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장 달콤하고 짜릿했던 순간은

ㅇㅇ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18-08-28 00:26:17

그런 경험들이 있으신가요

전 그 어떤 애정행위보다 젊어서 받은

편지중 한 글귀가 당시에 너무 벅찼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당시그때 보다 더 환희의 순간이 없었네요

오글거려서 직접 쓰지는 못하겠고

아무튼


어떤 키스나 애무보다 더 달콤했던 순간

그건 육체보다 결국 마음이고 표현이었어요


그리고 심장을 관통하는 한마디 글이

그어떤 육체적 접촉보다도

더 강렬했네요


문득 문득 아직도 오래전이지만

그때의 감동이 생각나고 그리워질때가 있습니다.




IP : 61.101.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8 12:35 AM (220.117.xxx.75) - 삭제된댓글

    저도...
    대학생때 호감 가지고, 친구들과 만나 놀고 지냈는데...이런저런 상황상 시간이 흘렀죠. 삐삐에 '진짜진짜 좋아했다고, 잘 지내라' 음성 듣는 순간...심장이 두근두근... 참. 순수하고 예뻣던거 같아요. ( 지금은 40대 아줌마ㅜㅜ)

  • 2. da
    '18.8.28 1:38 AM (39.118.xxx.123)

    20대 후반인 최근, 사랑했던 전남자친구. 이상하게 둘다 20대 초반처럼 설레이고 그랬는데, 사귀고 한두달 후에 제가 잠깐동안 외부 근무 중이었는데 그러던 중 어느날 일끝나고 저 일끝나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일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20분정도 더 일찍 와줄 수 있냐 카톡보냈더니 음성메세지로 8초 정도 메세지가 왔는데 간단했어요. 걸으면서 녹음한 소리였는데요 “당연하지. 그거보다 더 일찍도 갈 수 있어. 언제가 좋아~?”하고 너무나도 스윗한 목소리로 왔는데 그냥 그사람의 성격 말투 목소리 부드러움 따스함 모든게 다 느껴져서, 온갖 말보다 가장 마음 찡한 날이었어요. 걷는 발자국 소리도 좋았고, 약속시간 전인데 한참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던 것도 좋았구요.

    원글님 그 편지 글귀 궁금해요 ㅎㅎ

  • 3. 로맨스도 멜로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18.8.28 3:06 AM (211.178.xxx.141)

    그 작가들이 이런 사랑을 해서 그런 걸 쓸 수 있었구나,

    마음에 사랑이 흘러넘쳐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것들, 그런 거..

    저는 신발끈 묶어 주던 거, 나란히 걷다가 머리 위에 해주던 입맞춤,

    읽던 책 사이에서 나온 그 사람 머리카락, 날 발견하고 활짝 웃던 얼굴,

    뛰어오던 모습, 확 끌어안았을 때 그 사람 심장 두근대던 소리,

    그리고 그 심장 소리를 들은 다음에야 남자가 정말 힘이 세구나

    했던 나의 깨달음, 갑자기 안겨 닿았던 가슴, 그런 기억들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648 에일리가 간게 혹시 위쪽에서도 '도깨비'를 본 것은 아닌지? 5 아닐까 2018/09/21 3,053
856647 유해용 영장기각 3 적폐청산 2018/09/21 561
856646 (19)저 이렇게 살면 안되지요? ㅠ 16 ㅠㅠ 2018/09/21 22,703
856645 이재용 로봇설 게시글보니 오늘 알리 아리랑영상속에 이재용 16 사람입디다 2018/09/21 6,653
856644 다이어트 자극받고싶어요 3 ㅇㅇ 2018/09/21 1,468
856643 몰래 술 먹는 남편 2 .. 2018/09/21 1,351
856642 문재인 대통령은 김구 선생님의 환생인가! 19 ,,,, 2018/09/21 2,013
856641 통통하고 크게 예쁘지않은데 빛이나는건 왜일까요? 18 귀한관상 2018/09/21 7,905
856640 5천만원이 생겼어요. 뭘할까요? 10 뭘할까요? 2018/09/21 4,889
856639 싱가폴 여행, 7살 딸이랑 둘이 갈 수 있을까요? 5 리락쿠마 2018/09/21 1,862
856638 평양정상회담 명장면 5 2 사진과 연설.. 2018/09/21 1,725
856637 명절)제사말고 무얼하면 좋을까요? 11 아이디어? 2018/09/21 2,026
856636 북측 인사들 바라보는 문재인 대통령.jpg 30 .. 2018/09/21 5,854
856635 옷차림도 세계화 25 세계화 2018/09/21 5,637
856634 CJ E&M방송국이 심각한 친일방송국이네요 8 ㅇㅇ 2018/09/21 2,056
856633 과자 나 외식 하면 뾰루지 생겨요 1 ㅇㅇ 2018/09/21 1,415
856632 freaking이란 단어가 2 ㄱㄱ 2018/09/21 1,125
856631 여기 상주알바들 그래도 문대통령님에게 마음 한구석 감사한 마음은.. 2 기레기들 해.. 2018/09/21 513
856630 후덜덜한 전도연 영화 필모그래피 5 ㅇㅡㅁ 2018/09/21 2,483
856629 문재인 대통령의 능라도 경기장 관람에 대하여 20 ㅇ1ㄴ1 2018/09/20 2,514
856628 밍밍한 음식 좋아하는 분 손 10 이밤에 2018/09/20 2,135
856627 교통사고 후 사지가 욱신욱신해요.. 6 2018/09/20 1,674
856626 삼성 패밀리허브냉장고같은 컨셉 엘지냉장고엔 없나요? 1 냉동고장 2018/09/20 638
856625 아파트 조망에 대한 부동산의 부실 중개 5 슈가 2018/09/20 1,797
856624 블랙 트렌치 안에 무슨색 입으면 좋나요? 6 ... 2018/09/20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