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스터 션샤인 영상

그냥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18-08-27 16:54:43
해외 사는 관계로 미스터 션샤인은 넷플릭스로 봅니다.
한국보다는 몇 회 느리게 따라잡고 있고요.
저는 스토리 말고, 영상 얘길 좀 하려고요

이 거... 굉장히 돈 많이 든 작품 아닌가요?
그런데 저는 왜... 온통... 
고급스럽게 잘 만든 일일아침드라마 처럼
죄 세트장 같고, CG 같고 그런가요.
오늘 12화를 보았는데, 끝날무렵 남녀주인공 강을 보고 서있는 장면은 정말... 뭐지... 앞에다 그림 병풍을 세워놓았나 싶을 정도로
이질감 심했고요. 차라리 두 배우 뒷통수 씬은 넣지를 말지... 화면을 오려붙인 것 만큼 굉장히 이상하더라고요.
제물포항 등장씬에서도 늘 빛깔이 이상해요. 억지로 만든 인공태양광 느낌이 너무 강하고요. 특유의 누리끼리한 빛깔이랄까...
총 연습하는 오두막 씬도 그렇고요.

세트장 규모 뻔하니까 당연한 건데도, 그 번화가, 전차 다니는 길
만날 그 장소가 그 장소... 한 일이백미터 넘어가면 그 뒤엔 암 것도 없을 것 같은.

그런 영상 때문인지, 저는 어느 순간 부터 보고있으면 답답하더라고요. 내용 말고요. 눈이 답답... 
처음에야 다 처음보는 배경이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봤는데
이게 계속 반복되고, 늘 같은 자리만 맴맴 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겠지요.

사실 한성 길거리 같은 건 세트촬영 밖에는 방법이 없고, 규모도 제한적일 수 밖 없더라도... 
자연 풍광 만이라도 실제로 근사한 데에서 좀 멋지게 찍었으면 좋았을 것을요.
아니, 최소한 CG라도 티 안나게 했다면...

완성도 면에서 안타까워 주절거려봤어요.
IP : 178.157.xxx.1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0억만
    '18.8.27 4:58 PM (39.7.xxx.188) - 삭제된댓글

    투자하고 불평 하시지.

  • 2. 이 드라마는
    '18.8.27 4:58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

    리얼리즘 드라마 아님.
    도깨비랑 비슷한 실사만화같은 느낌의
    드라마라 저런 기법을 왜 썼을까 생각하면서 봄.
    왜 리얼하지않은지는 생각할 이유가 없음

  • 3. 저는
    '18.8.27 5:04 PM (218.209.xxx.72) - 삭제된댓글

    역시 이응복이네 하고 봤어요
    일식의 검은 달을 일장기처럼 보이게 한것도
    궁안 꽃아래서 상궁마마 설레이게하는 씬도
    마지막 장포수와 무리들 조차 연출이 참 미쳤구나
    하면서 봤네요
    매주 두시간짜리 무료영화 잘보고 있어요

  • 4. ㅇㅇ
    '18.8.27 5:06 PM (49.142.xxx.181)

    저는 늘 노트북으로 봐서 그런지 화상도가 낮아서 진짜 같이 보이던데요.
    물론 CG겠지만요.
    적당히 낮은 해상도로 보시면 한국의 사계를 나름 멋있게 집어넣은 공들인 작품이라 보일겁니다.

  • 5. ...
    '18.8.27 5:18 PM (222.111.xxx.182)

    원글님 예리하시네요.
    그냥 쓱 보면 근사한데, 자세히 뜯어보면(저같은 경우는 재방송 볼 때), 뭔가 어색한, 특히 색감이나 그런게 이상하다 싶은게 있었는데, 어디 설명을 보니, cg가 많더라고 해서 겨우 이해했네요.
    전 원글님처럼 cg라고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전 사실 계절감이 오락가락하는게 제일 불만이라서...
    그냥 스토리에 집중하면서 볼라구요.

  • 6. 전형적인
    '18.8.27 5:34 PM (203.228.xxx.72)

    사극은 다들 식상해 하니까요.
    게다가 내용은 무엇을 너머 저 세계의 판타스틱 월드이니까요.
    절대로 가능치 않았던 세계라는 것을 그렇게 묘사하는 것이므로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돈 더 들이면 훨씬 근사했겠죠. 어이없는 ppl도 없고ㅎ

  • 7. 제말이요
    '18.8.28 8:35 AM (114.203.xxx.61)

    계절이 추워도 봄이되어도 옷은 ..변화가 없고
    애꿋은 강만 얼었다 녹았다
    한겨울에도 팥빙수 팔고 막...우리동네는 안팔던데
    하여튼...그것만 옥에 많은 티가 난달까..
    그냥 이쁘니까 애써 흠을 안보려고 노력하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2954 치마바지나 통바지가좋아보여서꼭입고싶은데요 8 질문 2018/11/13 2,257
872953 주택모기지...이건 그럼 폭등한 값으로 산정되나요? 22 이해안돼 2018/11/13 2,502
872952 개인 매장에서 이러는거 실례인가요? 10 ... 2018/11/13 5,192
872951 구미 민주당 사태 3 ... 2018/11/13 1,237
872950 스타벅스 메뉴 잘 아시는분 추천좀 부탁드려요~ 5 dd 2018/11/13 1,883
872949 니트 목 부분을 자르거나 확 늘리고 싶어요 4 ㅇㅇ 2018/11/13 2,745
872948 골다공증 포스테오 주사 실비 처리 되나요? 2 바다 2018/11/13 8,058
872947 옷사는 돈은 왜이렇게 아까울까요 28 스타일 2018/11/13 8,049
872946 갑자기 어질어질해요! 3 보기네 2018/11/13 1,165
872945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는 봤는데 포스터를 못봤어요 ㅎㅎ 1 보헤미안 2018/11/13 1,182
872944 밀레청소기 알아보는중인데 흡입구가 두꺼워서 소파밑이나 침대밑 좁.. 4 .. 2018/11/13 1,370
872943 의류업계 잘아시는분께 여쭤봐요..(옷의 출시가격-세일가격) 3 ... 2018/11/13 1,658
872942 전세집 월세로 전환한다는데 어째야할지 고민이예요 4 요즘 2018/11/13 1,454
872941 숙명여고 이해 안가는게 있는데.. 48 ... 2018/11/13 6,947
872940 초등 만화책만보는데 괜찮을까요.? 4 네로 2018/11/13 954
872939 아는형님 강호동 개인기요 없었어~~ 1 점점점 2018/11/13 1,399
872938 5년된 오미자청 4 ㅇㅇ 2018/11/13 3,269
872937 4~50대분들 아픈 곳이 많으신가요? 16 40대아짐 2018/11/13 4,970
872936 50세 남편인데 우울하네요 4 공복혈당 1.. 2018/11/13 4,200
872935 혈압약 부작용 질문요 5 소피 2018/11/13 1,802
872934 공기 청정기 뭐 쓰세요? 7 뭐살까? 2018/11/13 1,607
872933 독일여행 많이 하신 분께 조언을 구해보아요 5 여행조언 2018/11/13 1,626
872932 퍼옴) 전셋값 폭락..서울 잠실 마포 용산 27 투기꺼져 2018/11/13 6,141
872931 에어프라이어요 수분감이 너무 없어요 5 이상하다 2018/11/13 2,603
872930 남산 단풍 아직 남아있나요? 2 미즈박 2018/11/13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