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는 동네엔 학교앞 진짜 작은 문방구가있어요.
급한거야 거기서 사지만 무지무지 비싸요.
샤프심이 2500원짜리를 아저씨가 자꾸 강매하시고.
지우개도 제일 싼게 1000원이에요.
그래서 다들 다이소를 문방구처럼 이용하죠.
그런데 이번에 동반성장위에서 다이소도 낱개판매를 금지시킨다네요.
그럼 색연필도 2묶음씩, 노트도 10매씩 사야 하는 상황이 되네요.
별거 아니죠.
얼마 안 되는 돈일 수 있는데 결국 서민 경제 물가 올리는 짓 같아 보여요.
예전에 동네 상권 서점 보호한답시고 도서정가제 시행했죠.
그래서 동네 서점이 문을 안 닫던가요.
고등학교 앞 서점들은 어찌어찌 버티고 있지만 나머진 다 망했죠.
소비자 물가만 올렸어요.
예스24나 알라딘 같은 온라인 업체만 수익이 올라갔고요.
그 이후로 전 책도 예전만큼 안 사게 되더라고요.
요즘 다시 불붙어 사 읽고는 있지만.
서민 경제를 서민 자영업자 살리는데 촛점을 두는 것도 좋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과연 이게 서민 자영업자들을 위한 길일까.
왜 생각을 안 하죠.