겨간다라. 제가 둘을 낳아보니 그렇지도 않더군요. 인력으로 안되는 일일까요? 사랑으로 내 몸으로 낳은 자식 차별하지 않는다는게? 차별할거라는 생각 자체가 편견이고 내 자신이 엄마로써 부적절할거다라는 과소평가이고 자신감 상실이죠.
    그러실 수는 있는데 그게 뭐 자랑이라고 글을 올리시고. 맞다는 동조 댓글도 달리고 가관이네요.

  • 85. 강요 안하고 키웠는데
    '18.8.29 2:28 AM (58.143.xxx.127)

    둘째가 큰애역할하고 집안 더 관심 갖어요.
    시킨다고 되는게 아녀요. 천성따라인 듯
    외동 하려다 늦게 둘째 생기는 바람에 낳지요.
    큰 애는 자유롭구요. 둘째는 저랑 끝까지 산다해
    덜컥 놀랬어요. 다 각자 얼른 독립해라 했네요.
    동성이든 이성이든 차별이란 단어 싫어하구요.
    아무리 너가 위니까해도 소귀에 경읽기식으로
    일관하면 포기되요. 다 천성대로 ㅎㅎㅎ

  • 86.
    '18.8.29 2:39 AM (24.115.xxx.71)

    오빠 하나 있었는데 제가 첫째처럼 컷어요. 사람들이 다 누나냐고 할 정도로.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면 막내처럼 컷으면 좋겠는데 아마 성격상 그렇게 못할것 같아요.

  • 87. 지인인데
    '18.8.29 2:48 AM (58.143.xxx.127)

    친정이 잘 살아요. 외동딸 있고 설대사위인데 그것말곤
    별거없어요. 개천에 용이라고 하기엔 헷갈리고 사업형
    아닌데 자꾸 사업하려하고 친정에서 집 두채정도 계속해
    대줘도 발전없어 더 이상은 못한다한 상태... 외동딸이란 분 노후바라보며 집 두채 남은거 한채 팔아 다시 남편사업자금 대주려 하는데 그래도 4~500은 남편이 자기 계속해가져다 줬다고...현실적인 자기판단력이 떨어지더만요.
    목돈을 지켜야하는건데... 더 중요한건 좀 자아다쳤어도
    자생력이 키워져야 한다는 생각들더이다.

  • 88. 사람나름
    '18.8.29 2:49 AM (58.140.xxx.232)

    저는 삼남매출신, 어릴땐 박터지게 싸웠지만 오십 다된 지금 서로 돕고살구요, 저희애 삼형제, 초딩 고딩 대딩도 서로 의지하고 잘 놀아요. 이십년 세월 서로 잘지낸것 만으로도 저는 셋 잘 낳았다싶어요. 앞으로도 딱히 우애 나빠질 일 없겠지만.
    그중 최고는, 큰애에게 너무 몰입하던걸 나머지 둘과 나눌수 있었다는거. 큰애 하나일땐 최선을 다해 육아한답시고 올가미 영화 찍을뻔했네요.

  • 89. 만만한 게 부모 탓
    '18.8.29 4:08 AM (220.116.xxx.13)

    음...
    원글님의 주관적 경험을 일반화시키는 걸로 보여요
    아이도 외동 좋아한다하셨는데
    엄마의 경험이 고스란히 아이한테 전해진 건 아닌지...

    원글님 소유욕이나 질투는 어느 정도예요?

    막내며느리로 이쁨 듬뿍 받는다고 좋아하셨는데요

    님 논리대로면 편애예요

    공정치 못한 부모님의 사랑 때문에 난 불행했고
    결혼해서 시댁 사랑 온전히 받아 행복해졌다면

    시댁 며느리 사랑 님이 독차지한 건 아닌지

    물롬 시댁의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그런 경험을 깊이 기억하면 대체로 주변을 차단하거나 적극적으로 쟁취하던가더라구요

    노후 대비를 위해 꾸준히 아이한테 우린 이럴거다 말하고경제적 준비도 하신다는데 그럼 아이의 선택은요?
    그건 원글님 계획이고 바램이잖아요

    흔히 하는 착각이 부모 땜에 내가 그렇다며 부모 탓으로 돌리는 거예요
    자녀도 자신이 선택합니다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하지요
    수많은 뒷모습 중 하필 어떤 것을 보고 내 것으로 가져와 삼키기도 해요

    요즘 무료료 구청에서 부모 교육 이루어지던데 언제 시간 내서 들어보시기 바래요

  • 90. ...
    '18.8.29 4:10 AM (220.116.xxx.13)

    그리고 이건 아주 솔직한 원글님의 속내로 보여요
    그건 용기 있는 행동으로 생각되요
    오래된 상처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로 가져가실지
    합리화로 불편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실지
    원글님이 앞으로 어떡하실지 궁금해지네요

  • 91. 이런저런
    '18.8.29 4:31 AM (58.227.xxx.228)

    아무것도 모르고 둘 터울도 없이 키우느라 힘들었네요

  • 92. 사랑받은 첫째
    '18.8.29 6:44 AM (121.175.xxx.200)

    그냥 외동이 나을것 같아요. 물론 동생이랑 같이 사랑해주셨지만, 우리엄마가 아직도 절 볼때 그런 꿀 떨어지는 눈빛...ㅠㅠ 이성과 감성은 다르기때문에, 분명 더 이쁜 자식이 있을것 같거든요. 저는 무조건 외동 할꺼에요.

  • 93. ㅓㅣㅣ
    '18.8.29 6:48 AM (61.78.xxx.18)

    저도 장녀인데 동생 딸랑 하나라 어떨때는 더 있었으면 어떨까 아쉽더라구요 남동생이라 밀착감은 없어도 있어줘서 고마워요 추억도 공유하고 나보다 좋은 점을 가졌거나 질병이나 감수성 예술성 이런 가족력도 보이고 그런게 신기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 선택에따라 아이도 형제를 갖느냐 마느냐인데 정작 개개인의 성향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저도 딱히 나만 양보하거나 차별받는다고 못느낀게 적당한 책임감으로 돌보고 동생도 온순했고 걔도 단점 있어서 혼도 나고 주고받고 그렇게 큰거같아요 그런데 반대로 부모 본인이 차별할거 같으면 절대 외동으로 끝내야겠죠 솔까 차별하는 부모라면 하나 낳는다고 엄청 훌륭할거같지도 않지만

  • 94. 아이들에게는 형제자매
    '18.8.29 6:52 AM (115.140.xxx.66)

    가 있는 게 좋아요.
    부모입장에서야 하나만 키우면 둘 키우는 것보다 돈도 안들고 편하겠지만요.
    물론 사이나쁜 형제 자매는 차라리 없는 게 낫지만
    그런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형제자매 있어야 해요
    남하고는 비교가 안되지요.

  • 95. ...
    '18.8.29 6:58 AM (221.148.xxx.87)

    부모의 해소되지 않은 유아기때의
    감정이 이렇게까지 영향을 주기도 하네요...
    아이에게ㅡ장기적으로 안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글쓴님도 상담 받으시고 성장기의
    아픔 털어내셔야 아이에게 내 상처를 투사하지 않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 96. ....
    '18.8.29 8:39 AM (122.34.xxx.163)

    전 원글님의 상황에서는 한명만 우선 낳는게 좋다고 봐요.
    육아가 말로만 되는것도 아니고 두명 세명 낳으면 다 사랑으로 보살펴야하는데
    원글님은 아마 그만한 심적 여력이 없으실거에요.
    한명만 낳아서 사랑 듬뿍 주며 키우는것도 괜찮죠. 반드시 두명 세명 낳을 필요는 없어요.

  • 97. 울지맛
    '18.8.29 8:56 AM (118.46.xxx.158)

    저도 첫째지만 첫째라 받은 혜택은 다들 일언 반구도 없고
    다들 힘들었다 푸념만 해대네요.
    첫째라서 둘째세째보다 관심더 받고
    첫째라서 더 조심히 다루던 영유아시기
    첫째라 가장역할까지 겸한다고
    어른취급받았다고 책임이 늘었다고 징징
    스무살 넘어서도 애낳으면서도
    이런 생각이면 그냥 애로 남아있는겁니다.

    차라리 돈없어 못낳는다하면 그게 더 낫다싶네요

  • 98. 자기 경험
    '18.8.29 9:01 AM (223.62.xxx.181)

    일반화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게 없지요.

  • 99. ..
    '18.8.29 9:02 A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느낀 첫째의 서운함,불편함,서러움 등의 안 좋았던 감정을 엄마 입장에서 제일 쉬운 방법을 선택하셨네요.
    저희는 없는 집 4남매인데 저희집도 큰언니가 맏이 노릇 톡톡히 해 오고 있어요.
    부모님도 저희 동생들도 큰언니 고마움 너무 잘 알고
    큰언니에게 잘 하려고 해요.
    저희들 끼리 큰언니에게도 효도(?) 하자고들 해요.
    4남매 우애가 너무 좋습니다.

  • 100.
    '18.8.29 9:03 AM (180.230.xxx.46)

    아들 하나만 낳았는데
    이놈은 외로우니 친구들을 참 좋아하더라고요

    자기는 아이를 많이 낳을거라고 항상 말을 해요

  • 101. ㄷㄷ
    '18.8.29 9:24 AM (59.17.xxx.152)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을 하게 되나 봐요.
    전 님과 반대로 형제가 셋인데 어려서도 그랬지만 지금도 형제 있는 게 너무 좋아요.
    형제는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부모가 키우기 어려우니 요즘은 많이 낳기 힘든 것 같아요.
    부모가 경제적 능력만 된다면 형제 자매 많이 만들어 주는 게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많이 낳으면 키우는 사람이 힘드니 자기 능력을 보고 판단해야죠.

  • 102. 타고난 성품이 좋으면
    '18.8.29 9:38 AM (203.236.xxx.18)

    다다익선 만나기만 함 싸우고 물고 뜯는 성깔임
    그냥 적게 요게 낫지요.
    영국 Beegees밴드 형제보면 형빼고 다 먼저갔지만
    참 멋지다 생각듭니다. 형 베리깁 참 멋져요.
    쌍둥이동생과 막내다
    떠나보낸 아픔 크지 싶구요.
    비지스 How deep is your love
    https://youtu.be/uHuTX7UOrjI

  • 103. 타고난 성품이 좋으면
    '18.8.29 9:40 AM (203.236.xxx.18)

    싸운다는건 표현력 딸려 성인되서도 싸우는 유전자말하는 겁니다. 어려서 싸워 어른되서 돈독한 집 말구요...돌 날라올라~

  • 104. ...
    '18.8.29 9:43 AM (180.69.xxx.199)

    모든 것에는 일장일단이 있다는 만고의 진리가 여기서도 통하겠죠. 자신이 더 중점을 두는 것 위주로 결정이 내려지겠고요. 저는 두살 터울 남동생 둔 누나인데 큰 애가 양보해라 프레임에서 살아왔지만 별로 억울하지도 힘들지도 않았어요. 부모님 나이들고 아프시니 돈도 잘 못 벌고 철도 덜 든 동생이지만 함께 의논하고 의지하니 훨씬 편하고 좋아요. 저 혼자였다면 더 막막했으리라 생각들더라고요.

    뭐 이래저래하다 둘 낳았는데 둘째가 첫째보다 덜 순하고 말도 안 듣고 학습적으로도 어렵고 둘 키우니 돈도 두배 들고 등등...^^;;; 하나도 좋았겠다 싶어요. 암튼 결론은 전 일장일단!이 있다 싶어요.

  • 105. 사실
    '18.8.29 10:16 AM (223.38.xxx.151) - 삭제된댓글

    애하나만낳는건 죄입니다 자식한테죄짓는거예요
    하나만낳을거면 아예낳지말아야됩니다

  • 106. ...
    '18.8.29 10:16 AM (125.128.xxx.125)

    저도 하나 낳은 이유가 이거에요 동생이 네명입니다 말다했죠

  • 107. 아이를
    '18.8.29 10:42 AM (175.223.xxx.87)

    몇을 낳건 자기 선택인데 아이가 몇살인가요?
    아직 어린 것 같은데 애한테
    "부모 한쪽이 거동이 불편해지면 바로 요양병원으로 둘다 보내라, 어른들 요양병원 가는것에 부담 가지면 안된다, 연명치료 필요 없다. 가족을 이루면 니 가족이 우선이다.."

    이런 얘길 세뇌시키듯 하신다구요?
    아이가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고 잘못하면 불안, 강박증에 걸리겠어요. 이런 얘긴 적어도 서른 넘어서 들어야 받아들이지 대학생 자녀도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아이에게 또다른 그늘을 만들어주고 계신 것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셨음 해요.

  • 108. 님,,,
    '18.8.29 10:45 AM (218.50.xxx.154)

    맞아요... 저도 큰아이에게 미안하네요.. 미안하면서도 안되요.. ㅠㅠ
    큰아이 17개월에 이미 어른이 됐어요.. 남동생 생겨서.. ㅠㅠㅠ

  • 109.
    '18.8.29 11:03 AM (110.8.xxx.9)

    제가 만난 엄마 중에 편애없는 엄마 못 봤어요.222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편애한다고 자각하는 엄마도 못봤구요.

    차별한 부모는 모르죠.
    차별당한 자식도 어릴 땐 그게 당연하듯 지내오다가 머리가 커져야 비로소 깨닫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고요.
    82에도 수시로 올라오잖아요 엄마한테 이런 저런 차별당한 얘기 쏟아놓아야 절대 인정도 사과도 안하더라고...ㅠ

  • 110. trtrttt
    '18.8.29 11:18 AM (210.222.xxx.147)

    제가 만난 엄마 중에 편애없는 엄마 못 봤어요.33333333333333333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편애한다고 자각하는 엄마도 못봤구요

  • 111. 뭐야
    '18.8.29 11:44 AM (175.116.xxx.169)

    저는 동생 줄줄이 달린 처지지만 솔직히 형제가 전혀 없었다면 너무 싫었을 거 같아요

    크면서 재원을 나눠야 하니 불편한 점들은 있지만 형제라는 존재가 주는 안정감은

    비교가 안돼요

    좀 자라면 자기 인생 찾아가고 결국 혼자 살아야 할 뿐인건 맞지만

    이세상에 부모외에 혈혈 단신이라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이 싫어요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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